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 3화 후기 스포 有

아...역시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밌는 것 같네요(다 보진 않았지만요)

1.개인적으로 장동민이 만드는 판에 그 ...이름 뭐더라 이준석?씨가 계속 깽판 놓는게

좋더군요. 장동민이 만드는 판은 장동민 기준에서의 판인데 다른 사람들이 너무 휩쓸려가는게 보기 안 좋았는데 (이번화만 하더라도 이상민 살리고 최정문 죽일려는 모습 니 팀 내 팀도 자기 기준. 문제는 여기에 대다수가 휩쓸려서 나머지도 선택권이 없이 따라야 한다는 것)

이준석이라는 캐릭터가 계속 훼방 놓는게 맘에 드네요. 그렇다고 이준석 캐릭터가 그렇게 대중적 시선에 유쾌한 캐릭터는 아니지만서두요. 대립되는 세력이 있어서 보기가 좋음..ㅇㅇ;

2.이번화 아쉬웠던점은 이상민,김경훈이 장동민한테 의지 안 하고 모험 했어도 괜찮았을거 같은데 만약 김경훈이 1등하면 지네 둘이서 살텐데 고립 됬다는 사실에 자존력 상실이 아쉬웠네요.

 자기 목숨을 남한테 맡긴게 이상민씨 패착의 원인 이라고 봐요.

게다가 애초에 4점씩 안 먹고 배신치는 약은 행위를 한 게 ㅋㅋㅋ

재밌는점은 그렇게 하고서라도 항상 이상민은 플레이어들의 인식에 미움을 받지 않는 다는 점이겠죠.

3.오늘의 주인공 김경훈 ㅋㅋㅋㅋ 과연 어디까지 살아 남을까 기대되는 플레이어에요.

게다가 마지막 가위바위보 소름 이였네요. 김경훈 저래뵈도 서울대 대학원생 ㅋㅋㅋ;

아무튼 다음화가 여실히 기대됩니다.

[영비람]

김경훈은 진성 트롤러 지금까지 모든 메인 매치 통틀어 제대로된 뭔가를 보여준 것도 없고
보여줄 것도 없어보입니다 진짜 ㅋㅋㅋ
시즌3 에서도 1경기 통수 2경기 탈락이였는데 후에 다시 나와서 깽판 치고(오현민 ㅂㄷㅂㄷ)
아마 다음 경기에서는 김경훈은 진짜 왕따로 가지 않을까..시즌3를 같이한 사람들은 이미 같이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 보인다는게 참..

[영비람]

이상민의 생각은 그랬을 거에요 아마
김경훈이 1등해서 생징 먹어서 살고 다음주에 또 애들을 살살 굴려서 게임을 해야지 라는 생각인데 거기서 김경훈이 갑자기 저 상민이형 살릴려고 라는 말이 나와서 털린..
데메는 잘 했으나 다음 메인 매치는요 전혀 기대가 안되는 ㅋㅋㅋ

[신기淚]

"상민이 형 살릴려고" 그것만 아니었으면 더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는데...
그런데 전 저렇게 미친 척하고 하는 것도 별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봤자 어차피 한 명은 탈락하는거고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서
이기는 모습도 좋지만 판을 흔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나름 재밌네요.

[그라츠트]

김경훈은 진짜 이번에 떨어지지 않았다 뿐이지
사실상 끝났죠.저렇게 경솔하고 생각없는 사람을 누가 같은 팀으로 맞이하고 싶을까요.
이상민이 진짜 불쌍한듯. 1라운드때 실수해서 맨붕하고 김경훈이 같은 팀인거 다 까발려서 맨붕하고 김경훈이 이준석한테 정보 알려줘서 맨붕하고
이렇게 보면 데스메치 역시 질 수밖에 없었어요.멘탈이 온전치 못했기에

[신기淚]

그건 그렇죠. 애초에 독고다이로 하는거라면 모를까. 편은 그렇게 먹을려고 하면서 꼭 배신하고...

[자의(子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너무 설치긴 했는데, 그게 여태까지 그 본연의 플레이 였기 때문에 된서리 맞기에는 이상민과 포지션이 좀 다르고, 이득이 되면 또 팀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지니어스 니까요. 물론 현명하면 이득이 되도 안 받아들이겠지만요 ㅇㅅㅇ;;

[자의(子儀)]

근데 시즌2에서 누구 한 명 왕따 시켜서 문제가 됐는데 김경훈은 이제 왕따가 되도 별로 문제가 안 될 거 같... 아니 그 보다 혼자서 나머지를 왕따 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꾸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들이대서 실낱 같은 단서를 가지고 또 어떻게 이겨나가는 거 보면 진짜 예전에 시즌1에서 고립됐던 콩도 생각나고(물론 콩은 배신과 협잡과 철면이 아니라 온리 실력으로 헤쳐나갔으니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요) 진짜 이 캐릭터 대박이네요. 계속 보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도 중후반 까지는 데리고 가도 될 거 같은? 그런 게 있네요.

[영비람]

근데 이제 아무도 김경훈을 취급 안해 줄지도...찌찌갓은 오늘도 혼자 가는가 ㅋㅋㅋ

[자의(子儀)]

오늘 이상민의 모습은 정치적 생명을 잃은 여당 당수의 모습이랄까요? 끈 떨어진 연의 처참함? 여하튼 이상민의 몰락은 예상했지만 김경훈한테 집힌 게 사실 이상민 입장에서 제일 치욕적일 듯?

[二月]

이상민이 김경훈 컨트롤하려다가
결과적으로는 반대로 김경훈에게 컨트롤 당한거죠. ㅋㅋㅋ

[대추토마토]

아, 딴거보다 그 막바지에 김경훈이 자책하면서 말하죠. 아 c 나 왜케 병신같지?
딱 그거 보고있는데 이말이 육성으로 나오더군요. 그래 너 병신맞어 이 병신새끼야.

와. 진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입하나 간수를 못하는건지. 살면서 저 비슷한 캐릭터는 몇번 본 적 있지만 애초에 저정도 비밀을 나눌 관계가 되기전에 정리를 해서 저런걸 적나라하게 보기가 처음이라 그런지.

주변에 저런놈있으면 절대 상종 못할듯.

단순한 게임에도 저렇게 쉬지않고 나대고, 떠벌리고, 심지어 소외당하는걸 알아채는 눈치도 있는놈이 지가 뭘 잘못해서 겉도는지도 모르고 잘못을 반복하고
결국 또 남탓하고 이유를 바깥에서 찾고
이걸 무한반복하다가 결과가 나쁘면 철저하게 남탓으로 끝날테고, 결과가 좋으면 결과만 가지고 자길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포장할테고.

주변에 착한사람 있으면 단물만 쪽 빨아먹고 별 볼일 없어지면 버릴놈.
심지어 지가 나쁜짓 하고있다는 자각도 없어서 자기합리화를 숨쉬듯이 하는놈.
와 정말 악담 이런거 잘 안하는데 극도로 혐오스러웠어요.

이상민이 떨어진 것 자체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파이널은 라인업이 솔직히 주관적으로 두명? 정도를 제외하면 다 자신의 상황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것 이라 보기에 언제나 흥미롭게 보지만

저런 캐릭터를 가진, 아니 그냥 김경훈이라는 개인은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안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