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가 발생했을때!
그때와 동일한 점이라면 발생 초기에 무감각했다는거.
위험성에 대해 잘 몰랐다는거.
그러다 하루이틀 지나면서 순식간에 엄청나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불안감이 조금 생기던 즈음 기이하게도 국내에선 발병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고,
최종적으로 4명이 있었지만 모두 무사 했죠.
중국 및 몇곳에서 엄청나게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 시점에선 시내에서 마스크 쓰고 다니는 분들 많았고, 대개 전염 예방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죠.
그래도 국내에서 사스가 널리 퍼지지 않으니 긴장감이 아주 높았다기 보단
다들 예방에 힘써야 겠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정도였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이번 메르스도 5명 이하였을때는 관심이 높지 않았죠. 그러나 지금 문제는 뭐냐면 초기대응도 아니고 얼마전도 아니고 지금도 아니고....결론적으로 방역 태도가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정보도 비공개로 하는 등 뭔가 좀 납득이 될 수 없는 막연한 근거를 말하지만 실은 그게 다 소용없이 거듭 확산만 계속되고 있는걸 보면, 사스때와는 분명 다르네요. 바이러스가 사람 가려가며 옮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요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몇몇 문제점들은 사람을 허탈하게 만듭니다. 그 중 하나라도 놓치면 질책을 받아야 할 내용인데, 어찌 된 일인지 한두가지가 아니고 다수의 문제가 있다 보니 아예 넋을 놓고 “이건 어쩔 수 없었던거야” 라고 자포자기를 유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실은 하나라도 큰 문제인데 말이죠.
사스때와 분명 다른건 이미 사망자와 나왔다는 점과 그 사망자 중 한명은 돌아가시기 얼마전까지도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메르스는 국내 들어와서야 알았으니 어쩔수 없는것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스 때 운이 좋아 우리나라만 피했던건 아닐껍니다. 전염성 강한 사스가 중국에서 엄청난 속도로 엄청나게 퍼졌는데, 우연히~ 우리나라만 안전해다? 그건 좀 아닌거죠.
아무튼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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