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창작과비평> 편집인은 27일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과 관련, "표절시비 자체에 대해서는 신경숙 단편의 문제된 대목이 표절혐의를 받을 만한 유사성을 지닌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이것이 의도적인 베껴쓰기, 곧 작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로 단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는 이어 "애초에 표절혐의를 제기하면서 그것이 의식적인 절도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했던 일부 언론인과 상당수 문인들에게 창비의 이런 입장표명은 불만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불쾌한 도전행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저는 이 자리에서 그분들과 각을 세우기보다, 드러난 유사성에서 파렴치행위를 추정하는 분들이 그들 나름의 이유와 권리가 있듯이 우리 나름의 오랜 성찰과 토론 끝에 그러한 추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십사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3715
백낙청의 입장 전문 : 백낙청, "신경숙, 의도적 베껴쓰기 아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니가 더 파렴치하단 말씀이시잖아요. 그쵸??
지식인이 민중과 유리되면 나이 먹어서 꼭 저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민중의 고통을 보고, 또는 자신의 올곧은 성찰을 통해 진보의 길로 들어선 게 아닌, 진보가 멋져 보여서 진보의 마이크를 잡았던 사람들 말예요.
이 시대의 어른은 누가 남았을까요. 리영희 선생이 떠나면서 모든 걸 갖고 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득은 사라지고 마이크만 남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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