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 시절, 사람들은 다들 이체제대로 가면 판무 시장은 망할 거라고 했습니다. 유료연재(또는 이북)시대가 되면 나아질 거란 의견과 그래도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으로는 갈려도 대여점체제로 가면 장르계열은 완전 망할거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죠.
그리고 조아라가 유료화하고 이어 문피아가 유료화 되었습니다. 그 후 장르문학은 부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문피아 최고 이슈랄 수 있는 "왕은 웃었다." 의 경우, 유료 연재 이전의 작품입니다.
왕은 웃었다 다음으로 히트 친 글이라면....
유료이면서 리메이크 되고, 이상한 완결이 낫다는 약삼의 글이 있죠. (리메이크 한대서 몰아보려고 쉬었던 게 천만 다행) 그 다음으로는 솔직히 고만고만합니다.
참고로, 스펙테이뭐시기 그 글은 당시 유행의 흐름에서 벗어난 게임퓨전이었습니다.(현대물 범람시기)
그런데... 분명 유료연재로 시대가 바뀌었는데...
글들이 어째 양판소 시기로 돌아갑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에피소드와 클리셰들, 양판소 시대에도 없던 오탈자와 비문 난무, 그리고 설정오류와 지적 받아도 고치지 않는 뚝심까지... 어째 그때보다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여점 시대는 자연히 끝날것이었는데 이에 마침표를 찍어준 놈이 있죠. "작신" 작신으로부터 스캔본이 난무하던 시절, 스캔본을 본 사람들이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포인트가 아까운 소설이다."
뭐.. 진짜 그런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 나무에게 사죄해야 할 글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평균 수준은 지금보단 높았습니다.
최소 오탈자는 바로 잡으려했고, 비문은 고치려고 했으니까요. 작가마다 담당 편집자가 있었고, 매니지먼트 뿐이 아닌 편집까지 전담했으니까요.
근데 지금은 출판사를 거치지 않습니다.
대여점시절엔 출판사의 압력에 팔리는 글을 써야했고,
출판사에서 교정교열을 안 한 거니까 작가는 이해해줘야한다고 했지만...
지금도 그럴까요?
무료작가는 여전히 보호해야 할 대상입니다.
근데, 유료작가는 아니죠. 오탈자 있으면 그로 인한 힐난은 작가가 감수해야하고(메니지먼트나) 비문이나 설정 오류또한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작가를 향한 과보호가 문피아엔 많이 보이네요.
물론, 아까 지워진 글처럼 인격모독까지 하는 글은 배제해야겠지만요.
....그 전에 문피아 서버 어쩔꺼임. 대여점 문 닫는 시강도 아니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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