한국축구는 감독을 떠나서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올해 1학기때 대학교에서 현대사회와 스포츠라는 강의를 통해 한국축구에 대해서 분석한적이 있었습니다.일본대학교라서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축구를 분석한듯한데.각종자료를 이용해서 교수께서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한국축구는 총체적으로 문제점 많아서,이대로는 시간이 갈수록 일본에 이길수 없다고 하더군요,일본에서 한국축구의 문제점으로 뽑는건 다음과 같습니다.
1.병역 2.성과주의축구 3.스포츠엘리트육성방식축구
먼저 병역문제야 다들 아시겠지만,우리나라에서 축구는 병역의 의무가 있기때문에 군대를 가야됩니다.다만 스포츠 선수가 정상적으로 2년간 군대를 가게되면 반쯤 은퇴하라는 말과 같습니다.2년정도 축구를 쉬게되면, 축구관련 근육들이 전부 퇴화해버리기 때문에 제대후 몸만들기부터 다시 시작해야된다고 합니다.덕분에 사실상 복귀가 힘들다고 하더군요.결국 축구선수에게 남은건 병역을회피하느냐, 상무나 경찰청같은 축구를 지속할수 있는 스포츠부대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축구종목에 할당된 1년에 입대가능한 숫자는 42명정도라고 하더군요.여기에 들지못하면 반쯤 은퇴확정이라고 하구요.또한,이로 인해 한국선수는 해외진출이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2.한국 축구는 기본적으로 성과주의를 표방합니다.성과를 내지 못하면 당장 감독부터 경질당할수 있고, 선수역시 마찬가지죠.덕분에 한국축구는 어려서부터 개성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개인기 육성이 힘들다는 거죠.감독은 성과를 내야되다보니 근시안적인 시야로 선수를 키우고 써먹으며,선수는 감독눈치보기 바쁘다보니자기머리로 생각해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3.스포츠엘리트육성방식
한국스포츠의 강점이기도 한 방식입니다만, 한국의 경우 축구선수는 어려서부터 프로를 목표로 축구를 하게되며,학교 수업도 빠지고 평생 축구만 합니다.덕분에 축구를 그만두면 코치나 감독정도 이외에는 마땅히 할것도 없고,축구이외에는 다른건 잘알지도 못하죠.덕분에 한국 축구는 어려서부터 축구에 인생걸어보겠다는 학생아니면 뛰어들기 힘듭니다.덕분에 숨겨진 재능있는 학생들도 많이 묻혀버릴수도 있다는 거죠.생활축구가 활성화 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 전국 대부분 중고등학교에 축구동아리가 있고,공부하면서 방과후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감독밑에서 써클활동을 통해 축구를 배워 갑니다.재능있고 정말 좋아하는 학생들만 남고 나머지는 점점 자기길을 찾아가는 방식이죠.덕분에 재능있는 학생을 발굴하기 훨신 좋은 시스템입니다.
스포츠의 경우 노력도 중요하지만 재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같은 노력을 한다면 재능있는쪽이 더 큰발전을 하는게 스포츠라는 종목이니까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일본의 조기축구회나 사회인축구팀등이 꽤나 많이 존재합니다.유학생이나 일본에 살고있는 한국인들이 중심으로 모인 아마추어 축구팀도 여럿있어서 몇번 구경가본적이 있습니다만, 한국은 최약체 입니다. 일본 아마추어 축구팀은 대부분 고등학교때까지 축구팀에서 실제로 활동했던 사람이 대부분이라 일반 사회인이라고 하지만 축구쪽은 일반인이 아니더군요.덕분에친선경기를 하게되면 5:0, 9:1 이런 점수차로 종종 집니다.ㅇㅅㅇ;이걸보면 일본이 생활축구 국가라는게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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