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사칭 미모 사기꾼, 수사 중에도 사기

   미연방수사국 수사관을 사칭해 사기극을 벌였던 미모의 여성 사기꾼이 검찰 수사 중에도 국제변호사를 사칭해 억대의 금품을 가로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28일 사립대 치과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1억5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33살 정모씨를 추가기소했다.

정씨는 지난 3월 치대 편입을 희망하던 약사 이모씨에게 "기부금을 내면 모 대학 치과대학에 쉽게 편입할 수 있다"고 속여 5차례에 걸쳐 1억5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은행원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 들통나 지난 99년 미국으로 도피했다 2002년 미국 수사기관에 체포돼 한국으로 송환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또다시 이같은 사기극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뫼비우스]

별난 사람 다 있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