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영화 가타카를 보면..

작성자
Lv.4 기시감
작성
13.08.26 20:05
조회
2,133

영화 가타카를 보면 미래에는 유전자의 우성과 열성만으로 인간을 차별하게되죠.


우성 유전자를 가진 사람만이 높은 신분이 되고 열성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저 하잖은 일만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인공은 열성 유전자로 태어납니다. 그의 동생은 우성 유전자로 태어났고 형은 무엇을 해도 사회적으로 동생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국가나 법에 의한 사회이니 그 안에 속한 사람은 그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유전자의 우열성만으로 신분이 보장되는 저런 세상에서 살게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뭐 좀 더 현실적으로 조선시대에 노비로 태어나 사는 것을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어머니가 노비면 태어나서 무조건 노비란 신분으로 평생 살게됩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인터넷을 영유하고 인간의 평등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것들 다 국가관이나 법치관을 떠나 인간에게 옮은 것을 추구하고 전진해온 결과입니다.

가타카를 본 사람들이라면 명장면으로 꼽는 장면이 형과 동생의 바다 수영신이 있습니다. 
동생의 도발로 형이 동생과 바다 멀리 떠 있는 부표까지 수영 대결을 하는 장면인데 갔다오기 너무나 먼 거리를 알게된 동생이 수영중 형에게 포기하자고 그러다 죽는다고 얘길하지만 형은 끝까지 갈려고 하죠. 동생이 부표까지 다녀온 질문에 형이 대답합니다. ‘너는 한계를 정해놓았지만 나는 정해놓지 않았어.’ 본지 좀 되서 저 대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인간의 가져야할 중요한 가치를 압축한 명대사로 생각합니다.

어쨌든.. 동성애도 그렇고 현재의 인간에 대한 가치관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인간들이 옮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달려갈 겁니다.

그런면에서 자신의 위치나 지금의 세상이 가두고 있는 가치관보다는 좀 더 유연하게 사고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 가타카 안보신분들은 꼭 보세요. 완전 추천입니다. :)

Comment ' 6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8.26 20:09
    No. 1

    건시데에서도 비슷한 사상적 영향을 받았는지, 영화와 같은 주장을 하죠.
    정해진 삶을 정해진대로 사는 건 삶이 아니다. 인간은 끝없이 추구할 수 있다.
    주제대로, 인간은 끝없이 추구할 수 있는 존잽니다. 때때로 할 수 없는 일도 존재하지만,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니체가 싫습니다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8.26 20:16
    No. 2

    에에? 니체가 왜요 ㅠㅠ(프리드리히 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8.26 20:16
    No. 3

    어라? 끝없이 추구하는 걸 좋아하신다면 니체를 좋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8.26 20:20
    No. 4

    제가 배운 니체는 허무주의자라서요.
    진성 허무주의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8.26 20:27
    No. 5

    저, 뭐라고 배우신 건지는 제가 같이 배운 입장이 아니라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니체의 허무주의는 기존 세계의 탈가치화이지 "세상은 무가치해! 다 필요 없어!" 같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초인사상, 비열한 도덕과 비굴한 도덕으로부터의 탈출, 인간 한계 돌파, 정신적으로 초월한 인간 등을 주장하기 위한 전제사상이었지요. 불교의 공사상에 더 근접해 있다고나할까.
    그, 가르치려 들거나 잘난척하려는 게 아니라 다만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의 사상이 조금 왜곡되게 전달된 것 같아서헷.

    진성 허무주의자이긴 하네요. 유럽의 허무주의 사조를 만들어낸 사람이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8.26 20:18
    No. 6

    이 영화 생각할게 많아지는 명작이죠..
    전 마지막장면에 주인공이 우주로 날라가고 주인공에게 자신의 신분을준 다른 주인공이 자살(불에 타죽는)하는거 보고 찌릿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7513 산책하는데 사납고더럽게큰개들이 주인손에묶여 지나감 +13 Personacon 마존이 13.08.23 2,095
207512 비가 오는 날에는 뭐니뭐니 해도 +3 Lv.1 [탈퇴계정] 13.08.23 1,386
207511 으아아아 입석이라니 +8 Personacon 히나(NEW) 13.08.23 1,587
207510 이리 찰진 cf가 우리나라에..... +5 Lv.55 씁쓸한 13.08.23 1,748
207509 학교에서 졸업생 인턴 넣으라고해서 넣었는데.... +5 Lv.97 윤필담 13.08.23 1,503
207508 랩배틀이란 것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14 Lv.1 [탈퇴계정] 13.08.23 1,591
207507 비. +2 Personacon 이설理雪 13.08.23 1,243
207506 오늘 자격증 하나를 땄습니다. +2 Lv.97 윤필담 13.08.23 1,516
207505 법이란게 참 웃긴.... +9 Personacon 카페로열 13.08.23 1,699
207504 난...국방부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단 말인가! +10 Lv.12 악마왕자 13.08.23 1,975
207503 밥을 먹어야 하는데.(덧) +12 Personacon 이설理雪 13.08.23 2,053
207502 음모론1 +1 Personacon 엔띠 13.08.23 1,468
207501 간단한 사진 편집 프로그램 좀 추천해주세요. +2 Lv.64 하렌티 13.08.23 1,446
207500 플래티넘 결제했는데 말이죠... +2 Lv.98 whoareyo.. 13.08.23 1,529
207499 살인충동을 참을수 없었던 미국인이야기(실제) +7 Lv.60 우유용용 13.08.23 1,764
207498 컴퓨터 고수들께 질문이 좀 있습니다. +16 Personacon 교공 13.08.23 1,755
207497 진정한 라이브의 신 +1 Personacon 백수77 13.08.23 1,678
207496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 Lv.6 백수아재 13.08.23 1,565
207495 솔직히 진산월이 내친구라면 좀 짱날듯요 +2 Lv.25 시우(始友) 13.08.23 1,804
207494 새벽이 주는 마력 +2 Personacon 藍淚人 13.08.23 1,455
207493 제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온라인 게임 +13 Personacon 오유성 13.08.23 2,356
207492 기황후라니! +21 Lv.1 [탈퇴계정] 13.08.23 2,508
207491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적어지는게 느껴집니다. +8 Lv.97 윤필담 13.08.23 3,234
207490 중딩 꼬꼬마 친구와의 만남 불발... 세상의 시선이 무섭... +14 Lv.26 [탈퇴계정] 13.08.23 2,353
207489 흠.. 그 뭐냐 망치질잘함 +5 Personacon 마존이 13.08.23 1,593
207488 건담 시리즈는 건덕후인 제가 생각해도 왜 인기 있는지 ... +8 Lv.26 [탈퇴계정] 13.08.23 1,430
207487 예전 발라드들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군요. +1 Personacon 티그리드 13.08.23 1,422
207486 기황후가 드라마가 된다니... +9 Lv.1 [탈퇴계정] 13.08.23 2,107
207485 제 중딩 친구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Lv.26 [탈퇴계정] 13.08.23 1,387
207484 연재한담. +3 Lv.1 [탈퇴계정] 13.08.23 1,42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