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에 일이 있었긴 했지만, 그 전부터 저는 위와 같이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었습니다. 범죄의 행위를 가해자에게 돌리는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듣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 싫어요. 끔찍하고 혐오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데,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싫어요.
모자라다고 더럽다고, 같이 안 놀수는 있어요. 사람마다 그것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남에게 언어폭력을 휘두르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일을 정당화 시켜주지 않아요.
그것이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피해자에게 그 책임을 지울 수 있나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책임은 가해자만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생각의 다양성이 있다면, 그 생각에는 도덕적인 옳음과 그름 역시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모두 존중 받을 수도 없고, 존중 받아서 안될 의견 역시 존재합니다.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의견만이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의견이 되는거죠.
동일한 의견 중에 이런게 있었죠.
성폭행 당하는 여자들은 모두 다 이유가 있어서 당한다.
남자와 몇 몇 여자 분들도 찬성을 하셨죠. 정담에서 싸우다가 토론마당에서 본격적으로 싸우고 150플이 달리고도 안되서 결국 채팅방에 와서 근 한시간을 이야기 했고 설득 했습니다.
왠만하면 제가 폭력에 대한 뉴스는 보지 않는데, 실수로 성폭행에 대한 뉴스를 봤습니다. 아버지의 인터뷰를 보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삶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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