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앞에 GS25시에
금토일마다 일하는 여종업원이
있는데 제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그분 있을때마다 하루에
한두번정도씩 들려서 음료나 커피를
사먹어요~~
한번보고 말 사이가 아니라서
번호는 안물어봤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그냥 편하게 알고지내는
사이로 지내는게 현재의 목표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쉽지가 않아요
주말이라 항상 종업원이 2인1조로 붙어있어요
하루는 남자랑 하루는 여자랑
어떤 때는 3인1조도 있어서
친해지려면 동시에 모든 종업원이랑
친해져야해요..
그래서 일단 종업원들이랑 다 친해질려고
하고 있어요~
앞전에 약간 얘기할 계기가 있어서 잠깐
얘기 주고 받았는데...
오늘 살짝 재밌는 일이 있었어요
밤 10시 반쯤 헬쓰끝나고 마운틴 듀나
하나 사먹으면서 서있었어요..
거기 가판대옆에 아이스박스가 있거든요
그 위에 오늘따라 전에 안보이던
흰색 강아지가 있었어요..
종은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흰색 사자같이 생겨서 폰이 있었더라면
찍었을텐데 요즘 폰은 집에 놔두고 다니는지라
못찍어서 아쉽네요
아무튼 그 아이스박스 위에 잠든 개가 있기에...
얘기붙일 거리가 생각나서 말을 걸었어요...
" 오~ 이 개는 머에요... 누구 개죠? 되게 귀엽다~"
" 손님개에요~~ 10분간 맡겨둔다고 했는데
벌써 두시간이 지났어요~"
그런데 마침 초딩 여자애 두명이 같이 강아지를
보고 있기에 꼬맹이들이랑 얘기 했어요~~
대체로 여자들은 동물이랑 아이를 좋아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갖더라구요~
꼭 그런이유때문은 아니고 자연스레 얘깃거리
찾으려고 꼬맹이들이랑
키우는 강아지 얘기하면서 폰카에 있는 강아지
사진들 보고 막 웃으며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꼬맹이들의 친구가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서는거에요
그러자 한 꼬맹이가
" 혜빈아~~"이러자 그 여종업원이 움찔하더니 "쟤 이름이 혜빈이야?
언니 이름도 혜빈인데~~"
이러길래...
저도 "얘야 너 이름이 혜빈이니.. 혜빈아 안녕"
이랬더니.. 그 여종업원이 표정이 이상야릇하더군요...ㅋㅋ
그 때 원래 있던 두명의 꼬맹이가
혜빈이라는 꼬맹이를 갑자기 안고 들어올렸는데
이 혜빈이라는 꼬맹이가 갑자기 제 옷을 꽉 붙들어
잡고 안 놔주는거에요~~
그래서 마침 장난거리가 생각나서
" 어라.. 혜빈아 너 오빠가 좋아? 왜 오빠 옷을 잡고있어?
혜빈아 이러면 오빠가 곤란해~~~"
이러니까.. 그 여종업원 표정이.. ㅋㅋㅋ
뭐라 표현해야 할까...
뭔가 한방 먹었는데... 뭐라 할수도 없고...
그런 표정 있잖아요~~ㅋㅋㅋ
그러더라구요~
암튼 이제 얼굴은 확실히 눈에 익혔고~~
이제 본격적으로 종업원들 안 바쁜 시간에
심리 게임이나 마술이나 손금같은거 봐주면서
친해져야 겠어요~ㅎㅎㅎ
내일은 서울올라가서 일요일 밤에나 돌아올 거 같은데
그동안에 숫자맞추기 마술이나 뭐 좀 익혀야겠네요~
아..이번에는 잘 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ㅎㅎㅎ
자 우리 파이팅 한번 해요!!!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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