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쓰는 힘이 전혀 현대랑 상관없는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예컨대 주인공이 힘을 얻게 되는 경로로 대표적인 게, 판타지 세계로부터의 귀환, 오파츠 발굴, 고대로부터 전승되는 특이한 능력, 외계인의 선물 등등이 있죠.
반대로 주인공의 적, 특히 토종 지구인(...)들을 보면 초자연적인 능력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약물이니, 신체개조니, 특별한 무기 등이 있겠지요.
전개 나름이겠지만, 악당들이 저런 힘들을 가지고 무공을 쓰고 마법을 날리는 주인공과 싸우는 모습을 떠올려 봤을 때, 굳이 주인공이 가진 힘이 과학 외적인 부분에서 기인하지 않으면 안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조직에서 생체 실험으로 개조당한 주인공이 그렇게 얻은 능력으로 복수를 한다던가(네, 가면라이더...), 신체 강화 수술을 받은 주인공이 현대무기를 들고 적들과 맞선다던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는다던가(?)... 뭐 그런 이야기라면 굳이 주인공이 새로운 스킬 찍으러 판타지 세계로 원정 갔다가 돌아오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현실과는 다른 이미지를 그릴수 있으면서도, 초자연적 세계관이라던가 과거 떡밥같은 곁가지들을 좀 쳐낼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해외에서 보면 흔한 소재긴 하지요. 미국 코믹스 계열이라던가 일본 만화라던가... 그런데 묘하게 한국 현판에는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깨에는 무반동총, 반대편 손에는 미니건을 든 주인공이 이계로부터 넘어오는 적들에게 미친듯이 갈기면서 탄막을 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합니다... 개조인간이나 사이보그 끼리의 전투도 재밌겠군요. 그러고보니 요즘 로보캅이 리메이크된다고 광고가 많네요. ㅇㅂㅇ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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