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단순히 마음에 안 들어서 까는 글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제대로 된 사실을 나열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비평글들을 보다보면 제대로 된 비평글들도 많지만, 그저 감정의 배설에 불과한 비평글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혹은 건성으로 책을 읽은 뒤 자기 멋대로 내용을 재조합해서 사실을 왜곡하는 글도 꽤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제가 쓴 글에 대한 비평들이 아닙니다.
주인공 정신수준이 무슨 고딩같다며 까는 비평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설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악녀가 갑자기 히로인으로 변모하면서 성격이 확 달라진다고 까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악녀와 히로인은 이름자도 완전히 다른 별개의 인물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너무 멍청하고 바보같다고 까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비평글 쓴 분이 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거였습니다.
- 그 글이 정치극에 가까운 글이어서 좀 어렵긴 했습니다.
어처구니 없어 보이지만 모두 제가 문피아나 개인 블로그 등지에서 본 것들입니다.
감상글 쓰기가 어렵듯이 비평글 쓰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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