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문피아에 진로 고민으로 조언을 구했던 소요권법입니다...(꾸벅)
그때 많은 분들이 제 얘기를 관심 있게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셨음에도 아직까지 변변찮은 감사하다는 말씀조차 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사실 저번 달부터 어떤 출판사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게 되어서 낮에는 편집, 교정 같은 일을 하고 저녁엔 동네 카페에서 일하면서 대학교 복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출판사는 규모는 좀 작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제가 원하면 이후에 직원으로 일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병행하기는 힘듭니다 (학교는 대전, 출판사는 서울이라서)
앞으로 2년 더 공부해야 졸업할 수 있는데 지금 일하는건 그만두고 공부를 해야 될지 아니면 이쪽 일을 계속 하는게 나을지 저 혼자 생각해선 결론이 안나옵니다... 참 한심스럽네요 이런 우유부단한 제 자신이.
제거 국문과 전공이라 출판사에서 알바 뽑을 때 조금 좋게 봐주신 것도 있었는데, 대학 휴학이 아닌 중퇴였어도 이쪽 분야에서 일자리 구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역시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살려면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할까요?
집이 여유롭지가 않아서 학비 대달라고 말하기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이 다급해서 자꾸 나가서 일하자 돈 벌자 이렇게 되버리네요...
글을 너무 두서 없이 써버렸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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