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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데이토스
작성
11.12.06 18:28
조회
583

제가 워낙 과묵하고 사람들이랑 잘 안 어울리는 아웃사이더형 타입입니다. 남들이 말하는 나이들어서 외롭게 살아갈 것 같은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만 오늘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전 남들에게 참견도 잘 안하고 관심도 안 가져주는 편이 좀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는 제가 좀 무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사람 살아가면서 어울리기만 하는 정도면 모르겠는데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면 다음 줄거리까지 신나서 막 말하고 남 생각은 안해주는 경우가 많네요. 진짜 미치겠어요.

  그것뿐이 아니라 관심을 받을려고 뭐든지 다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욕을 해서 사람들이 주목하면 그렇게해서 관심을 받고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같이 끼어드는 건 좋은데 무리해서 관심받으려고 하고요.

  관심이 도대체 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이 살면서 상대 배려해주고 적당한 수준에서 서로 가진 바를 교류하면서 지내는 건 상관없는데 도를 넘어서는 게 미치고 팔짝 쮜는 수준입니다,

  오늘도 뭔 방송을 보는데 남들이 다음이 어떻게 될까 이야기하니까.

  다 알고있으니 신났는지 막 네타하더라구요.

  열받아서 하지말라고 하니까 욕하고 신났더라구요. 게다가 그 녀석은 거기서 친분이 있는지 전 벙어리 드셨습니다. 감사...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런 건지. 자기 지인들은 잘못한 걸 눈감아주고 남이 잘못한 건 경고 먹이고. 네타하지 말라고 하니까 욕을 하지 않나.

  더러워서 그곳 다신 안 갈렵니다.

  게다가 말투도 보니까 대다수가 저보다 어린 것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어릴 때는 정신적 성숙이 미숙해서 그런건가. 남 생각 안하는 애들 의외로 주변에 살펴보면 많습니다. 말로는 생각한다고 하면서 하는 행동이 영 아니더라구요.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진짜.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1.12.06 18:34
    No. 1

    저도 솔직히 말하면 애들하고 어울리고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특별한 일도 없는데 친구들이 부르면 귀찮아 합니다만.
    (뭘 해도 그냥 혼자서 시간 보내는 게 편하고 좋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다 이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혼자서 게임하는 게 좋은 사람도 있을 테고
    여럿이서 수다 떨고 축구 같은거 하는 게 좋은 사람도 있을 테고

    네타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임하는데 막히는 부분은 공략 보고서 해야 재밌는 사람이랑
    직접 공략해야 재미를 느끼는 사람 따로 있듯이요.
    (치트키 써야 게임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자신과 이질적이라고 나쁜 건 아니라는 소리에요. 다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06 18:35
    No. 2

    이런 제길 ;ㅁ;!!
    난 여기서도 남이 지적 한번 슬쩍 하면 옙!!
    하고 시키는대로 글도 지우고 척척척 다 하는데!!

    그놈은 뭐야! 친목을 이용해서 철권을 휘두르다니!!;ㅁ;!!
    푸르른 아웃사이더..아니 아웃백의 이름으로 용납할수가 없다!
    거기가 어디요! 대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06 18:37
    No. 3

    너구나 미리니름이라니!!!!!!!!

    그분에게 식스센스 개봉때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야
    라고 말해준 친구만큼이나
    적의를 투척하고 싶네요

    미리니름이라니!!!
    그건 마치 두꺼운 추리소설 책을 주말내내 보려고 샀는데
    서장을 펼치자 마자

    이놈이 범인>

    이라고 이름을 써논 어느 뿌잉뿌잉이랑 다를바가 없잖아@ㅁ@!!!!!!!
    아아아아아아아악!!!
    크롸롸롸롸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06 18:39
    No. 4

    그건 마치 박하얀이 남자라고 알려준 어느 쓰잘데기 없이 친절한
    놈이랑도 다름이 없잖아 ;ㅁ;!!!!!!!!!!!!!!!!!(엉?)

    토닥토닥..
    그런거 그냥 시원한 쥬스 한잔 마시고 잊어버리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2.06 18:40
    No. 5

    저는 작가님이 자꾸 저한테 미리니름해서 ㅠㅅㅠ!! 하지 말라니까 더 하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름설원
    작성일
    11.12.06 18:53
    No. 6

    보통 어린시절때 부모의 사랑을 잘 받지 못한사람들이 그럽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문화권에서는 직접적인 사랑표현을 잘 안하니까 (예를들어 아들아 사랑한다. 하면서 껴안아 주기라던가) 애정이 결여된채 사회에 나가는 사람들이 더더욱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그 결과 사랑을 함으로서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되야만 하는데 오히려 사랑을 받을려고만 합니다. 그것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것이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사람과 사람끼리 벽을 허물며 유대감을 형성시키거나 공감대를 만들지 못하면 불안함과 동시에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그사람의 머리를 아예 뜯어 고쳐주지 않는한 바꾸기는 불가능 합니다. 그런사람들을 만날때 저는 이해하며 사랑할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정말로 안될때는 거리를 두는 수밖에는 없을꺼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06 20:01
    No. 7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죠. 지금도 내성적이지만...어릴때는 초내성....

    그래도 관심받고 싶은 마음에 어릴때 알고 있는 질문을 선생님이 하면 마구 손을 들기도 했는데 ㅋ_ㅋ


    근데요...

    전 왕 부끄럼쟁이였었거든요 ㅋㅋ

    반아이들이 저를 집중해서 쳐다보니, 어버버버버버.....

    말을 막 더듬으면서 발표를 겨우겨우했죠;;

    다들 그런 경험 한번씩은 있으실꺼에요.

    나이들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그 이후로 오히려 남들 관심을 끄는짓을 못하게 되더라구요.


    여튼 가까운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2.06 20:40
    No. 8

    맞아요 애정결핍입니다^.^;;
    사실 저도 애정 안주고 안받는 아주 공정한 사회생활을/!?!?!
    할 거 같지만 은근히 인간관계가 플러스 요인이 많다는 것을 대학와서 느끼거든요.

    미리니름은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특히 학교 강의실에서 쉬는시간이었나... 모르는 사람들이 미리니름 엄청나게 큰 소리로 하는 거 듣고 열받았던 기억이...

    제 주위에도 그런 친구들 많은데... 그냥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전 그냥 적당히 애정을 줍니다.
    그리고 정 안되면 상종 안하시는게 마음이 제일 편합니다.

    진짜 관심받고싶으면 뭐든 다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보면 안타깝지요; 얼마나 관심을 못받은겨!!
    사실 저라고 외롭고 관심받고싶은 그런 상황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고생각해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저라도 관심을 주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2.06 22:04
    No. 9

    저는 그렇게 내성적이지 않았지만 발표할때도 시키지 않으면 안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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