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불노 작가의 말은 곧 자신의 글이 증명하고 있으니, 안보신 분들이라면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명작 소설을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 그의 주장을 소개한 글을 보고 떠오른 생각인데요.
만명을 한번에 죽일 수 있는 마법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보자면, 파워인플레이션 즉 먼치킨 적인 주인공 혹은 설정은 그냥 그대로 인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법의 위력을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대리만족의 측면은 강화 되지만 뭔가 인간사와 가까운가운데 와닿는 느낌은 확 반감되게 됩니다. 그래서 마니아층은 만족시킬 수 있는 대신 범 대중적인 매체로의 확대로는 나아가지는 못합니다.
왕좌의게임에서 마법은 지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뭔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고 있습니다.
7왕국 자체가 가상의 대륙임에도 왠지 우리는 친숙한 문화를 엿보게 되는데, 각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가 7왕국및 인근 자유도시들의 이미지를 정교하게 만들어 내고 있죠.
아무튼 파워인플레이션은 실은 시장이 큰 곳에서 활동하는 왕좌의게임 작가 측에서는 득보다 실이 훨씬 큰 일이 맞기에 저런 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되고, 마니아층에 의존하는 국내시장에선 먼치킨이 주요 장르중 하나이라는 것이죠.
하긴 마니아층의 공상도 작품의 수가 많아지고 세월따라 다듬어 지면서 정교해지면 마블 스튜디오의 엄청난 수의 슈퍼히어로들이 어벤져스를 꾸리게 되는걸 볼수도 있습니다만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죠.
아무튼 파워인플레이션이 심각할 수록 다른 여러 설정들이 다 같이 영향을 받아 독자와의 교감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리만족만 커지죠.
사실 마법사는 병력으로는 홀로 30명만 감당해도 엄청난 위력인 것이고,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전술과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에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소재가 되어 주지만 그게 안되는 경우레는 그저 만명을 학살할 능력이 있는 마법사로 뭔거 있었음직한 사건과 이야기 진행이 아닌, 그저 막강한 마법사고 적을 일거에 섬멸시켜다 라는 식의 통쾌함을 주로 다루게 된다고 보는 것이죠.
암튼 전 왕좌의게임이란 실제 작품을 보고 있다보니 그의 말에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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