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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
13.02.06 18:00
조회
2,018

간만에 정담와서 개인적인 넋두리나 하고 가내요..

제가 얼마전까지 하던 영화관 알바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고 새로운 알바를 찾고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때맞침 다른 알바에서 금요일날 오라고 연락이 왔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그런데 듣자마시자 하는 말씀이 ‘시골안가려고 그러내’ ㅡㅡ........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차 실패한 인생부터 시작해서 말이 좀 심해지시더니 급기야는 니가 지금 그렇게 사는게 명절때마다 조상을 찾아뵙지 않아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 나이 올해 23살이고 여러번 쓴맛 봤지만 아직 남이 평가하기에 실패했다 쓰레기다 이런말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순간 욱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상덕봐서 우리는 이래요?’ 이런식으로 말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한말인데... 후........ 어릴때부터 계속 시골에 명절마다 내려가서 성묘하고 다했었는데 최근 3년동안만 1번밖에 못갔었거든요... 솔직히 가깝기라도 하면 일끝나고라도 바로 가는데 그것도 아니고.....미치겠내요. 이따가 아버지랑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내요.


Comment ' 13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2.06 18:05
    No. 1

    에휴휴... 토닥토닥 ㅜ 아버지 말씀이 좀 지나치긴 하셨네요... 그래도 황신님이 조금 참으시지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feleia
    작성일
    13.02.06 18:15
    No. 2

    그냥 술 한잔 하면서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서운했다- 라던가 아까는 죄송했다- 라던지 말이죠.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사실 그만큼 뒤끝 없는 방법도 없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그렇게 해결되면 더욱 부모님과의 사이도 이전보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도 말씀 하시곤 지금 후회 중 이실거에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2.06 18:16
    No. 3

    아버지께서도 본심이 아니셨을거에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3.02.06 18:45
    No. 4

    우리집은 명절에 귀찮아서 안 내려가려고 하는데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6 19:07
    No. 5

    우리집은 제사 안지낸지 10년이 넘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2.06 20:36
    No. 6

    지금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 정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3.02.06 20:59
    No. 7

    솔직히 맞는 말이긴 하죠.
    아버지 말씀도 맞고 님 울컥 하신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건 답이 없어요. 시간과 상황이 원하는 데로 행동하실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2.06 21:32
    No. 8

    그게 현재 어른들과 젊은 층의 생각 차이 같습니다. 저도 부모님 제사 드리는 거 옆에서 거듭니다만(거드는것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개종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제사 때마다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02.06 22:43
    No. 9

    결국 나름 잘 화해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13.02.06 22:45
    No. 10

    저희도 5년 전까지만 해도 제사 지내는 집이었는데;;;
    어머니부터 아버지까지 모두 기독교로 옮긴 후
    제사는 안하고... 성묘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책놓고 찬가부르고;;;
    묵념하고...;;; 뭐 몇개 하다보면 끝이더라고요.
    편해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물론 벌초하러 가끔씩 가긴 하는데 그것도 몇년에 한번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3.02.07 01:59
    No. 11

    화해하셨다니 다행이에요. 부모 자식간에 서로 마음에 상처주며 사는 거 만큼은 어떻게든 피해야 합니다. 두고두고 상처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가휼
    작성일
    13.02.07 09:44
    No. 12

    가기 싫어하는거 대려가려고 하는 아버지 입장도 생각해보세요
    분명 가면 일가 친척 다 모여서 물어보지 않겠어요? 자식은 왜 안왔냐고, 사실 그게 안부가 아니라 핀잔이거든요.
    일가 친척 다 모이는게 서로 얼구 보고 익혀서 나중에 무슨 일 있을때 서로 품앗이 하고 그런역활도 해요.
    뭐 그러면 안돼겠지만, 갑자기 사고로 부모님 돌아가시고 고아가 됬다고 해보세요. 당장 누구한테 가서 후속처리 하겠어요. 서로서로 그런 부분에 대한 안배까지 들어있는게 명절때 사람들 모여서 자식들 어른에게 인사시키는 이유에요.
    저도 진짜 명절때 시골가기 엄청싫어했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그러셨죠.
    '너 나죽으면 묘자리 어디에 쓸건데 그러냐?'
    맞아요. 묘자리가 큰집앞에 있거든요.
    그때 정신 퍼뜩 차린 후로는 정말 큰일 아닌 이상에는 갈일 있으면 가려고 노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우유용용
    작성일
    13.02.07 10:54
    No. 13

    죽음이후의 문제때문에 친척어른분들에게 일정 기댈수 밖에 없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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