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정담에 영비람님 덕분에 목소리 열풍(?)이 불어서 제가 너무 궁금해서 일생동안 단 한 번도 한 적 없던 짓을 하였습니다.
바로 본인 목소리 녹음입니다.
그래요, 제 목소리를 녹음해서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ㅋㅋ 의외로(?) 목소리 좋더군요. 중2병이 찾아올 무렵부터 외모와 달리 목소리가 굵어서 반전 매력이 있다는 소리는 듣기는 했는데, 제 목소리가 이리 굵을 줄은 몰랐었어요...;;
처음 녹음하고 제 목소리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듣는데, 처음에는 그저 머릿속에 물음표만 맴돌았습니다.
“???”이러고요 ㅋㅋ
믿기지가 않아서 여러번 돌려 들었어요. 덕분에 내가 화낼 때의 톤, 이미지가 굉장히 차갑고 무섭다는 걸 알게 되었고, 웃을 때의 톤, 이미지가 생각외로 부드럽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자기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되게 낯설면서도 친근할 겁니다.
p.s 조카들이 말질(장난)할 때마다 살짝 언성 높이면서 다그치면 바로 울고는 했는데, 이번에 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니까 조카가 그렇게 금방금방 우는 게 이해 되더군요. 제 자신이 들어도 굉장히 차갑고 무섭....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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