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
11.11.11 04:39
조회
908

일본, 중국에 비해 한국은 전승 신화, 설화, 전설이 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요즘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대중매체의 영향일까...... 일본 만화는 일본 신화를 많이 쓰는데 비해 한국은 많이 쓰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이없는 건, 국내 신화 쓰고 보니 환빠 소리를 들었을 때. 이보시오, 이세경본풀이는 제주도 신화란 말이오. 환단고기랑 아무 관련도 없단 말이오!!!)

저 글 쓰면서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도움이 될까 하고 여기 키워드를 올리니 한국 신화나 전설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은 보고 널리 퍼뜨려 주세요.

제 목표는, 소설에 한국의 신화적 인물, 위인과 영웅이 등장해도 아무 위화감 없이 읽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일본은 무슨 오다 노부나가가 나오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나오건 아무 상관이 없는데 한국 소설에서 (역사소설 제외) 이순신 장군님, 세종대왕님 나오면 무슨 내가 역모라도 한 것 마냥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분들 능욕이라도 했나......

아무튼, 키워드입니다.

이세경본풀이

제석본풀이

문전본풀이

천지왕본풀이

차사본풀이

삼국유사

제왕운기

용재총화

어우야담

동 문선

대동 야승

미륵 창세 신화

안락국 이야기

바리데기 공주 설화

삼신 할미

서천꽃밭

가택신(성주신부터 측신까지 제가 아는 종류만 열셋)

칠성신

홍라녀 녹라녀 전설

등등

위에 있는 본풀이들과 삼국유사. 용재총화, 어우야담을 비롯한 야담들, 문선과 야승만 보더라도 신화 전설은 차고 넘칩니다.

심지어 고려 개국 신화는 조선 개국 신화랑 크로스오버 되기까지 합니다.

(요약 : 고려 태조 왕건이 용의 아들이라 고려 왕들은 전부 용손인데 용의 후손이라 무기가 통하지 않자 이성계는 전어도(용살검)로 베어 죽였다는 조선 개국 신화가 있습니다. 이 나라 개국 신화는 사실 다부작이었던 건가...... 조선의 기묘한 건국 4부 이성계는 부서지지 않는다?)

아무튼

한국 신화

찾아 보세요

찾아 보면 많습니다

찾아 보지도 않고 없다는 말만 하지 말아주세요 슬퍼져요

그리고

환단고기랑 전~~~~~~~~~~~~~~~~~~~~~~~~~~~~~혀 관련도 없는 순수 전통 신화보고 환빠라는 드립은 치지 말아주세요. 다행히 문피아엔 그런 사람이 거의 없지만, 다른 곳에서 활동하다보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튼

일상에 도움은 되지 않을지언정 알아보면 아주 재미있는 한국 신화 소개였습니다.

내일부터는 각각의 신화를 하나씩 찾아서 올리기라도 해볼까요?


Comment ' 15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1.11.11 05:02
    No. 1

    그러니깐 말입니다. 뭐만 했다하면 환빠로 몰아붙여요... 여하튼 한국 국민성이 남 잘 되는꼴을 못 본달까요...

    다른 나라는 없는 얘기도 지어서 이야기거리를 양산하는 마당에. 한국은 그나마 가지고 있는 얘기도 없애려고 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11.11 05:14
    No. 2

    두 분 말씀에 1000% 동의에 +1000% 더합니다. 특히, 후회는늦다님의 마지막 말씀... 한번쯤은 우리도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요신
    작성일
    11.11.11 05:57
    No. 3

    애초에 무교 습속이 강하게 남은 나라인데 전설이나 설화가 적을 수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1.11.11 07:34
    No. 4

    정말 없다기 보다는
    대중에 녹아있는 전통 신화나 설화가 엄청 적다는 거겠죠.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전통은 씨가 마르는 바람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제르미스
    작성일
    11.11.11 08:12
    No. 5

    진짜... 왜국 애니니 만화니... 이런거 수입금지해야되요.
    이젠 만화로도 역사&문화왜곡이 절정에 이르럿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제르미스
    작성일
    11.11.11 08:15
    No. 6

    스스로 인식 범위가 섬나라 신화와 해적 동경질이니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1.11 08:47
    No. 7

    1 후회는늦다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2 백수77님
    사실 까놓고 보면 환단고기 개갞끼를 외쳐야 하지요. 이거 하나때문에 멀쩡한 나머지가 다 욕을 먹으니

    3 요신님
    진짜 그렇지요. 무속 성향이 외국보다 한참 강하기도 한 나라인데

    4 올필님
    안 말랐어! 일상 생활에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바람에 신화라고 안 여겨지는 거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고 말하고 먹고 살고 하는 방식에 우리 신화에서 나온 게 많아.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섞이는 바람에 신화로 분리해서 생각하질 못하는 거지. 그리스로마 신화로 치면 요정 에코(메아리)같은 존재가 되었다고나 할까.

    5 제르미스님
    사실 전 일본 소설, 만화 뭐라고 안 합니다.
    그쪽이 재미있으니까 경쟁력 있는 거지. 물론 역사 왜곡 하는 개갞끼는 어디 좀 메달아 놓고.
    문제는 한국에서는 일본처럼 자국 문화를 잘 살리지 못한다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1.11.11 08:58
    No. 8

    일본과 북쪽에서 우리나라에 처들어 오면 책부터 불탱웠다죠... 게다가 일제강점기엔 십만권의 철학 역사 설화에관한책을 불태운게 결정적이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일
    11.11.11 09:13
    No. 9

    글세요.

    대체역사소설을 쓰기 위해
    검색해 본 결과

    지자체 홈페이지만 가도
    지역 설화와
    지역 전설이
    넘칩니다.

    전설이나 설화가 적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문제는
    그 열매를 따 먹는 사람이 적은 거지.

    그 열매가 없다는 말은 다른 말이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1.11.11 09:16
    No. 10

    한국 요괴 예전에 정리해놓은 이글루 블로그였나 본적이 있는데 대단히 방대하더라구요..근데 그곳 주소를 까먹었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트래픽가이
    작성일
    11.11.11 09:29
    No. 11

    거이 마을마다 성황당이니 마을나무니 장승이니 하는거에
    얽힌 이야기들 있지 않던가요? 미신이네 우상숭배네 하면서
    걸핏하면 톱질당하던 나무들과 장승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1.11.11 10:06
    No. 12

    우리나라 신화 설화는 엄청 많습니다.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던가,
    기독교적인 교육의 영향입니다.
    신부,목사등이 우리나라 전통을 많이 부정하고 훼손을 시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1.11.11 10:24
    No. 13

    분명히 우리나라에도 민속담은 많이 있지요. 다만 그게 설화나 전설의 종류이지 신화가 아니라서 문제죠.
    물론 신화도 없는건 아니지만 헤이안 시대로 넘어오면서 태평기 같은 걸 만들어서 민족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만 일본에 비한다면 교과서에 단군신화 정도 밖에 집어넣기 않는 우리나라는 좀 부족한 면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1.11.11 11:48
    No. 14

    앵? 그런 추세도 있나요??? 헐... 우리가 학교 교정에서 보는 단군님하는 누구시래요? ㅡㅡ; 알고보면 재미있는(?) 신화와 전설들이 얼마나 많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11.11 12:30
    No. 15

    일본 같은 나라는 민속학이 상당히 대중화(어디까지나 '대중학술화' 비슷한 의미에서)되기도 했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2734 정신차려 그런 남자는 세상에 없어! +5 소울블루 11.11.09 991
182733 "내 담배 왜 뺏어" 中3이 교감 마구 때려 +13 소울블루 11.11.09 1,053
182732 저는 자러갑니다. +1 반하다 11.11.09 613
182731 여기 편입하려는 사람있으신가요. +15 반하다 11.11.09 884
182730 해리포터가 한국에서 쓴 글이라면? +12 Personacon 백수77 11.11.09 1,136
182729 헝그리~ 헝그리~ +1 Personacon 체셔냐옹 11.11.09 713
182728 일반적인 패밀리레스토랑 +2 Lv.51 chonsa 11.11.09 918
182727 수능이네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3 Lv.95 민간인(축) 11.11.09 804
182726 D-1 이에요! 굿굿굿 +3 Lv.51 chonsa 11.11.09 823
182725 게임업 하시는분? +6 Lv.38 거거익선 11.11.09 753
182724 김굽는 장인 +7 Lv.67 서래귀검 11.11.09 762
182723 그러면 역설? +1 Lv.7 관호 11.11.09 570
182722 숫자학으로 풀어본 11년 11월11일.. +6 소울블루 11.11.09 905
182721 괜찮은 신화사전 블로그 발견 +4 Lv.67 서래귀검 11.11.09 748
182720 후... 외롭네요... +2 Lv.83 JXX 11.11.09 533
182719 주사위 이벤트에 관해서~ +3 Lv.78 풍신백호 11.11.08 544
182718 먹힐 만한 소설. +6 반하다 11.11.08 737
182717 뉴스킨이라는 곳 혹시 아십니까? +3 Personacon 追惺 11.11.08 757
182716 브아솔 콘서트.. +4 꿀도르 11.11.08 552
182715 판권 계약했다는 웹툰들 말입니다. +7 Lv.2 기괴한 11.11.08 777
182714 견미님을위한 윈도우 초기화 프로그램 Lv.97 무우말랭이 11.11.08 626
182713 추가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컴퓨터.. -_- +5 Personacon 견미 11.11.08 685
182712 이건 진짜 욕이 튀어나올 얌체네요. +13 Personacon 견미 11.11.08 1,217
182711 개미가 줄지어 갑니다. +7 Personacon 비검[飛劒] 11.11.08 717
182710 토론마당은 확실히 관심 밖이네요. +3 Lv.98 경천 11.11.08 547
182709 2시간만에 포맷완료. +3 Lv.78 IlIIIIIl.. 11.11.08 540
182708 문득 지금까지 몇 자나 썼나 보니 +2 Lv.7 에니시엔 11.11.08 416
182707 자연란에 수많은 프롤로그들을 봅니다. +10 Lv.7 에니시엔 11.11.08 892
182706 쥐약을 또 다 섰습니다. +13 Lv.24 약관준수 11.11.08 685
182705 뷔페에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데.. +5 Lv.21 레이반 11.11.08 90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