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을 때 힘을 빼고 적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 아까 한담에 길게 적다가 지워버린 내용이지만

자게라 생각하고 정담에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보통 읽다가 지치는 글들에는 설정이 지나치게 앞에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설정과 서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못하거나, 짜놓은 설정을 필력이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지요. 두 개가 같은 뜻인가? 여하튼 흠흠

오오 쩌는 설정이야 이대로 구현이 된다면 명작이 탄생할 거야(...)라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설정을 잘 짜놓고 써나가는데 왠지 모르게 선작이나 기타 등등 반응이 좋지 않으시다거나 해서 실망하시는 분들은 한 번 글을 되돌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생각한 대로 구현이 되기도 힘들고 독자에게 잘 전달이 될지 하는 것도 미지수이니까요.

따, 딱히 내가 문피아에서 아르카디아 일상 오리지널물 같은 걸 보고 싶어서 쓴 글이 아니니깐 말야! (...)

근데 정말 문피아에는 이런 걸 찾기가 힘들어요. 다른 거 없고 그냥 '이야기'로 전달하는 깔끔한 느낌의 글이.

압도적인 캐릭터빨로 밀어붙이는 것도 한 방편. 알아서 캐릭터가 서사랑 설정이랑 필력이랑 다 메꿔주는 마법 같은 효과가(...). 금서목록 읽으면서 이거 왜 인기 있는 거지 싶다가도 액셀 톰마 붙으면 하악하악 하고 이매진 브레이커 정체 뭐지? 하는 것처럼요.

[정석연재]

말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여담입니다만 사실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는 이미 대부분이 오픈되어 있잖아요. 하지만 그걸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실패할 가능성도 매우 높지요.

[소울블루]

톡톡 튀는 설정도 중요하거나 참신한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천천히 녹아드는 이야기의 전달이나 관리가 어필이 되야..
기본이 어필이 되야 개성도 그 위에서 빛을 발할수가 있으며..
일단 스토리 텔링 자체에 중심을 두어 거부감없이 독자로 하여금
느끼고 전달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말씀이셨습니다. 결국 자극의연속.. 더큰 자극과 그보다 더큰 자극으로만은
재미있는 소설이 완성되기 힘드니 탄탄한 기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그런 말씀이셨습니다..ㅇㅅㅇ..
(아님 말고요 ;ㅅ;...)

[체셔냐옹]

나스키노코-공의경계

설정 : 우왓 짱이야!
세계관 : 이거 인간 맞음!?
문체 : ZzzzzZzzzzzz

하나의 능력 설명하는데 11페이지 쓰는 인간은 처음 봤네 그냥......

[[탈퇴계정]]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인 듯 합니다.

[[탈퇴계정]]

급박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관이 녹아드는 기술... 당연 고난도 기술이죠..

[[탈퇴계정]]

어................ 설정과의 유기적인 연결이 안 된다 드립을 치긴 했지만 제가 이 글 쓴 목적은 알콩달콩이나 느긋한 느낌의 일상물을 보고 싶다는 거였는데......................

따, 딱히 내가 문피아에서 아르카디아 일상 오리지널물 같은 걸 보고 싶어서 쓴 글이 아니니깐 말야! (...) <- 이게 츤데레어였던지라(...).

[정석연재]

볼만한 일상물은 아시다시피 나오기가 어렵죠. 소재가 평범하기 때문에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으로 끌어나가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정석연재]

결론은 직접 쓰시는 것이 빠를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