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영어는 전교생의 필수 과목입니다. 해당학과끼리 강의를 듣고 평가를 하죠. 하지만, 전 영어를 너무 싫어했던 나머지... 들어야 할 때 수강신청을 안하고 뒤늦게 계절학기로 땜빵하려 했었습니다.
영어영문학과 애들이 보이네요..........................
아놔... 상대평가인데.... 영문과생이 몇명이여.......
교양과목들을 들어야죠....
경제성개론... 그냥 한번 들어봤죠...
이게 아마 80여명 수강신청이 됐었을 겁니다....
아놔... 상경계열 애들이 두자리수군요... -_-a
서양문화사... 동양문화사.... 조선근대사....
역시나랄까??? 사학과 애들이 딱 봐도 5명 이상이 보이네요...
몇명 되지도 않는 사학과 애들이... 5명 이상이나 듣다니...
유럽 어쩌고 러시아 어쩌고 들을 때도...
역시나 그쪽학과 애들이 포진하는 군요...
유럽문화사인가... 그거 들을 때도....
미대생들 자리피고 앉아있고.....
흠... 눈에 딱 보입니다...
관련학과 애들은 항상 앞자리 포진해서 교수와의 컨텍을 하는게 눈에 보이죠.... 앞자리에 앉아있지 않으면서 눈에 안뛰는 관련학과 애들까지 생각하면.... 흐미....
뭐... 이래저래... 교양과목이란게...
인문 예체능 관련이 대부분이죠.
유일하게 공대와 관련이 있을만한 교양과목을 수강해봤습니다.
'환경과 생활속의 화학'......
수강해봤을 때 난이도 자체는 고등학교 화학보다 낮습니다.
전공이 아닌 교양과목이라면서 화학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상식수준에서의 강의였죠...
대학와서 일반화학 필수과목 했으니... 좀더 낫겠지 생각에 들었습니다.
첫 날 교수님이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지금 환경학과, 화공과 애들이 36명이네?
100명이 듣는 강의에 작년에 니들이 39명이었거든?
A가 25명인데 19명이 니네한테서 나왔어!
그래서 인문쪽을 비롯한 타학과애들의 항의문의가 좀 있었거든??
내가봐도... 니들 강의 안하고 지금 바로 시험치게 해도 왠만큼 맞출 애들이란걸 알거든?
작년 시험 정답 보니까 교양과목이라고 화학식같은거 요구하지 않는다 했는데... 꿋꿋하게 답지에 화학식까지 써가면서 퍼펙트하게 써놓은 애들이 몇 보이데??
내가 생각해도 형평성에 어긋난듯 하여서 이번에는 좀 다르게 하기로 했다!!
환경공학과, 화공과 애들은 니네끼리 묶어서 따로 평가한다!!!
수강신청 취소하거나 다른 걸로 바꿀 애들은 바꾸도록!!!
뭐... 당시 교수님이 저런 식의 말을 했습니다...
막강한 경쟁자들인 화공과, 환경공학과 애들이 사라져 준다니까 당시에는 무척 감사할 나름이었죠...... -_-a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같은 공대라는 틀에서 놓고 생각해보니.... 어떻게 보면 참 억울한 면도 있긴 하네요.. ㅋㅋㅋ
교양과목 유일하게 공대계통으로 나온 건데.... 전공자들은 이득을 못누렸고....
나머지 인문 예체능계통의 교양과목들은 해당학과생들이 점수 줏어먹기를 잘도 하고 있었는데....
자격증 시험이 2013년부터 바뀐다 하죠.
비전공자들이 타전공자격증을 따는 것에 있어 좀 더 빡시게 자격요건을 강화....
그걸 보면서 생각한게....
왜 건축, 토목학과 애들이 전공을 살리는 비율이 높은지가 대충 답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큐넷가서 시험 응시자격 보니까... 굴찍한 것들만 체크를 했는데..
전기, 전자, 정보, 통신, 기계, 화공, 환경, 금속, 세라믹, 안전 등등... 싹다 자격조건이 되네요;;;;
그런데 건축, 토목은 안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희 학과가...
정보, 통신 왜 자격조건이 될까요... 수강신청 다들 기피해서 몇명 듣지도 않는 C언어 한과목때문에? -_-?
화공, 환경은... 일반화학 했다고? -_-?
기계는... 물리 했다고..??? 근데 왜 건축은 안되는??
안전분야... 뭐... 정보, 통신분야처럼 개나소나 응시조건 주는거 같고....
이걸 보며 느낀게... 비전공자들이 쉽게 자격증 취득을 못하게 막혀있으니 건축, 토목쪽이 전공을 잘 살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흠...... 비전공자의 자격증 취득 막히기 전에 저도 잽싸게 미리 따두려고 생각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련계열 1개라도 일단 찔러넣어두면 2013년 이후에라도 같은 계통의 자격증은 딸 수 있으니.... 지금 당장 필요한게 아니라도 일단 찔러넣어두면... 유용하겠죠.... 운신의 폭이 넓어지니...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