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사실 저도 없는 편이 편할 수도 있겠지요.
작년 1월 26일날 입대하게 되어, 활동을 못 하고 있던 그런 사람입니다.
아하하...
저와 같은 날에 입대하신 분도 계셨는데, 그분은 복귀하셨을런지
이제 오는 15일날 전역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다시 활동을 개시하겠지요.
군대에서 지난 2년간, 정말로 어쩔 수 없는 2년간
정말로 많은 경험을 해보고(좋던 싫던)
생각할 시간만큼은 철철철 넘쳐흘려서,
항상 메모장을 끼고 살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휴가 나올 때마다 집에 놓고 오고.
그러던 것을 이제 말년 나와서 쭉- 정리를 시작했는데,
휴가 복귀날인 오늘에야 끝났습니다.
자그마한 메모장에, 중복되는 내용도 조금 많고
2년 전의 생각이랑 최근의 생각이 달라져서 탈락한 소재도 많지만,
무려 499장의 메모장이 있었습니다.
광활한 대장정이었습니다...
군대 다니면서 인식도 참 많이 바뀌었고,
소설책 읽으면 간부한테 소위 '잉여' 소리 들어서 잘 안 읽었지만,
이제는 전역이니까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육군 파이팅 <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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