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없는 개념이라 그냥 망토란 단어 자체를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명사] 소매가 없이 어깨 위로 걸쳐 둘러 입도록 만든 외투. 남녀가 다 입으며, 손을 내놓는 아귀가 있다.
영어사전으로 망토를 검색하면
cape, cloak
이며 똑같이 망토로 해석하는데.
cloak 는 프랑스어 cloche 에서 파생된 단어며 cape 는 몸의 반절 정도만 덮는 형태를 일컸더군요. 또한 이와 비슷한 단어인 mantle 은 그냥 비슷한 옷으로 해석되있지만 복장의 그림과 추가로 덧붙여진 해설을 보면 망토와 케이프 두개를 합쳐 두겹으로 된 것을 지칭하는 듯합니다.
판쵸우의와 같은 건 죄다 망토 종류에 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와 관련되어 우리나라나 중국에선 망토를 어떤 것으로 분류되나 궁금해서 찾아봤지만 자세히 언급되는걸 찾기가 힘듭니다. 관련 그림도....OTL
어느 분들이 피풍의, 견폐, 바람막이 이런걸 언급하셨는데
바람막이1
[명사]
1. 바람을 막는 일.
2. 바람을 막는 물건.
[명사] 비를 맞지 않기 위하여 입는 간단한 서양식 복장. 아주 짧은 망토로 어깨만 가리게 되어 있다.
바람막인는 딱히 옷만 칭하는 것이 아닌 일이나 물건을 통칭하기에 적절치 않고 견폐는 망토의 일종이지 평소 우리에게 알려진 망토의 이미지를 가진 의복이 아니기 때문에 망토를 대체하진 못합니다.
피풍의는 중국어 사전에 검색되지 않고 ‘风衣’ 풍의라고 방풍의(防風衣)를 뜻하는데 단어가 나옵니다. 이건 말그대로 방풍의 목적을 가진 옷을 말하는 것이라 열외.
중국어 사전에 망토라고 검색을 하면 ‘披风 ’ 피풍이라는 단어가 망토의 뜻을 가진 것으로 나오더군요.
이것 말고도 고대 중국 여성이 어깨에 걸치는 비단을 披帛 피백이라 부르고 청나라 때 남성들이 어깨에 걸치던 걸 披領 피령이라 한걸 보면 그냥 어깨에 걸치기 위한 것에
단어를 쓰고 용도와 재료에 따라 단어를 덧붙여 구분하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바람을 피하는 옷이란 避風衣는 없는 단어.
왜 避風衣가 없는지 생각해봤더니 옷으로 바람을 막을수는 있어도 피할 수 없으니까 避風에 衣를 안붙이는거 같습니다.
이상 궁금해서 찾아본 망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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