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학생, ‘키스했다고 퇴학, 말도 안돼’
개방된 중국 성문화에 역행하는 대학의 보수적 처분에 반발
이 달 초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한 대학교 강의실에서 남녀 학생이 키스를 하다 적발돼 퇴학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며칠 뒤 또 다른 대학에서는 임신한 커플이 함께 퇴학을 당했다.
최근 중국 대학생의 개방된 성문화에 역행하는 대학들의 보수적인 처분이 이어지자 중국 대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대학생들은 대학의 보수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애정표현을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며 “갑자기 엄격한 잣대를 들고 나와 학생들을 처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성에 대한 이중적인 문화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겉으로 보면 중국 성문화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폐쇄적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개방돼 있어 그야말로 이중적”이라며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성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대학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 대학교 관계자는 “혼전성관계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 70~80%에 이르는 것이 현실인데 구시대적인 대학 정책은 적절하지 않다”며 “애정행위를 가지고 학생들의 도덕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끼네요 -_-;;; 대략 황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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