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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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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기를 미뤄 보신적 있나요?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
12.06.18 19:26
조회
644

오르한 파묵의 소설인 내 이름은 빨강은 아마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인걸로 알고 있어요.

언제나 서점에 들어가면 사고 싶지만, 보통은 돈이 없어서 사지 못했고, 내일 먹을 식비 걱정에 사지 못했고, 큰만 먹고 사러 가도 1권만 있고 2권은 없어서 사지 못한 적도 있네요.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어느새 4년정도 흐른 것 같네요.

사지 못한 책에게 수많은 변명을 해보지만, 스스로에게도 그리 설득력이 없는 변명은 되돌아와 제 마음에 생채기를 냅니다.

그간 야금야금 커진 책에 대한 기대감은 이걸 봐서 재미가 없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을 줍니다. 사고싶은데, 한편으론 사고싶지 않아요. 미룸이 이렇게 눈덩이 굴리듯 커지는 마음이 되는지 저는 이제야 알았네요.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6.18 19:29
    No. 1

    군주론, 전쟁론 등 @.@;
    비싼건 점점 뒤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18 19:36
    No. 2

    군주론을 보긴했는데 친구집에서 술먹고 봐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6.18 19:40
    No. 3

    묘로링님//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약3년째)
    액수도 액수고 빌려보려면 빌려보기 가능한데 소장은 하고 싶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2.06.18 19:41
    No. 4

    저도 좀 되요. 그놈의 돈 때문에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2.06.18 19:48
    No. 5

    네.

    어렸을 적 친구의 소공자, 소공녀 책 사기를 했었습니다. 저 번에 시골에 갔더니 그 책이 여전히 있더군요. 빌려서 잊어 버렸다고 주지 않았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책 사기를 하지 않을 렵니다.

    오늘의 일기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18 19:52
    No. 6

    내이름은 빨강, 괜찮습니다. 한번 보세요 ㅎ
    책사기 엄청 많이 미루죠 엄마가 책사줬던 시기엔 진짜 많이 샀는데 ㅋㅋ 요샌.........항상 미룹니다 ㅠㅠ 으허허헝헝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18 20:08
    No. 7

    고마워요. 올해는 한 달에 한 권 꼴도 못산거같네요. ㅜㅅ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슈호프
    작성일
    12.06.18 22:12
    No. 8

    제목이랑 표지가 특이해서 바로 샀던 책이네요. 꽤 재밌게 읽은 걸로 기억합니다. 여러 장르가 복잡하게 섞였던 것 같은데 여자주인공이 예뻤다는 거랑 여주인공 쓴 편지의 글씨체에 대한 묘사가 아직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내용이랑 주제 같은 것은 다 잊어서 제 머리에 구박을 한번 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2.06.19 08:12
    No. 9

    요즘 책이 고픈데 이렇게 책 추천 받네요.^^ 전 서점에 안 가서 책 못 사는 쪽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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