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선배님(이라고 해도 20년 이상 선배님)과 대화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네요. 결혼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라고 해야할까요...
지금까지 30대 초반의 선배를 만났을 때는 "결혼은 최대한 늦게하는 것이 좋아." 라는 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물론 신혼인 선배들은 제외하고, 미혼자나 기혼자나 비슷한 의견이셨죠. 아무래도 결혼을 하면 즐기는 삶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근데, 연륜이 있으신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다른 면이 있더군요. 어제 만난 선배님에겐 오빠가 있었어요. 그 선배님은 자녀가 둘인데 둘째가 이제 1년만 지나면 대학교에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늦게 하신 그 오빠분(?)은 지금 50대 중반이신데도 막내가 중학생이라 뒷바라지를 꽤 오랫동안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며칠전에 금강님이 자녀 혼수관련된 글을 올리시기도 하셨고.. 조금 다른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혼수를 해주는 것이 점점 추세가 된다면, 내가 최대한 젊을 때 내 자식에게 해주고 노년기에는 자식 뒷바라지 안하고 사는것이 정말 현명한 방법 같기도 하네요-_-
위 긴 글을 한줄로 요약하면..
나도 빨리 결혼하고싶다.
: 1년반은 너무 길었다. 이제 나도 여자친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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