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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디 물어볼 데가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
12.11.15 06:11
조회
809

중원의 패권을 노리고 침략해 들어온 마의 세력. 무림의 평화는 풍전등화에 빠졌으나 정파의 세력들은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로 나뉘었고 그 안에서도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싸울 뿐인데......

성지의 탈환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침략한 십자군의 세력. 자신들의 앞마당에 적이 둥지를 틀었으나 수니와 시아로 나뉜 두 교파는 그 안에서조차 싸움을 멈추지 않는데......

......어딘가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이걸로 무협지 비슷하게 쓰면 기시감 드는 게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난 무협지를 못쓰잖아 OTL. 이것 외에 현재 쓰진 못하고 '대충 큰 그림만 짜 놓은' 게 하나 더 있습니다. 표절 시비를 두고 비밀을 파헤쳐 가는 짧은 추리물 하나.

아직 '쓰진 못하고 구상만' 좀 해 둔 게 천사들이 계급 올리려고 무한 경쟁하는 거 하나 포함해서 서너 개 정도.

도무지 갈등 요소가 없어서 절망하고 쓰다 중지한 원시인들 이야기.......원시인들은 도대체 무슨 갈등을 하고 살았을까요.

근데 제일 심각한 건 이겁니다. 제대로 할려면 5부작 정도는 되야 되는 대형 기획. 아직 소설 하나 완결도 못했는데 5부작이 뭡니까. 실력 올린 다음에 나중에야 쓰려고 했는데 이게 웬걸,

어느날 밥 먹고 기분 좋아서(배부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안 그래요?) 키보드 앞에 앉았더니 어느새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깊이 고민하는 중입니다. 원시인 이야기를 쓰다 중지한 이유 중간에 쓰다 마는 걸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이어가려면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하네요.

이럴 때 옆에서 조언해 주는 선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질문 답변 란에다가 스토리 다 올리고 조언을 받을 수는 없잖아요. 어디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이 없을 까요. 스토리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자원봉사 작가들이 멘토가 되어서 신청을 받고 한 번 봐 준다던지.

압니다. 글이란 건 대부분 자기 스스로 벽을 넘고 가야 한다는 것을. 누가 대신 써주는 게 아니라 자기 실력으로 쓰는 거잖아요. 그냥 쩝. 힘들어서 한 마디 해 봤어요.


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12.11.15 11:35
    No. 1

    그런데 연무지회는 작가분들만 가입 가능한 곳 아니었어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2.11.15 14:23
    No. 2

    원시인이라...... 저도 한때 다른 종류의 소설을 쓰기 위해 (로맨스 ㅋㅋ)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번 삼아본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던 원시시대는 지나치게 작은 곳이었기에(동굴에 살면서 돌칼쓰는 털복숭이 인간들;;) 고정관념도 깰 수 없었고 도저히 갈등구조를 뽑아낼 수가 없어 싸그리 지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치우천왕기 말입니다. 그거 보고 완전히 생각을 갈아 엎었습니다. 작가의 생각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더군요. 그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원숭이같은 삶을 살지 않았을거라는거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살짝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과거의 시대들도 지나치게 원시적이지 않고 상당히 발전된 사회였을거라고 생각을 고쳐먹었지요

    원시시대가 걱정이시라면 치우천왕기 한번 읽어보세요

    물론 그게 역사책이 아니라 판타지이긴 합니다만 작가님이 상당히 많은 자료들을 토대로 삼으셨다고 하니 한번 참고해도 될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2.11.15 14:24
    No. 3

    히나님 // 저도 그렇게 알았는데 가입조건 등업조건등에 관한 공지사항을 읽어보니 일단 문피아나 타 사이트에서 쭉 연재하고 있는 글이 있다면 누구든지 준회원이 될 수 있더군요 그래서 가입했고 등업신청했는데

    운영자님들이 바빠서 등업 안해준다는건 함정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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