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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12.24 21:06
조회
1,873

단지, 진짜 매화향이 난다는 소설은 제외하구요.

무술은 자연을 모방합니다. 동물을 모방하고, 사물을 묘사하고, 자연의 법칙을

받아들이죠.

각각,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끌어들이니, 검법이 매화문양을 그리는게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효율적인가에는 의문이 있지만요.

매화향이 난다는 표현은 제가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전 그걸 물리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검의 이치를 깨달은 어떤 무인이 매화를 좋아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매화가 떨어지는 또는 피는 자연현상에서 무언가 검의를 깨달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화산의 검법을 만들었겠죠.

아마 그런 설정이 기본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향이란 것은 실제로 물리적인 겁니다. 물질이 감각기관에 붙어서 느껴지는 거죠. 검에서 매화향이라는 미세 물질이 마구 뿜어져 나온다는게 황당하죠.

아, 물론, 우리의 무인은 내공이란 걸 사용합니다. 내공이 마법처럼 희안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매화향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 내공 특성이다. 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어거지로 보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검을 떨치니 매화향이 느껴진다라는 구절에서 나오는 정취를 (이 뜻은 너무 검의 이치가 높아서 검광, 검영이 실제 이상의 느낌을 준다는 의미) 오히려 깎아버립니다.

억지로 쓰려면 쓸수도 있겠지만, 제발 정말 매화향이 존재한다는... 그런식으로는 쓰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는게 제 감상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2.12.24 21:19
    No. 1

    어떤 소설에서는 검을 만들 때 매화를 어떻게 섞어 만들어서, 특정 경지(검향지경 등)에 이르면 매화향이 난다고 하더군요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2.12.24 23:42
    No. 2

    아 저도 본적 있는것 같아요.
    검을 단련할때 매화를 썼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움빠
    작성일
    12.12.24 21:20
    No. 3

    저도 검향 나오는 소설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24 21:26
    No. 4

    아시다시피 인간은 정신이 실제 현실을 능가할수도 있습니다.
    매화향이라는 표현은 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너무 높은 검의 경지를 절대고수가 나타내면서, 주변인의 정신에 실제로 영향을 끼쳐서, 존재하지 않는걸 존재하는 것 처럼 느끼게 만드는 그런 현상을 표현하는 아주 멋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검에서 매화향이 난다든지, 내공이 어떻다든지... 왜 아름다운 구절과 표현을 망치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2.12.24 23:51
    No. 5

    진짜 매화향이 난다는 건 마치 웹툰 패션왕에서 우기명이 진짜 늑대인간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2.12.25 00:06
    No. 6

    비뢰도의 영향이 큰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무한유희
    작성일
    12.12.25 07:59
    No. 7

    검기도 무형의 것을 유형으로 만들어 내는거죠.
    무협에서 보면 검기상인 이라는 단어도 자주나오고요.
    강기 정도되면, 확연하게 강한 물리력을 가집니다.

    딱히 마법이나 별도의 주술같은 것을 익히지 않더라도,
    기를 다룸에 있어서 어느 정도 경지 이상이면, 향기정도는
    내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검을 만들 때 저절로 유입된 건지, 아니면, 일부러 그런 의도로
    검을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불가능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무한유희
    작성일
    12.12.25 08:02
    No. 8

    내공심법의 기원을 보면, 천축등에서 건너온 불교계통도 있지만,
    자생하던 도가계열도 상당수 있습니다. 후대에 와서 개량된 것은
    차지하고, 원류에 가까울수록, 도술이나 선술의 원리가 가미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무술로서의 파괴력을 떨어질지 모르지만, 매화향기처럼
    특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는 충부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화산파는 도가 계열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25 13:15
    No. 9

    본문 읽어보시면 불가능 하진 않다라고 써놓았는데요.
    왜 쓸 필요없는 설정을 추가하여 글을 망치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작가가 검의 향기라는 문학적 표현을 느끼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되어 작가의 자격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25 13:22
    No. 10

    매화향이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를 완전히 착각하시는 군요.
    냄세는 물질이 실제로 존재하는 겁니다. 단순히 에너지현상이 아니에요.
    간단히 말해서, 화산검법을 펼치니 처음에는 매화향이 나고, 나중에는 매화꽃이 우수수 만들어졌다.
    그래서, 바닥에 떨어진 꽃을 주워, 선물도 하고, 방에 장식도 했다.
    이거와 똑같은 뜻이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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