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이야기.....(난감한 상황-빵셔틀은 영원하다)

파견이 잦은 계약+관리직에서 일하다 보면 곤란한 것 중 하나가, 예전에 알던 사람이랑 일로 얽히게 되는 겁니다. 차라리 직급이 같거나, 아니면 제가 직급이 낮으면 그래도 속편하겠는데. 직급이 차이가 나면 골치가 아프죠...... 친했으면 친한대로, 사이가 안 좋았으면 또 안 좋은 대로...........

예, 그러니까 말이지요.........

다음달 파견될 현장에, 고등학교 동창-그것도 일진;; 참고로 전 빵셔틀;;;-녀석이 현장 직원으로 일하고 있더군요. 그것도 어찌 알았는지(싸x 월드 다이어리에 ~~파견된다고 적었던 게 패착....), 자기에게 일 시키면 죽여버린다거나, 일 물어보면 밟아버린다거나, 다른 직원들에게 학교다닐 때 시절 이야기를 다 소문낸다고 난리;;

사실 원칙대로라면 그 녀석이 진짜로 그렇게 나온다면, 사규대로 징계 주거나, 중징계 건의해버리고 잊어버리면 될 일이긴 한데.....

정겨운 한국 사회에서 그게 가능할 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뽀핫~(보나마나 노조와 문제 생길 거라고, 조용히 넘길듯.)

.................

결론 하나= 빵셔틀은 영원할지도.......

(공부해서 일진들에게 복수할 거라 생각하셨죠? 안생겨요.)

결론 둘=안생겨요.

[바람피리]

눙물 ㅠㅠ

[[탈퇴계정]]

회사에 소문내고 그러면. 명예훼손이나 그런걸로 인실존 실현하세요. 나이먹고 저러는거 보면 아직 사람은 안됬나 보네요..

[락생]

ㅋㅋ 소문내라 그래요 만약 저한테 그랬으면 비웃으면서 어쩌라고~ 한마디 했을텐데 억울하면 옛날처럼 한대 쳐보라그럼되죠 뭐

[ALLfeel]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

[COMSUBPA..]

바람피리님/
고딩시절 코피터지게 밤샘공부한 이유 중 하나가 일진들 때문이었죠.
물론 언젠가 그들의 직장 상사가 되어 복수하겠다는 것은 일종의 정신승리요, 양판소 이고깽에 감정이입하는 것과 같은 대리만족이었습니다만.
어떻게 현실이 되긴 되었는데.... 역시 공상 맞았나 봅니다.(사장 아들이나 사장 정도는 되어야 복수가 가능할듯. 중간관리직의 설움이지요)

황신님/명예훼손이야 알 바 아니고, 제가 학창시절 때 ㅈㅂ이었던지 ㅈㅄ이었던지 하는 것도 알 바 아닌데. 그 소문 때문에 부하 직원들과 업무협조가 제대로 안 되는 게 진짜 걱정거리죠. 차라리 대놓고 제 말 듣지 말라고 하면 태업 혐의로 태클 안 받고 징계라도 먹이지......... orz.

파견 초기에는 어느정도 기세제압을 해야 하는데, 초장부터 얕보이고 들어가면 업무협조고 뭐고 나가리입니다. 물론 그래서 프로젝트 말아먹으면 책임은 제가 지죠. orz.........

[COMSUBPA..]

락생님/
다른 현장직원들과 업무협조가 안되면 곤란합니다. orz........

올필님/
지금 제 정신상태는 8층......

[[탈퇴계정]]

그런 상황이시라면.. 그냥 더 높은 자리 올라가서.. 그냥 밟으세요. 도저희
COMSUBPAC님을 우습게 못 볼 위치까지... 너무 높으려나 ..;;

[락생]

음 지금도 그 인간땜에 업무협조 난감한 상황 아니신가요?? 어렸을때야 멋모르고 당했지만 지금 기세 밀리면 더 힘들어지실 것 같은데... 저야 백수니 현장상황은 잘 모르지만 orz....

[바람피리]

잘라버린다는 위협은 안되려나요.. ㄷㄷ 그래도 중간 관리자인데.. ㅠ

[하늘이좋다]

정말 그 일진이었다는사람 사람이 덜 되었네요. 아직도 자기가 고등학생인줄아나? 흐음 cumsubpac 님이 현실의 벽을 보여주세요 강하게 나가서 ㅎㅎㅎ

[하운(河澐)]

이런... 뭐팔리게 정신연령 업그레이드 못시킨거 티내시는 일찌니 형님;;

고등학생때는 몰라도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