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영어 교사를 하려 했었고, 고2 초반부터 공부가 영 되지않는 통에 평균 등급이 5등급이 나올 정도로 실력이 떨어졌습니다.
지금 다시 공부하려고 야자를 빼고 독서실에 가도 공부가 안 되구요.
약 6개월정도 공부를 해야했는데, 안 하는 상태로 못 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무척 실망이 크시구요.
지금 상태에서 교사란 말도 안 되는 일이 되어버렸고요.
그래서 직업을 여러번 찾았습니다. 결론은 공부만 잘 하면 된다. 였지만 사실 이것도 마땅치 않습니다. 공부를 잘 하질 못하니까요.
그래서 사서가 되볼까 하고 생각도 해봤고...
점점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에 저는 절망을 느껴야 했습니다.
지금 누나가 필리핀에 있습니다. 필리핀에 친구 한명이 있고, 누나 친구들도 나름대로 많이 압니다.
또, 아빠도 계십니다.
정말 열심히 생각했습니다만... 필리핀을 갈까요?
솔직히 맘같아선 그냥 가면... 그래도
지금 여기보단 환경이 좋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만 하고 있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필리핀 가면 미친듯이 공부해야지. 이런 자신감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더 있지만 가족이야기라던가 사생활쪽이 걸려있어서 깊게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필리핀을 간다고 쳐도... 저는 도대체 또 무슨 직업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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