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보수적인 집안;ㅅ;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
12.06.05 23:07
조회
1,137

목요일에 경영 팀과제 발표가 있어서 학교에서 밤을 새기로 했는데, 같이 하는 언니네 집에서 외박은 절대 안된다고, 집에 얼른 오라고 성화셨답니다.

언니가 제 앞에서 눈물 뚝뚝 흘리며 통화하는 걸 보는데 제가 다 슬프더라구요. 엄마한테 나 팀과제 0점 맞고 간다며 그렇게 말하는데도 절대 안된다고 하시는;;

그래서 결국 팀원 4명이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언니네 집에 가는 중이랍니다-_____-;;

여대인데다가 이 때까지 외박 한 번 안해본 딸을 그리 못믿을까 싶어서.. 집에 도착하면 어머님 뵙기 좀 그럴 것 같아요;;

게다가 학교에서 밤샌다고 하여 완전 후즐근한 모습으로 이동하는 중이라 지하철에서 얼굴들기 너무 부끄럽네요ㅠㅠ;;


Comment ' 27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6.05 23:08
    No. 1

    좀 엄하네요.
    걱정 많으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요.
    ps. 한번도 안해서 오히려 못믿을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05 23:11
    No. 2

    진짜 전 부모님이 감사하네요.
    어지간하면 믿어주셔서요...
    분명히 이런 저런 걱정, 의심 되실 법도 한데!
    정말 어지간하면 믿어주세요.
    저도 믿음 배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장래문제 빼고는 거의 신뢰 깎아먹을 짓은 안했죠 ㅇㅁㅇ;;
    근데 이것도 믿어주시니까 더 힘내서 노력해서 그런거라.
    딸을 너무 못믿는 것도 좀...
    어차피 앞으로는 계속 가둬 키울 자식도 아닌데..
    딸도 어길 법도 한데...착한 딸..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5 23:11
    No. 3

    남자인데도 그보다 엄한 집안에서 컸슴. 덕분에 대마법사 고고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2.06.05 23:11
    No. 4

    제 친구들중에서도 그런애가 있었어요. 9시면 무조건 집에 들어와있어야했던... 그 친구가 어떻게 대학생활을 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에요-_-... 전 대학때 전기장판들고 동아리방가서 살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5 23:12
    No. 5

    그런데 인제 와서 결혼하기를 바라다니 그동안 없던 여자가 한순간에 뿅~ 하고 생기는 줄 아나 봅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에르디시
    작성일
    12.06.05 23:13
    No. 6

    우 우리 집은 동생이 이틀동안 집에 안 들어와도 문자로 '사고치지마라'라고 보내는 걸로 끝내는 쿨한 집안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5 23:14
    No. 7

    처음이 제일 어려운 법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5 23:14
    No. 8

    일전에 안녕하세요에서,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자녀 단속한다고 밤 10시 통근이 있는 집이 나오더라고요. 수지님이랑 같이 하는 언니분 어머니 태도를 보면, 과제할 동안은 계속 그 집에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 계책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만 좋은 방법이 방금 지나가네요. 앞으로는 아예 작정하고 언니네 집에서 과제를 하는 겁니다^^ 중간 중간 언니네 어머님한테 간식도 얻어먹으면서요! 처음 두 세번까지는 괜찮아 하시다가, 점점 횟수가 늘면 그 어머니도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내가 이 밤중에 왜 잠도 못 자고, 애들 뒤치다꺼리도 하고 있지?'

    그럼 이제 외박 허락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5 23:18
    No. 9

    저는 일전에 철야기도회 늦게까지 하고 집에 못 들어온다는 연락을 했다가, 어머니께서 그래도 들어와라, 늦게라도 와라, 하셔서, 저는 밤길 무서워서 못 간다고 끝까지 버텨낸 뒤에, 다음 날 늦게 집에 들어온 적 있거든요? 정확히 저녁 7시에 나가서 다음 날 저녁 8시무렵 들어왔지요. 그랬더니 어머니 아버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는, 아예 교회에서 살지 왜 왔느냐고, 다시 나가라고, 불호령이 떨어지더이다^^;;;;;;;

    제 동생이 요즘 과제 때문에 외박 횟수가 늘었습니다만, 남자라서 부모님은 별 신경도 안 쓰십니다^^;;

    그게 바로 남자, 여자의 차이인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05 23:18
    No. 10

    적안왕님 // 네, 어머님이 선생님이라서 더 보수적이신가봐요ㅠㅠ

    셸님 // 네 진짜 착한 딸이에요. 그런데 정말 화가나는 건, 부모님이 남동생한테는 정말 관대하다는 거예요-_-;;

    세계수님 // ......... 그러고보니 이 언니도 아직 모쏠인데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05 23:26
    No. 11

    요를르님 // 와.. 9시라니! 이 언니네 집안보다 더 심하네요;;;;; 그 친구분 참 힘들었을듯하네요ㅠㅠ

    세계수님 // 음.. 사실 아빠가 저가 연애하느라 노는 걸 탐탁치않게 생각할때면 이렇게 얘기하곤 했어요 나 지금 연애 안하고 공부만 하면 평생 결혼 못하고 살더라고;;;:

    에르디시님 // 와 부러워요ㅠㅠ 부모님이 에르디시님을 정말 믿으시나봐요

    대한민국민님 // ㅋㅋㅋ 이참에 외박 한 번 시킬걸 그랬나요ㅠㅠ 그런데 이미 언니네 집으로 이동하는 중ㅠㅠ

    이설님 // 네 진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지요ㅠㅠ 저도 예전에 오빠에게 허용되는 것이 저에겐 안된다는 것에서 굉장히 슬퍼했더랬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2.06.05 23:30
    No. 12

    Susie님은 아버님이나 어머님께서 엄하신편인가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6.05 23:31
    No. 13

    그런집안은근히 많더라구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6.05 23:33
    No. 14

    희안하군요. 저희 부모님은 막내 여동생을 단속하시기 위해서 저희 남자 형제들도 공평하게 10시 기준으로 들어오도록 했는데 말이지요.
    그래봐야 고딩이 되니 안나간다고 친구도 없냐고 타박하셨지만요.
    결국 전 고딩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리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6.05 23:34
    No. 15

    과제수지... 열심히 하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05 23:39
    No. 16

    요를르님 // 조금 엄한 편이시에요. 그런데 서울 올라오고나서는 완전 프리하죠 >________<

    짱이오빠님 // 하필 그런 집안에 언니가 같은 팀이라서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

    그믐달아래님 // 와... 차라리 남자형제도 단속하였더라면 이렇게 억울하지는않았을텐데 말이에요ㅠㅠ

    꿀도르오빠 // 오빠는 농사일 힘내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6.05 23:46
    No. 17

    힘내세요. 저는 버스타고 몇정거장이 홍대인데 지금껏 따악 한번밖에 허락 못맡았어요..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05 23:54
    No. 18

    데스노트님은 아직 어리시니까욤ㅠ.ㅠ 나중에는 좀 더 널널해질거에요. 그렇다고 믿어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6.05 23:56
    No. 19

    과연..? 엄마가요 대학교때까지 남자랑은 쩝 얘기도 하지 말라셨던.. 아니 손이었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6.06 00:08
    No. 20

    데스노트님
    전 취업할떄까지 여자얘기하지말라면서 -_- 여자친구안만드냐고 하는모순된얘기들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6.06 00:17
    No. 21

    ..'';;; (먼산)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6.06 01:39
    No. 22

    저희 어머니는 제가 대학을 가자마자 애 만들어오는거냐는 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면서 키워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죄송해요 어무니. 전 능력이 부족하여 아직도 마탑에서 대마법사의 길을 걷고 있어요 ㅠㅠ
    지금도 애 만들어오는것 엄마는 절대 싫어하지 않는다. 강제만 아니면 된다. 강제만.... 이라고 하셔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6.06 04:27
    No. 23

    저, 저희집은 너무 개방적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06 07:08
    No. 24

    우와... 그렇게까지들 개방적이신 어머님이 계시다니... 신기하네요ㅋㅋㅋ 그리고 남궁남궁님은 집이 얼마나 개방적이시길래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6 09:20
    No. 25

    수시 님 으ㅋㅋㅋㅋㅋ짱싫어
    통금 있는 애들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06.06 11:47
    No. 26

    윗에 어느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이 어려운 법이라고,,,, 맞습니다.
    저희 집도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이였는데. 은근슬쩍 복귀시간을 조금씩
    늦추어 가다가... 어느센가부터 외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6.06 18:49
    No. 27

    이자르님 // ㅇㅇ... 불쌍하죠ㅠㅠ 그런데 만약에 제가 울산에 남났더라면 그런 불쌍한 아이가 되었겠지용

    임생사랑님 // 그렇군요+___+ 담부턴 언니랑 팀과제 할 때 마다 부모님께 졸라야 겠군영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0470 무상신주가 먼가요?? +8 Lv.80 궁상쟁이 12.06.02 727
190469 웹툰 하나 추천해 드립니다~ 미생이라고~ +17 Lv.36 돌아옴 12.06.02 673
190468 아아 저는 굴복 했습니다. 치맥느님에게.. +5 Lv.47 산예 12.06.02 575
190467 요즘 lol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8 Lv.91 키리샤 12.06.02 579
190466 AOS 게임의 슬픔(서포터 편) +9 Personacon 체셔냐옹 12.06.02 841
190465 새로하는 미드 컨티늄 괜찮아 보입니다.(스포있음) +4 Personacon 페르딕스 12.06.02 1,125
190464 게시판 보기가 어렵군요 +1 Lv.33 질풍아저씨 12.06.02 630
190463 아씨 방금 라면 먹었는데 이상한거 나왔어요 ㅠㅠㅠㅠ +8 Lv.16 남궁남궁 12.06.02 1,086
190462 한동안 잠잠하던 조아라 바이러스 또 시작인듯.. +7 Lv.74 트래픽가이 12.06.02 1,176
190461 지겨운 군생활... +8 Lv.22 콜드펜슬 12.06.02 757
190460 오유에서 지적된 원피스 의문점 +19 Lv.48 카라기 12.06.02 1,406
190459 어제 이상한걸 너무 많이 봤나봐요. +1 Lv.97 아라짓 12.06.02 444
190458 픽션의 모태가 된 현실의 사건 +2 Lv.5 호범 12.06.02 639
190457 주군의 아내 명칭은 어떤게 좋을까요? +29 Lv.41 백락白樂 12.06.02 1,129
190456 문피아 광고 클릭율의 급감의 원인 - 디아블로 때문입니다. +9 Lv.6 獨孤求敗 12.06.02 949
190455 오래간만에 열혈강호를 보니... +3 Lv.18 얼라리 12.06.02 720
190454 국제운전면허증 대리인 발급에 대해서 꼭 좀 알려주세요 +3 Lv.36 만월이 12.06.02 1,178
190453 한국요리에 바로 적응하고 맛있다고 하는 외국인. +13 Lv.94 에르나힘 12.06.02 979
190452 [펌] 본격_디아블로3_확장팩_예언하는_만화.png +7 Lv.98 에스텔 12.06.02 2,164
190451 곧 있으면 유로2012 +4 Lv.6 백수아재 12.06.02 712
190450 외장하드를 뒤지다가 보물들을 발견했습니다. +21 Personacon 마존이 12.06.02 1,248
190449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는 뜻? (VIII & IX) +1 Lv.2 동만장 12.06.02 560
190448 내일이 결혼식이네요 +5 Personacon 마존이 12.06.02 765
190447 장르계에서의 표절 시비? +12 Lv.5 베일상자 12.06.02 1,010
190446 브금추천1. 꿈에서 깨보니 지옥에 펼쳐져있는 듯한 BGM +4 Lv.5 베일상자 12.06.02 648
190445 현재형과 과거형 +3 Personacon 조원종 12.06.02 811
190444 우리 동네에 참 뭐 같은 새x가 왔습니다 +20 Personacon 마스터펭귄 12.06.01 1,245
190443 정돌이는알겠는데 복돌이는 뭔뜻이죠? +12 Personacon 마존이 12.06.01 876
190442 컴퓨터와 마우스가 저절로 고쳐짐... 신기. +7 Lv.24 약관준수 12.06.01 934
190441 근래 도박스님들 보면서. +9 Lv.1 [탈퇴계정] 12.06.01 65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