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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
11.09.23 19:19
조회
960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영어 교사를 하려 했었고, 고2 초반부터 공부가 영 되지않는 통에 평균 등급이 5등급이 나올 정도로 실력이 떨어졌습니다.

지금 다시 공부하려고 야자를 빼고 독서실에 가도 공부가 안 되구요.

약 6개월정도 공부를 해야했는데, 안 하는 상태로 못 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무척 실망이 크시구요.

지금 상태에서 교사란 말도 안 되는 일이 되어버렸고요.

그래서 직업을 여러번 찾았습니다. 결론은 공부만 잘 하면 된다. 였지만 사실 이것도 마땅치 않습니다. 공부를 잘 하질 못하니까요.

그래서 사서가 되볼까 하고 생각도 해봤고...

점점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에 저는 절망을 느껴야 했습니다.

지금 누나가 필리핀에 있습니다. 필리핀에 친구 한명이 있고, 누나 친구들도 나름대로 많이 압니다.

또, 아빠도 계십니다.

정말 열심히 생각했습니다만... 필리핀을 갈까요?

솔직히 맘같아선 그냥 가면... 그래도

지금 여기보단 환경이 좋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만 하고 있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필리핀 가면 미친듯이 공부해야지. 이런 자신감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더 있지만 가족이야기라던가 사생활쪽이 걸려있어서 깊게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필리핀을 간다고 쳐도... 저는 도대체 또 무슨 직업을 해야 할까요...


Comment ' 25

  •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일
    11.09.23 19:20
    No. 1

    남자는 군대라는
    사색의 장소가 있습니다.
    1년-2년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이 고민해 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1.09.23 19:22
    No. 2

    약관준수님 // 전 무엇에도 굴하지 않고 고3이 끝나자마자 군대갈겁니다...
    대학을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다면 생각을 좀 해봐야겠고요...
    제가 빠른 생일이라 고등 졸업하면 19살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1.09.23 19:23
    No. 3

    이렇게 적고나니 모르는 사람들한테 '저 인생 어떻게 할까요?' 질문하는것도웃기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23 19:26
    No. 4

    고등학교때 부터 제대로 자기가 하고싶은 길을 찾아 가는건 소수에요.
    제 주변만 봐도 일단 수능점수대로 학교들어가고 거기에 맞게 과 맞추고, 전혀 그런 일 안 할거 같은 애가 그런 일 하고 있고...
    지금 당장이야 급하고 초조하겠지만, 늦은게 결코 아니에요.
    정 안되면 고졸 후 바로 군대 가시는 것도 괜찮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9.23 19:27
    No. 5

    오잉 그런 생각이 셨네 ㅋ
    빠른이시라니 정말 군대 빨리가면 시간 버는겁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1.09.23 19:34
    No. 6

    제 주변에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 애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 친구 한명은 성악을.
    또 한 명은 직업훈련소를 간다고 굳혔고
    두 명은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고
    또 한 명은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한 명은 가수를 꿈으로
    한 명은 태권도로...

    다들 한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데 전 그 목표조차 없으니 깝깝할 따름이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1.09.23 19:35
    No. 7

    바리스타를 한다고 자격증을 따는 애도 있고...
    사회 복지사가 된다고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애도 있고...
    CEO가 된다고 설치는 놈도 하나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23 19:42
    No. 8

    요즘따라 학생들이 빨리성숙하는거 많아요
    정 안된다면 필리핀 가서 영어라도 하다온다음 대학을 영어특기전형으루 글어간다음 군대를 갔다오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군대갓다온후 필리핀으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에르나힘
    작성일
    11.09.23 19:49
    No. 9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은 군대에 가는 것도 좋지만 막상 군대가면 타성에 젖어 의미없이 시간만 보내다가 올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무작정 군대로 도피하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군대는 일단 자신의 인생에 대한 큰 줄기는 잡고 나서 간 뒤에, 군대에서 세부계획을 짜는데 쓰는 게 낫습니다.

    성류님에게 묻겠습니다. 지금 당장 허심탄회하게 진지한 인생상담을 시간에쫓기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친인이 있습니까? 있다면 온라인 상으로 조언을 구하기 보다는 얼굴을 보고 진지하게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폭파하세요.

    만약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런 친인과의 상담이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죠. 온라인 상에서라도 도움을 얻어야겠죠.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결정은 오랜시간 많은 생각을 한 뒤에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통과점이 있는데 그 통과점을 자신이 늦게 들어갈 것 같다고 그 통과점 하나때문에 전체적인 길을 바꾸는 것은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고3으로서 당장 수능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하고 자신만 뒤쳐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길게 보세요. 이제 겨우 20살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능을 실패한다고 해도 세상이 무너지거나 당장 죽게 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남들보다 1년을 허비하게 된다는 손해만 있을 뿐이죠.

    물론 청춘이라고 불러야 될 시기에 1년이란 시간은 굉장히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 1년을 얻겠다고 나머지 인생을 전부 저당 잡히는 것은 말이 안되죠.

    성류님에게 해주고 싶은 가장 큰 조언은 당장 수능이 남아있던 중간고사가 있던 그런 것들은 다 제쳐두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사람들은 대부분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같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잘하면 정말 좋겠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부터 고민해 보세요. 딱 하나씩만 고르지 마세요. 잘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3개 정도는 골라두시고, 좋아하는 것들도 3개 정도는 순위를 정해서 골라두세요.

    그리고 자신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더 쉽게 적응하는 일들중에 일생동안 해도 좋을만한 직업을 골라보세요. 아무리 잘하는 것이라고 해도 실상 자신에겐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이라면 일생동안 할 직업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잘할 수 있는 직업들을 고를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직업을 고르세요. 특정 직업들의 경우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 하는 것이 불가능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쪽에 특기를 가져서 컴퓨터 보안업체에 취업하면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정해진 휴가철에도 언제 불려갈지 모르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못하죠.

    그렇게 자신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직업들을 고른 뒤 그 직업들을 선택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세요.

    정리하자면

    1.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각각 3개 이상)
    2. 남들보다 잘할 수 있으면서 그 일을 평생동안 해도 괜찮을지 고민한다.
    3. 평생동안 해도 가능할 수 있으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자신이좋아하는 취미와 병행이 안된다면 다시 고려해본다.
    4. 충분한 고려끝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인생을 맡겨도 될만한 직업이 있다면 그 직업을 위해서 현재 무엇이 부족한지 생각한다.
    5. 4번까지 했던 모든 생각작업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말하고 조언을 구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6. 자신이 가야겠다고 정한 길을 실천한다.


    생각만으론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생각이 정리된다면 그 길을 향해서 죽기로 각오하고 달려가세요.

    그래도 성류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전 성류님이 지금 하는 고민을 너무늦게해서 원하는 직업을 얻지 못했습니다. 군대도 의미없이 시간만 보내다가 제대했죠. 그러니 성류님은 복 받으신 겁니다. 고작 20살도 안된 나이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위기감을 느끼고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죠.

    부디 20년 뒤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할만한 선택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어이가없당
    작성일
    11.09.23 19:50
    No. 10

    ..;
    그 상태로 필리핀 가봤자 그냥 놀다가 올텐데
    한국 사람한테 필리핀이 얼마나 놀기 좋은 곳인데 ㅡ,ㅡ;
    술값싸고 여자싸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09.23 20:41
    No. 11

    <a href=http://blog.naver.com/hpharm
    target=_blank>http://blog.naver.com/hpharm
    </a>

    성류님 님의 닉은 몇년동안 정담에서 봐왔지만 직접적으로 말해본적은 처음이군요. 제가 님께 진지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제 네이버 블로그 서로이웃이자 전직 대기업 CEO, 현직 경영학 교수 (서울대 고대 등에서가르치셨던) 또한 몇년간 인터넷에서 498회 라는 엄청난 횟수의무료 진로상담을 해주셨던 상록수 교수님을 소개시켜드리고 싶네요

    님은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고2라 wow 현재 그런 고민들을 하신다는것은 절대 늦지 않은거에요. 사실 님 주변에도 생각없이 사는 많은 애들이 있을텐데 적어도 그들보단 빨랐으니까요

    뭐 하튼. 상록수 교수님의 무료진로상담 내역들을 천천히 몇개 골라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신뢰가 가신다면 메일로 정중한 인사말과 함께 님의 내면속에 있는 진로에대한 고민들과 님의 현재 가용자원들... 예를들어 가족이 필리핀에 있어서 거기서 영어공부를 할수있는 환경이라던지. 님이 꿈꿨던 영어교사 에대한 내용이라던지요
    너무 포괄적으로 적지 마시고 Point를 잘 잡아서 적어보세요

    저는 굉장히 신뢰해요 이분의 상담에 대해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09.23 20:42
    No. 12

    블로그의 요약된 짧은 답변들이 아닌 님의 상황에 맞는 긴 조언을 해주실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imbh
    작성일
    11.09.23 20:56
    No. 13

    오!!!에르나힘님이랑 생각하라님 너무 멋진데요!
    아~나도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어라~19살의 멋진 성류님 힘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3 21:00
    No. 14

    음...제가 감히 이런말을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성류님은 미래에 대한 압박 때문에 심란하신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뭔가 잘못 생각하신 듯 합니다.

    에르나힘님의 말씀대로 목표는 장기목표를 가지고 있으면서 단기공부를 가지고 판단을 내리니 핀트가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영어교사라는 것은 적어도 대학가서 교육떼고, 임용치고 교사자격을 얻고 발령받아야 결과가 나오죠. 아무리 빨라도 성류님은 최소 6년을 더 준비해야한다는 말입니다.(군대 2년 포함)
    그런데 벌써 난 안될거야 하면 진짜 안되는 겁니다.(포기하는 순간 가능성은 0%라고 누군가 이야기 했지요)

    6년이라는 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경유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쟁으로 치면 아직 국경도 못넘었는데 수도함락을 고민하는 것이고
    무협으로 치면 아직 소주천도 못해놓고 대주천을 고민하는 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단 임독이맥은 정리하고 백회를 노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수능 영어 다르고, 토익영어 다르고, 공무원 영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능 잘쳐도 정작 토익 쳐보면 400못넘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영어성적이 안나온다고 해서 영어를 못하는 구나 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시험은 기술입니다. 맞춤공부하세요. 내공이 강해도 초식이 개떡이면 일류도 이류한테 지는 겁니다. 반대로 초식이 잘났어도 내공이 딸리면 결정적인 순간에 패착이 되는거고요.)

    지금 성적에 가고자 하는 대학을 일단 정하세요.
    그리고 거기서 한단계 높은 대학, 적정대학, 안정권 대학을 정하고 원하는 과를 정하는 겁니다. (공무원은 스펙의 영향이 적기 때문에 대학은 '그 대학에 영어교사로 임용된 사람이 있더라' 정도면 충분하지만 정 수도권 유력대학을 노린다면 더 빡세게 공부해야죠.)

    영어교육도 좋지만 영문과 같은 데 가서 복수전공이나 전과로 임용시험칠 자격을 얻을 수 있으니까 또 너무 압박받을 필요도 없고요.

    지금 해야할 것은 필리핀 가는게 아니라 학생상담실을 가는 겁니다.

    서울대 모집요강보고, 원하는 대학과 그 과의 모집요강을 보고 거기에 성적을 맞추는게 중요합니다(영어 말고도 국어나 수학등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걸 봐줄 수 있는건 담임선생님이죠.

    작은 용기를 내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이야기 했습니다.
    거기에 조금더 용기를 보태서 담임선생님한테 가세요.

    그리고 목표가 확고하다면(영어교사) 가서 나는 영어 교사가 목표다. 지금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딘지 어떤 공부를 좀 더 중점적으로 해야하는지 도움을 달라 라고 말하는 겁니다.

    만약에 담임이 불성실하면 이야기 하세요. 욕을 한바가지 끌어다가 퍼부어줄테니까요.

    그리고 목표는 주변사람에게 확고하게 전달하세요. 가족, 선생님, 친구들등등. 당장은 준비가 안되서 말하기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럽다면 그건 목표가 아니라 꿈입니다.)
    말에는 힘이 있어서 종종 사람들을 그쪽으로 이끌거든요. 그리고 주변사람이 나의 목표를 알게되면 자신에게 긍정적인 압박이 생길겁니다.

    저 따위가 감히 건방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메글이라는 채팅 사이트를 추천해요.
    요즘은 물이 더러워졌다는 말이 많이 들리지만 그래도 거기서는 영어로 대화를 하니까 영어공부에 대한 의지에 도움이 될 겁니다(아마도요..)
    그리고 시간나면 토익 쳐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시구요.
    성공담 이야기책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긍정적 마인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웃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09.23 21:20
    No. 15

    근데요 님 공부하는거 해보신적 있나요??
    하루에 몇시간이든 한가지에 몰입해서 몇일을 보내보신적이 있는지요

    예를들자면 단기간에 효과를 볼수있는 사탐, 과탐을 보죠

    저같은 경우엔 윤리를 4주만에 생판 모르는 시점에서 만점으로 끌어올렸죠

    저는 이과에서 문과로 옮기는 바람에 사탐을 처음부터 해야했는데요

    최진기 윤리강의 기본 강의 40강짜리를 처음엔 그냥
    하루에 6개씩 보면서 이해하는데 주력하고
    2번째는 개념부분에 필기를 하고
    3번째는 문제풀이까지 들으면서
    4번째는 기본서(숨마쿰라우데 윤리 참고서)에 단권화를 시켰죠
    (물론 복습을 하면서요 복습은 쉽습니다 1강 듣고 下 자를 만들면 되요. 正는 너무 많으니까 3번 반복하면 되죠.)
    그후엔 교육청,평가원 기출문제를 10set를 뽑아 풀어봤는데 거이 1개 2개 틀리더군요. 그후 단권화를 한 기본서를 20번정도 읽으니
    ( 윤리같은 경우는 두꺼운 참고서중 1/3 서양,동양,한국 윤리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다나오기때문에 그부분만 읽었죠.)

    결국엔 1달만에 만점이 나오더군요.

    다른과목 점수는 떨어졌지만........ 말이죠;

    하여튼

    수능공부는 범위가 정해져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그 범위를 1번,2번 혹은 많으면3번 보죠.

    그럼 님은 10번 20번 30번 보면되요 . 사실 5번을 넘어가면 다시보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금방금방 보게되죠

    그땐 이미 책이 없는 상태에서도 머릿속으로 개념들을 생각하면서 복습할 수 도있죠.

    그렇게 되면
    남들이 1번 풀고 시간이 모자를 지도 모르는 시험에서 님은 3~4번을 검토 하게 될거고 그럼 만점을 맞는거죠.

    저는 이런 방법이 잘 통하더군요.

    공부에 고민 하시면 그냥 1달간 죽었다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세요 님이 자신있는 과목 좋아하는 과목에 미친듯이 매달려서 점수를 올려보세요.

    한과목이라도 모의고사 성적표에 1/125 등 이 찍히는 쾌감은 님을 공부에 집중하게 만들어 줄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3 21:32
    No. 16

    이해 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고 지금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성류님하고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으니까요.

    주변에서 대학가면 이렇다더라 사회는 이렇다더라 하는 얘기를 전적으로 수용하지 마세요. 그저 참고만 하세요.
    본인이 겪어본 뭔가는 남들 이야기와는 또 다릅니다.

    주변인을 보고 나는 왜이러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빠르면 좋지만 늦게라도 알게되면 다행인것이 자신의 적성이고 희망입니다. 세상에는 30,40먹고도 자신의 적성을 모르고 하고싶은 일을 몰른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생각하세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27살이지만 항상 생각하는 것이 그때 그랬더라면, 내가 조금만 나이가 어렸다면 입니다. 하지만 30,40대 직장인분들에 비하면 전 아직도 충분히 어리고, 그런 저보다 성류님은 더욱 어리네요. 늦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이 다 자랐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닥쳐온 문제가 커보이기는 합니다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갖는 현재 문제를 피하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내가 늦었다, 혹은 난 왜 이리 한심한가, 따위의 생각은 이성 작용을 방해할 뿐입니다. 지금을 지나면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이성이 시키는대로 따르세요. 지금 뭘 하면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시키는대로요..

    위에 쓴 것이 취업을 앞두고 조급해지는 저를 다잡기 위해 제가 요즘 하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김하읏
    작성일
    11.09.23 21:33
    No. 17

    그냥 공부 하기 싫다는 핑계로 밖에 안보입니다. 사람이 여러방향에서 쫒기면 뭔가 당장 눈에 보일 만한 결과물을 원하고 다급하게 일을 진행하고 결과는 영안나오죠. 당연히 무언가에 쫒기면서 하는 공부는 집중하지 못해서 결과가 나올리가 없지요. 목표를 위해서 원하는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남들과 비교되어서 뒤쳐지는 것 같아서 하는 공부가 되는거지요. 왜 부모님의 시선에 눈치를 보고 다른 친구들이 미래를 정하는 걸 자신이랑 비교하는 건가요. 부모님 눈치를 보는건 자신이 공부를 안한것에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인것 같고 다른 직업을 찾는 건 단지 아 수능 공부하기 싫은데 공부안하고 할 수 있는 다른거 하면 안될까 하는 변명같네요.
    그깟 6개월 공부를 못했으면 뭐가 어떤가요. 수능을 잘 못봐서 재수를 하면 뭐 어떤건가요. 이미 6개월은 공부를 하지 않고 지나간 일입니다. 후회해봤자 시간낭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교사가 되려고 하는 건 그냥 선생님이 진로희망서에 써내라고 할때 써낼게 없어서 쓴건가요? 임용고시도 재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수능을 당장보는 고3도 아니고 고2인데 왜 그리 의기소침하십니까. 고등학교 수준의 공부는 별것도 아닙니다. 우선 필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수험생에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능 예상 문제들을 풀어서 자신감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에 짓눌리지 마세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시작하세요. 수학교과서를 읽기 라던가요. 진정한 용기는 특별한 사람이 가지는 게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가질 수 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싸우고 있는 것에서 도망치지마세요. 패배하는 한이 있더라도 할 만큼하고 져야합니다. 자신에 대한 수준을 아는 건 정말 귀중한 경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1.09.23 21:52
    No. 18

    성류님이 혹시 예전에 맨날 공부격려글좀 올려달라 그러시고 정작 강한거로 올려주니 불편해하면서 본체만체하셨던 그분이신가.

    성류님은 자꾸만 현실에서 도피하려 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09.23 21:59
    No. 19

    if)

    도피하는 것도 어짜피 과정입니다 대신 빨리 그 과정을 뛰어넘어야겠죠?
    아제 도피 하지 말고 도전하면 되죠.

    사실 님 나이에 진짜 수험생이라는 현실에 맞서는 애들은 전교 20등안에 든 애들뿐일까요..?

    이제부터는 어쩌면 너무 고민하지마시고 적당히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제각기 다른 수많은 이야기들 어짜피 님께 맞는 것은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알기 위해선 뭔가 지금있는자리에서 벗어나서 시도해보는 거죠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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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구름마루
    작성일
    11.09.23 22:05
    No. 20

    요, 나는 면접떨어짐. 그래서 다른 회사 찾는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기욘
    작성일
    11.09.23 22:07
    No. 21

    고2시라면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어요 언수외가 잘안오른다고는 하지만 맘독하게 먹으면 1년이면 정말 충분한 시간입니다. 영어교사에 대한 꿈을 접는다는 건 너무 이른것 같고요, 필리핀 이야기 하시는거 보니 현재 마음을 제대로 못 잡고 계신것 같네요. 무엇보다 공부해야겠다는 마음부터 잡으시고 하신다면 잘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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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3 22:14
    No. 22

    꼭 4드론으로 승부 볼 이유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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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쿠울
    작성일
    11.09.23 22:18
    No. 23

    궁금한게 있는데
    공부한다고 야자를 빼는 이유는 뭐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1.09.23 22:39
    No. 24

    재수 삼수 사수도 하는데 고2가 벌써 그렇게 고민을 하면 쓰나요. 고3 마치고 안된다 싶으면 재수하세요. 아무리 안될 놈이라도 고2때부터 재수때까지 제대로 하면 어느 수준 이상의 성적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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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에씨비디
    작성일
    11.09.24 01:19
    No. 25

    그러네요... 다들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인데 일단 공부를 하세요. 수능은 수많은 관문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제 학교선생님이 그러셨죠. '수능 하나 정복못하는 놈이 나중에 뭘 할 수 있겠냐'구요. 완전히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수능보다 어려운 건 세상에 훨씬 많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하십시오. 고2면 시간많습니다. 흘려보낸 6개월은 아깝지만, 지금부터 마음잡고 하면 됩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하지말고 공부만 하세요. 행복하면 행복한대로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지루하면 지루한대로 공부하세요. 공부 하다보면 공부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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