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읽었던 라이트노벨류 소설입니다. 무협지를 제외한 장르소설이 우리나라에 거의 존재하지 않을때 어렵게 구한 외국번역소설중에 유일한 일본소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로도스도전기 전인가 후인가 잘 모르겠네요.(제가 읽은 시점이요. 나온 시점말고)
여태 읽었던 판타지소설중에서 가장 가벼운 내용이었는데, 제가 처음 읽는 고교생 시간이동물로 그래도 지금 양판 소설보다는 개연성이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사실 잘 기억도 안나는군요. 완결을 못본 기억이 나서 한번 구할수 있을까 했는데, 솔직히 그때 재밌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장르소설에 중독된 상태에서 지금도 재밌을거란 보장도 없고, 또 그때는 어렸으니 지금과 취양도 다를테고, 무엇보다 앞권은 중고책 전문 사이트에서 구한다고 해도 뒷권은 없는 모양입니다.
5권까지 전집 파는 사람이 낸 광고는 작년거구요. 그냥 구입하면 배달오는 작품이라면 한번 구입하겠는데, 힘들여서 찾을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것하고, 역시 가벼운 서양쪽 작품으로 도서관 사서가 중세시대로 가서 기사가 된 소설도 재밌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 지금 차근히 내용을 조금씩 되살려 기억해보니, 지금도 먹힐것 같은 스토리입니다. 축구의 스트라이커인 열혈 고교생인 주인공이 갑자기 운동장에서 시간이동해서 중세시대로 떨어집니다만, 왜 떨어졌는지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무튼 마법사가 있었던것 같은데, 소설속에서 다른 마법사나 아니면 어떠한 마법주문도 본 기억이 안납니다.
가장 재밌는건 주인공이 별 능력이 없고 단지 바퀴벌레 같은 생존력과 가끔 에로파워로 무모한 시도를 벌여 영웅이 되는 겁니다.
게이물이 아니지만, 중세의 기사들의 남색 관습(남색을 원하는게 아니라 넣을 구멍만 있으면 이용한다는 무대포의 기사정신)에서 정절을 지키기 위해 칼을 품고 자는 설정도 재밌구요. 특히 두명의 개성있는 여주인공이 참 좋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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