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카드 콜센터직원인 아는동생한테 정말 웃긴얘기 들었습니다.

이틀전 금요일에 지인들 만나서 조선칼국수한잔을 하면서

얘기를 할 때였습니다.

얘는 xx카드에서 콜센터로 근무하는 앤데

얼마전에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평소처럼  '안녕하십니까~ 고갱님! 저는~~'라고

얘기하고 있는데..갑자기

"하악..하악...지..지금은 전화가 곤라해요...하악..하악"

이렇게 대답을 하는데

어디선가 '짝,짝,짝'하는 묘한 소리가 나더라네요

그러면서 음성통화 녹음한걸 들려주는데 정말이더군요

정말 이거 듣고 배꼽빠질뻔 했는데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 민망하면서 웃겼다더라구요...

그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할말 다하고 끊는 직업정신도

존중해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참, 얘가 가입률 높이는 비법을 하나 소개해주던데

여자고객들한테 전화를 걸 때는 '사랑하는'사람한테

전화를 건다는 마음가짐으로 섹시하게 목소리를

깐다고 하더라구요..약간 중저음으로요.ㅎㅎ

그러면 특히 아주머니 고객님들이 가입률이 엄청

높아진답니다. ㅎㅎ 이걸로 월 삼백오십정도 번다고 하니

실적이 대단하더라구요

[마아카로니]

ㅇㅅㅇ

[테사]

여자들이 목소리에 약하긴 해요. ㅋ

[[탈퇴계정]]

음성통화 녹음한걸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는 건 불법 아닌가요???

[여유롭다]

그런가요?
그건몰랐네요

[여유롭다]

주의주겠습니다 파나마님

[[탈퇴계정]]

아니요. 그게 아니고, 업무 중 녹음한 걸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인지 질문드린 겁니다. 어딘가에서 안된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여쭤보려는 건데, 전달이 잘못된 것 같네요.

[여유롭다]

불법은 맞는 거 같아요~
안되는 게 맞을 걸로 압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한게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 웃으며 넘어가서 그런 생각은 못했어요

[엔띠]

여보쇼 거 누구요?
아니 도지사가 묻는데 왜 관등성명을 안 대?

[자이스]

저는 왜 조선칼(?) 국수 한 잔 이라고 읽고 이게 뭐지 하고 한참을 생각했을까요....

[여유롭다]

한잔이 아니라 한그릇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