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제대하고 집안 사정상 바로 복학 못하고 1월7일부터 오늘까지 일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공장 시다로 들어가서 사장님한테 열심히 샤바샤바 아부떨어서 기술배워가지고 3달만에 월급을 3배 이상으로 뻥튀기시켰었죠...
처음에 기숙사제공 월50만이었는데 마지막 월급이 180만원이었습니다.
사실 250넘게 받을수있는데 기숙사비 빼고 경력이 없어서 이만큼밖에 못준다고 하네요.
제 지갑안에 지금 명함이 7개가 있습니다. 거래처 사장님들이 저 11월까지 일한다고 하니까 은근슬쩍 다 명함주면서 일없으면 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서울에서 가장 싼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어딘지 아시겠죠?)
씁쓸한게 만약 제가 졸업하고 시다로 들어가려 했으면 못받았을거라네요. 고졸이냐 대졸이냐가 초봉차이가 엄청나서 못받는다고..
지금 제가 졸업하고 가면 당연히 더 준답니다. 기술이ㅡ있거든요.
막상 관두고나니 걱정되는게 복학하면 동기들 다 졸업해있고 또 언제 공부해서 졸업하고.. 사람사귀기 어려워하는 편이라 걱정이ㅡ많네요.
소주 5병에 맥주2병 양주까지 먹고 도착해서 다토하고 우유로 속달래면서 쓴글입니당.. 으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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