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했는데 2~3달 동안 빡세게 좀 벌어야 될 거 같아서
보는 일 하는 곳도 집 근처고
페이도 쌔서 그러는데 어떤가요?
일반 보병이 아니라서 작업은 별로 안 해봤는데...
행보관 거드는 간단한 작업은 몇 번 해봤지만서도
어떤가요?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역했는데 2~3달 동안 빡세게 좀 벌어야 될 거 같아서
보는 일 하는 곳도 집 근처고
페이도 쌔서 그러는데 어떤가요?
일반 보병이 아니라서 작업은 별로 안 해봤는데...
행보관 거드는 간단한 작업은 몇 번 해봤지만서도
어떤가요?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실제 막노동 일 말인가요?
군대에서 기술 배웠다면 그런 대로 버티겠으나 아니라면 하지 마세요.
하루 해보고 일당 받지도 않고 그냥 튑니다.
기술 없이 맨 몸으로 버틸 수준이 아닙니다.
키 190에 근육 우락부락하면 기술 없어도 하실 만 할 겁니다.
참고로 제 군대 후임이 막노동일 하다가,
힘 주느라고 어금니를 너무 깨물어서 입 안에 어금니 4개가 깨져서 없었습니다.
공사판마다 다르지만 자신 체중보다 더 나가는 벽돌 등에 메고 수층 올라가는 일도 허다합니다.
단순히 들기도 어려운데, 군장과는 다르죠.
이건 기울어지면 그대로 떨어져 깨지니까요.
알바로 가는 공사판이면 흙 퍼고 벽돌 나르기밖에 안 할 겁니다.
공사현장이 어디냐,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실내에서 두세달 일하는거면 아무 기술 없는 사람 데려다 쓰는건 일반 잡부나 청소, 전기, 닥트, 판넬, 바닥에 뭐 까는 작업을 뭐라고 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어쨌든 등등이 있습니다.
요새는 모르겠는데 제가 할때는 7만원~7만5천원 받다가 경력 좀 쌓이면 8만원으로 올리고 그랬거든요. 인력으로 나가면 물론 수수료 떼이구요. 뭐 일은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 할 정도는 아니구요. 두세달 이상 실내작업을 해야 하는 건물이라면 꽤 큰 규모일테니까 벽돌 지고 계단 오르락내리락 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다 장비로 하고 위에서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가 자재 받거든요.
인력사무소 여러번 나가보고 대기업공사현장에서 몇달 알바하기도 했었는데 전기, 닥트같은게 높은데 올라가야 하는게 좀 힘들었구요. 아 바닥 까는거 그거... 그게 진짜 힘들었음 ㅋㅋㅋ 30킬로그램짜리 쇳덩이를 하루에 수십, 수백개 들었다놨다 했었죠. 그래도 힘들어 죽을정도는 아닙니다. 공사현장 가보면 20대초반애들도 와서 다 한달정도 일하고 가요. 하루 하고 힘들다 그러는 애들보면 저래서 어떻게 벌어먹고 사려나 하는 생각 들기도 하고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조선소에서 일했던게 참 힘들었습니다. 위험하고 무겁고 ㅋㅋㅋ 그래도 못 버틸정도는 아니었음. 택배상하차도 몇일 해봤는데 아 그건 좀 힘들더라구요. 쉴 시간이 없다는게 넘 고통스러워요.
대충 돌아가는 분위기가 궁금하신 것 같으므로 경험담 좀 풀어드리자면 인력같은 경우는 새벽 5시쯤에는 나가서 기다리고 있어야 되요. 문이 닫혀있어도 앞에서 대기타고 있으면 소장이 와서 문 열어줍니다. 처음 가셨다면 주민등록증 복사하니까 잘 챙기시구요. 안전화같은건 하나 구입해서 신고 가시는게 좋음. 각반도 하나 구입하심 좋아요. 없어두 되지만 ㅎㅎㅎ 기다리다 보면 사람들 알아서 하나둘 뽑혀가요. 일반 공사현장에 간다칠때 보통 현장에 도착하면 아침을 먹고 전부 모여 체조를 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현장으로 가요. 가면 뭐 별거 없음. 걍 시키는거 하세요. 대기업이면 10시 30분쯤에 휴식시간 있을거고 걍 반장따라 그냥저냥 작은 현장에서 일하는거면 알아서 다 쉬게 해줄겁니다. 그렇게 일하다 점심먹고 한시간정도 자거나 쉰담에 다시 오후 일 시작하고 중간에 또 한번 쉬고... 퇴근시간은 칼입니다. 시간 넘어가는거 사람들이 되게 안 좋아하거든요. ㅎㅎ
그럼 인력사무소로 데려다 주거나 가라고 할건데 거기서 돈 받으심 끝. 어느현장이나 분위기는 다 비슷비슷해요. 인력사무소가 아니라 몇달을 정해진 회사나 반장밑에서 일하게 되면 장비는 어느정도 지급해줍니다.
택배상하차는 개인적으로 비추구요
저는 토목건설이랑 건축현장쪽 각 2달정도씩 해봤는데요
힘들긴한데... 할만은 했다고 생각해요
깡만 있으시다면요
저는 인력사무소로 간것이 아니지만 인력사무소로 가도 여러군데로 막 돌아다닐꺼에요 그러다가 일 잘 하면 이곳에서 계속 자기현장만 와달라고들도 하고..
뭐 아무튼.. 전기쪽은 위험해서... 잘 안시킬꺼에요 그냥 단순 인력이죠
토목쪽은 기계가 많아서 조금 쉬울수도 있달까... 포크레인이랑 일해서 위험할 수도 있긴한데
전... 개인적으로 불평불만 잘 안부리는 성격이라 할만은 했네요
처음에는 조금 힘드실수도? NDDY님 군대후임이 어떤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벽돌 나르는것도 일당이 쎈거라서 고르고 가는 인력사무소도 있고요..
선택사항이죠 뭐
요즘경비업체들도 돈 꽤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한번 해보심이 ㅎ
상하차도 할만한데..사람들은 싫어하더라고요.ㅋ
저도 왠만한 막일이란 막일은 다 해봤는데 어딜가나 몸이 딘거는 다 마찬가지... 일 처음 접할때 어색함과 약간의 불안감 등이 더 신경쓰이고 불편하죠. 익숙해지면 뭔일인들 다 비슷비슷하고 그래요. 취업할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너무 재다보면 오히려 더욱 가기 어려워져요. 눈에 보이는 일 있으면 일단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현장에서, 예전엔 대충 군화 신고 가면 넘어갔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대기업 현장이면 작업화는 필지참이고요.
아. 그리고 제대한지 얼마 안되셨다면 한창 힘이 넘치실때지만 현장에 가셔도 초반에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세요. 거기 아저씨들 설렁설렁 하는것 같지만 그렇게 일해야 오후까지 지치지 않아요. 대충 눈치껏 시키는것만 하시면됩니다.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