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원전 재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대파가 더 많았던건 확실하지요.
그런데, 그 반대파 상당수를 한방에 침묵시킨..(일시적이지만)
무시무시한 논리가 토론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합니다.
[왜 발전을 재개해야 하느냐.
답은 간단하다. 발전을 중지한다고 그다지 안전해 지는게 아니다.
이미 세워놓은 원전들, 발전 정지해 놨다고 쓰나미나 지진나면 안전한 거 아니다. 냉각이 계속되지 않으면 후쿠시마처럼 다 터지게 되어있다. 그러니 돌린다고 덜 안전해지는 것도 아니고, 멈춰놓는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미 세워놓은 원전과 핵연료는 돌리고 빨리 써버리는게 경제적이다.]
에.
저도 듣는 순간, 황당하면서도 설득당했습니다.
그리고 원전이라는 것의 무서움을 새삼 실감했다고 할까요.
이미 지어놓은 이상, 돌리건 안돌리건 핵무기입니다...--;
쓰나미, 지진 말고도 무서운게 더 있지요.
전쟁과 인재.
후자의 경우를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원전을 '늘리겠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거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싼 전기 이용해서 대기업 배불리고, 가정용 전기 비싸게 만들어 국민을 헐벗게 만드는 장난은 좀 그만치고...
전기의 대량 사용하는 산업 또한 '오염'산업임을 인식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있는 원전은 돌리는게 낫다는데 동의하지만, 핵연료를 추가하거나 원전을 늘리는 행위의 무서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대지진때 제대로 멈췄습니다.
하지만 쓰나미에 발전기가 망가지고, 지진 때문에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서, 대참사로 이어졌지요.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원전들을 스톱시킨다고 하더라도..
과연 핵연료들을 제대로 냉각시킬 수 있는 전력 공급이 될까요?
(언론에서 묘사하는 북한군이라면 원전을 노리고 공격할 수도..)
F-35가 있건 F-22가 있건...
전쟁이 보여줄 수 있는 엔딩은 하나 뿐일 듯 합니다.
우익들이 꿈꾸는 탱크 몰고 주석궁에 들어가서 해피엔딩...같은
멀티 엔딩은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방사능 엔딩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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