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제작되어 극장에 걸린 작품이니 말해봐야 소용 없지만, 그냥 적어 봅니다.
워크래프트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청동거인족인 티탄은 압도적인 종족이며 우주 곳곳에 문명을 만들어 내며 질서를 추구합니다. 어둠의 근원인 황천을 포함해서도 티탄의 강력함을 막을 존재는 없습니다. 그런데 티탄의 수장집단이 만들어낸 최고의 행동대장인 살게라스가 타락하죠. 살게라스는 킬제덴을 포함한 그동안 잡아들인 악마들을 부하로 거느리며 불타는 군단을 만들어 온 우주를 타락으로 물들이려 합니다. 여차 저차해서 아제로스에도 살게라스의 마수가 뻗치게되죠.
그런데 아제로스에는 오랜 정령이 있습니다. 이들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악과 일치합니다. 고대 정령은 곧 악입니다. 티탄이 아제로스에 왔을 때 이 정령들을 봉인 합니다.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는 라그나로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럼 와우에 등장하는 용들은 어떤 존재일까요? 네 그 위대한 용들 역시 티탄이 창조한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 임무를 건네받은 존재들일분입니다. 단, 권능을 나누어 받을 정도여서 만만히 보긴 어렵습니다.
워크래프트 이야기는 세가지 분기점이 있습니다.
첫째, 티탄과 아제로스 대륙의 오랜 이야기들, 나이트엘프의 영원의샘 등에 대한 기나긴 이야기들.
둘째, 살게사르 부하 킬제덴에 의해 오크가 살던 행성이 파괴되고 오크는 차원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에 건너와 인간과 싸우게 됩니다. 인간 VS 오크의 시대죠.
셋째, 쓰랄의 등장과 함께 인간 대 오크의 갈등은 마무리 되고, 세번째부터는 스컬지가 살게라스의 아제로스 침략을 대변하는 단어가 됩니다. 즉 죽음의 언데드군단이며, 오크족의 주술사 넬쥴에 의해 타락한 아서스가 리치왕이 되어 스컬지를 이끌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전설 - 오크 - 스컬지 이렇게 됩니다.
그럼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는 이 세가지 주제와 맞물려야겠죠.
전설의 대표주자는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라는 나이트엘프의 대드루이드입니다. 전설의 영웅중 가장 이름 높은이 자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는 일리단 스톰레이지입니다.
욕심이 많을 뿐인지라 때로는 형의 편에 또는 욕심에 따라 악을 돕기도 하는 자기중심형 캐릭터입니다.
오크의 대표주자는 역시 쓰랄이죠. 넬쥴에 의해 이용당하고 피의 저주를 받은 오크를 구한 영웅입니다. 워크래프트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캐릭터입니다.
이번 영화는 이 쓰랄의 아버지 듀로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번재는 스컬지가 되겠죠. 이 이야기의 중심은 단연 아서스입니다.
스컬지는 살게라스의 좌장인 킬제덴이 넬쥴에게 부여한 권능에서 비롯됩니다. 얼음왕관에 몸은 묶여 있지만 무한한 정신력을 갖게 된 오크 주술사 넬쥴은 초대 리치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킬제덴의 예상은 하나는 맞고 하난 틀렸죠. 인간과 오크의 전쟁을 통해 힘을 빼놓고 살게라스가 강림하려 했는데, 넬쥴의 죽음의 군단이 너무나 강력해져갔던 것입니다. 킬제덴은 리치왕을 죽이려 했고, 리치왕은 자신이 타락시킨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를 흡수하여 둘은 하나가 됩니다. 아서스는 리치왕이 됩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대충 이해가 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요약해 볼까요. 티탄의 변절자 살게라스의 음모가 오크와 스컬지로 이어지면서 아제로스대륙을 노리고 아제로스의 여러 영웅이 이를 막아내는 스토리입니다.
이번 영화가 마음에드는 분과 아닌 분이 나뉘지만
제가 볼때 쓰랄이 본격 등자하는 다음편에는 대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 중국에서 이미 대박을 치고 있지만, 다음 편에서는 전세계적인 대박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입니다. 전쟁의 서막은 어떤 카타리시르를 주기에는 많이 모자라죠. 본래 스토리가 그렇습니다.
쓰랄이 등장해줘야 뭔가 좀 해낸 느낌 든다고 봅니다. 즉 2편은 쓰랄의 이야기고, 3편은 아서스의 이야기일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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