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과는 가능한 빠르게!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
11.12.01 00:33
조회
465

오늘 아는 형으로부터 열받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엄청 직설적인 욕이었죠.

  듣는 순간 저도 엄청 열이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 한 일도 잘한 것은 아니어서 이야기 도중에는 참았습니다.

  그리고 잠깐 밖으로 나와 일의 순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죠.

  '내가 잘 한게 없다.'

  예, 스스로 생각해보니 잘한게 없더군요.

  그 형이 열받게 이야기 했지만, 내가 그런 대접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까하니 좋은 반응은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바로 사과했습니다.

  형도 사과하니 용서해주시더군요.

  만약, 제가 욕을 들었지만 사과를 안했다면 분명 엄청 찜찜했을 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리면 사과하기도 힘들어졌겠죠.

  이번에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싸우고 미안하다면 가능한 빠르게 사과하는게 좋다 생각됩니다.

  사과 받은 형도 순간 놀란 듯 하지만, 전 사과하기를 잘했다 생각합니다.

  그 형이 말한 것에 열 받았지만, 역지사지를 떠올리니 그 형의 분노가 이해되더군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중 싸우고 마음이 무겁다 하시면, 한번 싸운 분과 다시 한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덤. 사과하니 마음이 편하네요. 싸우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용서받으니 민첩이 오른 기분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12.01 00:42
    No. 1

    나 말하는줄 알았네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12.01 01:04
    No. 2

    작은과일님//
    허심탄회하게 과거의 죄업을(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11.12.01 01:48
    No. 3

    저는 대체 전생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모태솔로인걸까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2.01 01:50
    No. 4

    저도 최대한 빠른 사과를...........
    방금 쪽지 온거 보고 울컥하고, 공격성 드러내며 쪽지 답장 보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해서 확인을 해보니까. 오해였다는게 ;;
    바로 사과쪽지를 보냈어요.
    성격이 다혈질이다 보니 실수가 은근히 잦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12.01 01:55
    No. 5

    천백랑님//
    다음 생에 죄를 지을 예정입니다.(응?)
    猫님//
    저도 좀 느긋하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다혈질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헤리엇
    작성일
    11.12.01 09:18
    No. 6

    사과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죠. 대인이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1.12.01 09:57
    No. 7

    그냥 고민하지말고 사과 하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좋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01 10:35
    No. 8

    남녀차별하자는건 아니지만, 제가 대체적으로 겪어본 경험으로는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것은 여자보단 남자들이 잘하더군요.

    개중에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시인하지 않고, 궤변으로...혹은 그 일과 전혀 상관없는 과거의 일까지 들먹이며 정신승리하려는 부류....

    대부분 여자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가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데...

    이상하게 잘못을 인정하면 위의 부류들때문에 약간 멍청하다는 평가를 받는지...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3603 불평불만 많은 우리들... 불평하지 맙시다. +1 Lv.41 심혼 11.11.28 818
183602 이시간에 연재한담을 보고 있다보면.... +3 Lv.67 인할라 11.11.28 562
183601 퓨전판타지의 안타까움 +12 galmuri 11.11.28 1,262
183600 정다머 그리기가 대세인가요? 저도 그려볼래용 +12 Lv.1 팜수다 11.11.28 832
183599 글의 템포가 너무 빨라요. ㅡ_ㅡ... +6 Lv.1 [탈퇴계정] 11.11.28 525
183598 양주의 세계는 참 어렵군요 +12 Personacon 윈드데빌改 11.11.28 747
183597 <bgm> 사람을 찾습니다. +5 Lv.38 거거익선 11.11.28 400
183596 근데 왜 갑자기 정담에 동문 찾는 글들이?? +1 Personacon 윈드데빌改 11.11.28 525
183595 저 또한 명예 회복을 위하여! +37 Personacon 체셔냐옹 11.11.28 648
183594 그럼 여기에 명덕 재단 학생은 있을까요? +11 R.U.이나바 11.11.28 682
183593 서라벌고 모여라! +4 Lv.97 正力 11.11.28 427
183592 필리핀 거주중이신분 있나요? +18 Lv.35 성류(晟瀏) 11.11.28 556
183591 로또를 처음사봤었는데.. +10 Personacon 짱아오빠 11.11.27 660
183590 동국대있나요 +8 명작 11.11.27 711
183589 정다머 분들은 야행성이신가................. +4 Personacon 초정리편지 11.11.27 451
183588 큰소리가 어떤게 있을까요? +6 Personacon 그림자. 11.11.27 413
183587 작은과일님이 남긴 붐효과! +4 Lv.25 탁월한바보 11.11.27 749
183586 절 아는 사람이 정다머 중에 있었어요. +12 Lv.35 성류(晟瀏) 11.11.27 629
183585 광장중학교 있나요? 어쩐지 궁금... +5 Lv.7 [탈퇴계정] 11.11.27 737
183584 후우... +4 Lv.35 성류(晟瀏) 11.11.27 519
183583 어떤 무협소설을 보다가 나온 장면인데... +11 Lv.50 옆집김사장 11.11.27 716
183582 소.... 소사고는 없나요?(같은 학교출신 찾기운동) +9 Personacon 초정리편지 11.11.27 564
183581 두....둔촌고.... -_-;;; +20 Lv.66 크크크크 11.11.27 676
183580 빌어먹을...꿈에서 여자친구를 사겼습니다. +8 부서진동네 11.11.27 554
183579 4차 문피아 정다머 +33 Lv.38 거거익선 11.11.27 557
183578 KBS스페셜을 보니 미국이 신자유주의로 몰락을 하는 듯 ... +9 Lv.99 곽일산 11.11.27 851
183577 생각해보니... 문피아 가입한지 거의 4년 가까워지네요. +6 Lv.51 虛空亂舞 11.11.27 463
183576 오늘 개콘을 보는데.. +5 Lv.10 무곡성 11.11.27 665
183575 뭔가 이상합니다. +6 Lv.25 탁월한바보 11.11.27 525
183574 나가수 적우를 보며 느낀 건, 사람은 확실히 업적 혹은 ... +2 Lv.44 만월(滿月) 11.11.27 72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