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과묵하고 사람들이랑 잘 안 어울리는 아웃사이더형 타입입니다. 남들이 말하는 나이들어서 외롭게 살아갈 것 같은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만 오늘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전 남들에게 참견도 잘 안하고 관심도 안 가져주는 편이 좀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는 제가 좀 무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사람 살아가면서 어울리기만 하는 정도면 모르겠는데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면 다음 줄거리까지 신나서 막 말하고 남 생각은 안해주는 경우가 많네요. 진짜 미치겠어요.
그것뿐이 아니라 관심을 받을려고 뭐든지 다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욕을 해서 사람들이 주목하면 그렇게해서 관심을 받고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같이 끼어드는 건 좋은데 무리해서 관심받으려고 하고요.
관심이 도대체 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이 살면서 상대 배려해주고 적당한 수준에서 서로 가진 바를 교류하면서 지내는 건 상관없는데 도를 넘어서는 게 미치고 팔짝 쮜는 수준입니다,
오늘도 뭔 방송을 보는데 남들이 다음이 어떻게 될까 이야기하니까.
다 알고있으니 신났는지 막 네타하더라구요.
열받아서 하지말라고 하니까 욕하고 신났더라구요. 게다가 그 녀석은 거기서 친분이 있는지 전 벙어리 드셨습니다. 감사...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런 건지. 자기 지인들은 잘못한 걸 눈감아주고 남이 잘못한 건 경고 먹이고. 네타하지 말라고 하니까 욕을 하지 않나.
더러워서 그곳 다신 안 갈렵니다.
게다가 말투도 보니까 대다수가 저보다 어린 것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어릴 때는 정신적 성숙이 미숙해서 그런건가. 남 생각 안하는 애들 의외로 주변에 살펴보면 많습니다. 말로는 생각한다고 하면서 하는 행동이 영 아니더라구요.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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