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청첩장은 없었고 보험 설계 역시 없었습니다. 애써 기대 안하려고 마음을 다 잡고 만났는데 저만큼이나 그 쪽도 더 설레여 하더군요. 맥주 한 잔씩 하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오해도 풀고 서로에 대한 진심도 듣고 덕분에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한참 제가 짝사랑하다 연애도 못 하고 소식이 끊어졌었는데 이제와서 이렇게 만나니 뭐랄까 감개무량하네요.
덕분에 토론마당에 온갖 반론들이 쌓여 있지만 답할 기력이 없음...
마음 상태가 러브앤피스라 전투력도 안 생김...
토론이 다 뭔가요. 세상사 다 같이 사는건데. 히히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