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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남자의 마음은 남자가 알지요?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
12.06.04 18:11
조회
1,315

아래에 등장하는 교회 오빠의 진짜 마음이 어떤가 궁금해서

이렇게 강호정담에서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남자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자라는 거요.

제 나이는 20대 중후반이고요, 그 교회 오빠는 20대 후반입니다.

같은 교회, 같은 청년부 소속임과 동시에, 저는 청년부를 포함한

4개의 봉사를 하고 있고요, 그 오빠는 청년부 예배부터 오후예배까지 길어야 3시간 남짓 같이 있는 게 전부입니다.

일단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하는 건 맞습니다.

근데 그것도 좀 애매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남자로서 좋아하는 지 아니면 친구로서 좋아하는 건지,

갈피가 안 잡히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목처럼, 제가 알고 싶은 건 그 오빠의 마음입니다.

저는 꾸준히 그 오빠만 보면 늘 장난 치고 못 살게 굴고

괴롭히는 등, 주로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자신의 관심을

표할 때 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

그렇게 그 오빠가 저한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어느 날, 그 날이 지금으로부터 한 서, 넉 달? 전쯤이었을 겁니다.

그 날의 모든 예배 일정이 끝나고 청년부끼리

따로 일정이 있어서, 청년부 부원들이 다 모이기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어김없이 그 날 나온 빈 1.5리터짜리

음료수 병 두 개를 양손에 들고 그 오빠를 향해 장난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오빠가,

"너 혹시 나 좋아하나?"

(방언 섞인 말입니다만, 표준어로 풀었습니다)

"예? 아니요."

일단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튕기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 마음을 제가 아직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요.

^^;

"혹시 네가 날 좋아하면 미리 얘기를 해라.

그래야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지."

그 오빠가 그랬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모여있는

청년부 부원들을 두루 둘러보며,

"참, 김칫국도 제대로 거하게 마시고 있죠?"

"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찬 겁니다.^^;

그 오빠는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녀석한테 차였다는 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찌하지 못 하고 분노에 몸을 떨었고요,

저는 그 모습이 또 재미나서 깔깔깔 웃었지요^^

근데, 그 날 이후 그 오빠한테 함부로 장난을 못 치고 있는 저를,

어제야 봤습니다.ㅡㅡ;;;

즉, 저 날 이후로 저는 오빠를 괴롭히는 게 확 줄어든 거지요.

그리고 어제도 심방 가려던 일정이 취소가 되어서,

모였던 청년부끼리 닭 먹으러 가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덕천교차로 부근의 버** 라는 식당에서 1차로 닭고기로

식사를 하고요, 9명 중에 3명은 각자 약속이 있고 집에 간다고

흩어지고, 남은 6명이서 커피 한 잔 하자고 2차로 커피샵에

갔습니다. 그 카페에서요. 어쩌다 보니 제 옆 자리에 그 오빠가

있더군요.ㅡ0ㅡ;;;

커피 마시면서 얘기가 한창 오가던 중이었어요.

그 오빠가 저를 똑바로 보면서,

"난 관심 없으면 말도 안 한다, 알제?

내가 너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말을 한다 아이가."

<-전형적인 경상 사투리

"네, 잘 알지요."

얼떨결에 안다고 했네요.ㅡㅡ;;

그 6명 중에 같이 있던 언니 한 명이 이 오빠한테,

작년부터 꾸준히 좋아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언니의 진심을 농담으로만 듣고 농담으로

답하더라고요. 꾸준히.

어제도 그랬습니다. 언니는 또 다시 그 오빠한테 좋아한다고

했고, 그 오빠만 응하면 두 사람은 연인 단계로 발전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오빠.

언니한테 싫다고 한 뒤 저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ㅇ0ㅇ;;;;;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그 오빠에 대한 제 마음이 확실하다면

좋아한다고 했을 텐데, 제 마음은 여전히 친구와 남자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를 않아서, 또 한 번 싫다고 찼습니다^^;;;;

화제는 다시 또 다른 언니와 그 오빠를 향해 날아갔고요.

다른 누군가의 장난에 제가 걸린 것을 알게 된 그 교회 오빠가

저를 도와준답시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거예요.

깜짝 놀란 저는

"알았으니 어깨의 손 좀 내려주세요."

라는 말부터 먼저 했고 그 오빠는 황당해하면서 손을 내리더군요.

도와주는데도 못 하게 한다고 투덜거리면서요.

그 교회 오빠가 한 번씩 일 때문에 못 오는 날에는

일 때문에 바쁜가보다 하면서도, 겨우 1주일에 한 번

얼굴 보는 게 전부인데 못 봐서 섭섭하기도 하더군요.

속상하기도 하고요. 보고 싶기도 하고요.^^;;;

제가 장난치는 것이 귀찮은지, 아니면 스트레스 받는 지,

그 오빠는 저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올해 초 쯤에요.^^;; 그래서, 연락 안 하고 있습니다.

그 오빠도 제 연락처 아는 것도 아니고요.(쪼매 속상.)

연락처를 따로 주고받은 것도 아니고,

저는 그저 청년부 임원으로서 그 오빠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게 전부일 정도입니다.^^;;

자.

남자 문티즌 여러분.

저 교회오빠가 관심 있다, 좋아한다고 했던 말이,

진심일까요, 아닐까요?

어떤가요?


Comment ' 41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6.04 18:14
    No. 1

    문피즌의 말은 참조 사항일 뿐입니다.
    ps. 남자마음 남자도 모르고, 여자 마음 여자도 모르죠.]
    ps2. 도움 못되는 1 人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2.06.04 18:15
    No. 2

    안 생 겨 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6.04 18:16
    No. 3

    남자고 여자고 남의 마음은 그냥 몰라요 우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6.04 18:20
    No. 4

    그런거 몰라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4 18:22
    No. 5

    ^^;;;;이러시면 아니 되오, 네 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2.06.04 18:26
    No. 6

    질투의 마음은 아버지 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18:28
    No. 7

    교!회!오!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18:29
    No. 8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2.06.04 18:31
    No. 9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06.04 18:33
    No. 10

    dkstodrudy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18:39
    No. 11

    연애초반감성의 풋풋함을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 비슷한 연배에...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6.04 18:39
    No. 12

    제가 아는 교회가 아니길 ㅎㅎㅎ 덕천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ㅋㅋ
    왠지 이름을 들으면 알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6.04 18:40
    No. 13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분들 센스 너무 넘침 ㅜㅜ 저 읽고 올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04 18:43
    No. 14

    같은 교회 여자친구들이랑 상의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문피즌분들은 인생상담이 아닌 연애상담은 잘 안해주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18:45
    No. 15

    흐음... 이걸 짧은 꽁트로 표현하자면...

    PD : 애인이랑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출연자 : 일단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물어봐야 하는거 아니냐 이 나쁜놈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2.06.04 18:45
    No. 16

    먼저 간단하게 말하죠 남자는 사기게되면 결국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요 대부분 아마도 메이비 그러니깐 일단

    안생겨요 저도안생겼는걸요. 그런데 누님이시네요 꾸벅 전 이십대초반입니다 이십대 후반 이설 누님 꾸벅 ㅈ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6.04 18:49
    No. 17

    음...
    근데 뭐랄까 이설님이 바라보는 입장이 섞여가지고(여자분은 의미부여를 잘 해가지고..) 100%확실하다고 말해 드릴 수는 없는데 그 남자분이 이설님 좋아하고 있는 거 같네요. 70%확률임.
    그 언니분이 "오빠 좋아요." 이랬는데 "싫다."고 하셨다매요.
    남자가 싫다고 말하는 거면 얄짤없음.
    농담으로도 싫다면 싫은거임.
    그리고 언니야를 그 남자분이 차는 것도 계속 좋다고 앵기니까 그러는거 아님요? 이설님은 튕기니까 더 매력있다고 느끼는 걸지도 모르졍.
    그리고 말하는 것도 남자들은 대부분 경우가 한가지 생각이 대부분인데요. 이 말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하기 보다는 일단 말해요. 아마 둘이 있을때 은근슬쩍 물어보는 거 같고..
    좋아한다고 말할 때도 보니까 대충 둘이 있을때 좋아한다고 말한 거 같은데?!
    둘이 있을때 장난식으로 "오빠 저 진짜 좋아하는 거 맞아요?" 한번 찔러보세영.
    아 또 솔로 한명을 잃어야 하나.. ㅜㅜ
    잘 가요 이설님 .. 바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4 18:49
    No. 18

    왜 이러시나요, 여러분~~~~~~~~~~~~~~~~~~~~~~~~~ㅠ0ㅠ
    도움이 안 되고 있잖아요 전혀~~~~~~~~~~~~~~~~~~~~ㅠㅠ
    네, 남동생이라서 더 반가워요, 마음속소원 군.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6.04 18:51
    No. 19

    이설님 저 말해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 포함시키지 마세요
    근데 참고로 저도 동생이에요. 안녕하세요. ㅎ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18:53
    No. 20

    본인 심정=남자 심정
    평행 달리기인것 같습니다.

    비슷해요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도와주려고 하는데 정색하는것같아서 뻘쭘해진 남자
    연락하지마라고 장난으로 으름장을 놓았더니 서운해서 안하는 여자

    cf처럼 뽀뽀해보면 알 수 있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04 18:57
    No. 21

    마음 편히 가지세요. 안될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04 19:00
    No. 22

    제 생각엔 어차피 설님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연락 한번 살짝 해보세요.
    서로 충분히 호감 있는 사이에요. 애초에 사랑으로 시작하는 관계가 얼마나 될까요? 서로 호감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능성!!

    뭐 어때요. 아니면 아닌 거고, 기면 긴거니까요 ㅎㅎ

    괜찮아요!
    제 눈에는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 보이는걸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06.04 19:01
    No. 23

    그냥 남자는 나한테 관심있나? 하다가 딱거절당하니까 마음접은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04 19:06
    No. 24

    조언을 해 드리고 싶지만, 사귄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2.06.04 19:07
    No. 25

    서래귀검님이랑 같은 의견이지만 이설님이 살짝 들이대보면 확실해 집니당ㅋ
    영화 한편보자고 해보세요~ 아님 단 둘이 밥먹자고~
    거절하면 땡인거고~
    받아드리면 콜인거고~
    근데 그냥 아는 동생일 경우도 나가긴 한다는거 ㅋㅋㅋ
    그래도 싫으면 절대 안 나감돠
    그리고 님부터 마음을 정하는게 나을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6.04 19:08
    No. 26

    ㅇㅇ 살짝 떠보세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6.04 19:15
    No. 27

    이설님... 남자가 정말로 여자를 좋아하면 이야기를 겁니다.
    굳이 이설님이 나서지 않으셔도 알아서 기회가 생길겁니다. ㅎㅎㅎ
    그리고 남자랑 사귈 때 중요한건 너무 많이 좋아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마음으로 많이 좋아해도 되지만, 표현을 더 많이 하는 건 별로 좋지 않아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남자는 여자가 매달리면 오히려 좀 거리를 두려 한다고나 할까요? 그 왜 있잖아요. 좀 튕기는 여자에게 더 매달리는 거른 심리...
    근데 저 같은 경우는 너무 튕기는 여자는 오히려 싫었지만...
    여튼,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게 참 좋을 것 같아요.
    연애는 정말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서로 열정적으로 좋아하면 더 바랄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참 그렇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는....
    그 남자쪽에서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 피한다면 이설님도 굳이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사실, 여자를 무안하게 만드는 남자와는 그다지 사귀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연애는 여러 번 해보시는 게 확실히 좋습니다.
    아무나 만나라는 게 아니라 마음이 있다면 일부러 거리를 두지 말고 하라는 말이죠.
    연애를 멀리하는 분은 시간이 지나서 연애를 하려고 하면 좀 그렇습니다. 대화가 좀 안통한다고나 할까요...
    연애라는 것이 충돌이 불가피한데, 연애를 좀 해본 사람은 그걸 맞춰가는 게 수월하지만 안 해본 사람은 참....
    여튼, 그렇습니다. ㅎㅎㅎ
    부디 어떤 쪽으로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6.04 19:17
    No. 28

    20대 중후반이시면 저보다 많으시겠네염 ㅋㅋ
    저도 아는누나가 밥먹고 영화보자고 해서 그누나가 밥사고
    제가 영화보여줬었는데........
    전.여자랑 1:1로 영화본게 처음이었는데...
    아무생각도없이 봤었지요... 연애라는 감정을 몰라서 -_ㅠ
    나중에 그누나가 그러더군요 너한테 관심있었다고...
    흑흑 결론은 뭐냐고요?
    영화봐도 안생겨요...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2.06.04 19:30
    No. 29

    남자분은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그냥 일단 만나보세요.

    하지만 그래도 안 생겨요. ㅠ_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6.04 19:32
    No. 30

    직접적으로 말하면 그 교회오빠는 이설님을 좋아하고 있고, 이설님은 본의던 아니던 어장관리하는 것 같이 되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6.04 19:38
    No. 31

    장난은 장난일뿐 좋아하지 맙시다. 사랑이면 진지 그 자체이고, 결국 표현하겠죠.
    좋아하는 것, 관심은 사랑과 달라요. 현실과 환상은 달라요.
    진실은 안. 생. 겨. 요.

    상대방 남자의 마음이 왜 중요한가요? 물론, 누가 좋아한다고 하면 신경쓰이고 궁금하겠지만 그렇게 신경쓰는 이유가 외로운 상황이라서인지 다른 이유인지, 사랑인지부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우선, 자기 마음속에 진실된 간절한 사랑인지 먼저 물어보는게 순서가 아닐까요?

    참고로, 마탑에 귀의하면 번뇌는 사라집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04 19:53
    No. 32

    흠.. 전 서른이구요..
    예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네요
    저도 교회다녔구요.
    교회다니던 자매를 좋아했었죠..
    1기수 아래요..
    저도 여성이 저한테 마음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마음을 표현했는데...
    거절당했죠..
    그런데 얼굴표정을 보니 좋아하는 것 같은데..아무튼 차였죠.
    그렇게 몇번 더하다가 지쳤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로 갔죠...

    짧게 말하면 튕기다가는 똥됩니다...
    물론 남자는 여자가 튕기면 정복욕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도껏이어야지요..
    그러다가 괜찮은 여자가,즉 이쁘고 맘에 드는 다른 자매를 소개받거나
    하면 사귑니다..
    그 남자분이 다른 여자분과 사귄다고 생각하면
    화나나요?그러면 빨리 잡으세요
    제가 봤을 땐.. 그 남자분.. 이제 지쳐가는 게 느껴지네요..
    처음엔 좋았다가 살짝 떠날려는 분위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20:08
    No. 33

    위에 떠난조각 님이 작성하신 이성을 사귈 때 여성들의 심리 변화에 대한 글을 보니 이런 말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남성분의 마음보다 먼저 알아야 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설 님 본인이 그 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먼저 명확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성 분은 이설 님에 대해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퇴짜 맞은 뒤의 심리 변화는 알 수 없지요.

    그러나 제가 이설 님의 글을 보고 판단하기에 이설 님은 상대편에 대해 이성적 호감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일반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여성의 심리에 대해는 잘 모르기에 뭐라하기는 그렇지만 이런 상태라면 사귀지 않는 게 맞겠죠.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설 님이 이성적 교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면 성공확률은 높을 것 같습니다. 단, 상대분이 마음을 접지 않은 경우.

    교인이라고 하시니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에 잘 어울리는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커플지옥솔로천국. 이거 정말임.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6.04 20:27
    No. 34

    20대 중후반이면 얼추 저랑 비슷한 또래이실텐데, 남자는 일단
    오는여자 마다안습니다. 제가 한참 철없던 20대 극초반에야
    친구들하고 술퍼먹고 놀러다니는게 좋아서 연애? 그게 뭐임? 우걱우걱
    쳐먹쳐먹 하는거임? 이러고 다녔었지만

    지금은 그저 치마두루고 말만 걸어줘도 마냥 행복합니다.

    결론은, 무슨 억하심정으로 마탑에서 이런 궁극 주문을 외우시는 겁니까?
    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4 20:32
    No. 35

    ^^; 맞습니다. 지금 제 마음도 모르는 판국에 상대 마음이라니 어불성설이지요^^;; 답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요^^* 용기 한 번 내어볼게요! 일단 제 마음부터 들여다봐야겠네요^-^
    엇, 커플지옥솔로천국이라니, 그런 말은 작년까지 저도 하고 다녔던 말이지요^^;;
    아참, 마탑은 또 뭐에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6.04 20:36
    No. 36

    이설님 서계신 이곳이 곧 마탑이랍니다 으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4 20:49
    No. 37

    항간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살까지 동정을 잃지 않으면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고 하죠. 마탑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강호정담 란에서 '마탑'으로 검색하시면 주루룩 나옵니다.
    그리고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앞서 달았던 댓글 핵심은 마지막 문단임. 그 앞에 내용은 안 읽으셔도 되는 내용.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인월
    작성일
    12.06.04 20:56
    No. 38

    이설님도 본인 마음을 모르고 있고, 상대방 남자분이 진심으로 고백을 한 것인지도 모르고...

    근데 꼭 사귀고 좋아해야만 같이 차를 마시고,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죠. 서로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좋아지면 사귀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잘 알지도 모르는데 결정을 내릴 필요 없습니다. 천천히 알아가면 되죠. 서로 알아갈 시간을 가져 보세요. 많이 보지도 못했는데 결정하지 마시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인월
    작성일
    12.06.04 20:59
    No. 39

    연예를 잘 못하는 분들의 특징은 좋아하는 마음이 있고, 마음에 대한 결정이나 확신이 있어야만 영화나 기타 활동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지 확실히 모르고, 상대 또한 나를 좋아하는지 모를때 같이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시간도 보내면서 서로 간에 마음을 알아가는 거죠. 그러다가 아니면 좋은 친구 정도로 남는거고, 서로 좋으면 사귀는 것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2.06.04 21:16
    No. 40

    장난치고 싶을만큼 호감을 느낀다면 결국 그게 이성으로서의 관심 아닌가요? 처음부터 난 널 열렬히 사랑해!! 이렇게 시작되진 않을 것 같은데.이성으로 느껴지는 첫단계가 사람으로서의 매력 내지 호감을 느끼는 경우일 때가 있고 그게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글 전체로 봤을 땐 이설님도 이성적 호감은 분명한 것 같고 그게 아직 풋풋한 감정이라 좋으면서도 거기서 마저도 장난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자칫 어장관리로 비칠수도 있으니 그러지 마시길요. 기회를 놓치면 마음에 드는 좋은 사람 생각보다 쉽게 안나타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2.06.04 21:18
    No. 41

    모든 종교오빠 마음은 똑같습니다!
    잘해주는게 다 이유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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