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상란에서 폰 블레이크란 작품을 소개 받았는데 재밌을 것 같아 연재란에서 잠시 읽어보니 참 괜찮은 작품처럼 보입니다. 책방에 들려 나왔는지 확인한다는 걸 깜박했습니다. 좋은 책이 없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 불안한데요.
다른 얘기로 아까 DC판갤언급이 나왔던데, 생각해 보니 디씨는 아주 옛날옛날 컴퓨터 정보를 얻으러 다니다가 급격히 물이 바뀌어서 발길을 끊었었죠. 그때는 판갤이 있는지도 몰랐었어요. DC하면 컴퓨터라고만 생각되던 때라서...
영 적응은 안되는 곳이지만, 미드도 자막이 DC갤에서 나오고 해서 용기를 내어 오늘 아주 오랬만에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대화체에 적응이 안된다는... 좋은 정보를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하고 들어갔는데 생리적으로 거부감이 옵니다... 어떻게 참고 적응해야하나...
갑자기 생각나는것 있어 추가로 적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중 4위 트리듐이 어디서 들었을까 하다가 생각났네요. 군대에서 보직상 야간독도경을 가지고 다녔는데, 100원짜리만도 못해보이는게 엄청 비싸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역시 군물품은 다 사기야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있는 물질이 너무 비싸서 그런거지, 완전 사기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게 트리듐이었던 같습니다. 야광물질은 보통 낮에 빛을 받아 보관하다가 어두울때 빛을 내는 방식인데, 트리듐은 25년동안 계속 빛을 낸다고 하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냥 들고다니는 제 개인군장의 가격 : 총-얼만지모름, 각종 개인군장- 역시모름, 무전기-2500만원, 레이저거리측정기-1500만원 워키토키-모름,유선전화기-모름, 암호문- 분실시 2000만원손실로 계산해서 영창(잘 기억안남) 망원경, 나침판, 각종 지도 등등 우스개소리로 밖에서 다 잃어버리고, 몸만 오면 영창은 기본이지만, 배상해야될 돈도 장난아니었죠.
지도중 일부는 간단하게 군단 전체의 작계가 표시된 것과 사단작계가 자세히 적혀 있는것도 있었는데, 그것도 가지고 다녔던가 아닌가 기억이 안나네요. 주기적으로 작계를 수정해서 보관했는데, 그걸 위험하게 가지고 다닌것 같지는 않은데 두고다닌 기억도 없고...
-폰 블레이크 제목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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