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스가 전염성은 더 있었죠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06.03 07:24
조회
1,362

사스가 발생했을때!


그때와 동일한 점이라면 발생 초기에 무감각했다는거.

위험성에 대해 잘 몰랐다는거.


그러다 하루이틀 지나면서 순식간에 엄청나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불안감이 조금 생기던 즈음 기이하게도 국내에선 발병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고,

최종적으로 4명이 있었지만 모두 무사 했죠.


중국 및 몇곳에서 엄청나게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 시점에선 시내에서 마스크 쓰고 다니는 분들 많았고, 대개 전염 예방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죠.


그래도 국내에서 사스가 널리 퍼지지 않으니 긴장감이 아주 높았다기 보단

다들 예방에 힘써야 겠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정도였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이번 메르스도 5명 이하였을때는 관심이 높지 않았죠. 그러나 지금 문제는 뭐냐면 초기대응도 아니고 얼마전도 아니고 지금도 아니고....결론적으로 방역 태도가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정보도 비공개로 하는 등 뭔가 좀 납득이 될 수 없는 막연한 근거를 말하지만 실은 그게 다 소용없이 거듭 확산만 계속되고 있는걸 보면, 사스때와는 분명 다르네요. 바이러스가 사람 가려가며 옮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요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몇몇 문제점들은 사람을 허탈하게 만듭니다. 그 중 하나라도 놓치면 질책을 받아야 할 내용인데, 어찌 된 일인지 한두가지가 아니고 다수의 문제가 있다 보니 아예 넋을 놓고 “이건 어쩔 수 없었던거야” 라고 자포자기를 유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실은 하나라도 큰 문제인데 말이죠.


사스때와 분명 다른건 이미 사망자와 나왔다는 점과 그 사망자 중 한명은 돌아가시기 얼마전까지도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메르스는 국내 들어와서야 알았으니 어쩔수 없는것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스 때 운이 좋아 우리나라만 피했던건 아닐껍니다. 전염성 강한 사스가 중국에서 엄청난 속도로 엄청나게 퍼졌는데, 우연히~ 우리나라만 안전해다? 그건 좀 아닌거죠.

아무튼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4 야채별
    작성일
    15.06.03 08:03
    No. 1

    당시와 현재의 대응 수준 자체가 다르니까요.
    국민은 무감감했지만 정부는 빠르게 대응했죠.
    그때는 진짜 편집증일 정도로 철저하게 방역을 해서 인권침해논란까지 왔었다고...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228004705500
    일단 의심환자도 10일간 강제 격리조치.
    물론 그에 따른 보상도 당연히 했다고 하구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0611011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06.03 10:13
    No. 2

    전 지금껏 모르고 살았군요. ... 당시를 겪었다고 해도 모르는게 많은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야채별
    작성일
    15.06.03 10:24
    No. 3

    그때 당시에는 언론이 노무현 까기 바빴죠.
    뭐만하면 까대서 실제로 그런줄 알았는데 그러기는 개뿔 ㅡㅡ...
    제가 알기론 그때 당시에 언론에서 무슨 김치 먹으면 면역력 좋아져서 사스 안 걸린다느니 뭐니 개소리해댔었는데...그게 꽤 오랫동안 떠돌았죠. 심지어 아직도 김치 때문에 사스가 국내에 안 퍼진 줄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니...
    당시에는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그거도 그냥 개소리. 참여정부에서 방역 철저히 해서 잘 막아 놓으니 언론에서 뜬금없이 사스에 김치가 특효약이라 안 퍼진거라고 누구 말마따나 괴담을 퍼트렸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5.06.03 15:06
    No. 4

    죽어도 공을 인정해주고 싶지 않았던 한국 주류 언론의 쓰레기 작품이죠.
    어휴... 진짜 노무현 대통령이 몇 가지 큰 실책을 저질러 비판 받아야할 게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잘한 것도 많은데 잘한 건 전부 저런 식으로 축소, 폄하하고 실책은 침소봉대하고...
    한국 언론에 학을 뗀 계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5.06.03 15:05
    No. 5

    저도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선비홍빈
    작성일
    15.06.03 22:16
    No. 6

    괜히 고건총리를 행정형 총리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죠. 물론 그만큼의 재량을 부여해 준 노무현 대통령도 당연한 일이지만 칭찬받아야 합니다. 그가 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서해기름유출사건 때 주무장관에게 다그치는 모습을 보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이었죠. 정부는 이미 일차 방역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비밀주의를 가지고 가는군요. 이제는 차라리 공개하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수습에 절대적인 도움이 될텐데 현 대통령은과 정부는 국민을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6.03 08:41
    No. 7

    총체적난국...대응도 어설프고, 지시받는 환자도 자유롭고, who에서 발표한데로 크게염려할필요 없다는 말이나 붙잡고 기달려야하나.. 확진자 느는거보면 그런것도 아닌거같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청광류
    작성일
    15.06.03 09:14
    No. 8

    김대중 구제역 때도 그랬고 노무현 사스 때도 그랬고.. 지금과 대응 자체가 달랐습니다.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부터가 지금과 달리 당시 어떻게 했는지부터 비교해보세요.
    잠도 못자가며 독려하고 대응 점검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김대중, 누무현 이 둘은 이런 개판같은 상황을 만들지도 더해서 국회법 같은 자기 정치이익에만 관심 가지고 정치권 물고 늘어지며, 국민 버려두고 혼자만 미국 간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지나가는2
    작성일
    15.06.03 12:13
    No. 9

    당시 재빠른 정부 대응은 별로 언론에서 말이 안 나오고 대신 김치 때문에 면역이 어쩌고 하는 소리가 돌았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06.03 12:23
    No. 10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지 말아야 하는 것들만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오늘자 기사입니다.
    새누리당, 세계최초 ‘SNS 감청법’ 발의 ‘감청 합법화하자’

    보고 할 말을 잃었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담적산
    작성일
    15.06.03 14:35
    No. 11

    연좌제 없어진지 수십년 지났다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출마하는걸 용인한 분위기 자체가 애초 이런 결과물을 예상할 수 있는 사태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2006 E북 궁금한게있습니다. +4 Lv.74 파랑새야 15.05.26 794
222005 우리나라 역사,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35 Lv.19 ForDest 15.05.26 1,011
222004 다소 편법적인 분량 늘이기 자제좀 했으면 +9 Lv.60 카힌 15.05.26 1,306
222003 분란을 조장하는 도발성 글좀 쓰지 마세요 +1 Lv.60 카힌 15.05.26 826
222002 흠 이걸쪽팔리다고해야할지 아님슬프다고해야할지 +17 Lv.63 가출마녀 15.05.26 961
222001 문피아든 조아라든 무슨 상관이죠? +6 Lv.55 짱구반바지 15.05.26 1,063
222000 한국에 많은 XX특강, XX클리닉이 있잖아요? +1 Lv.17 두별자리 15.05.26 689
221999 재입대하는 꿈 ㄷㄷ +14 Lv.61 소요권법 15.05.26 823
221998 아무리 개인정보가 만인의 것이라지만... +1 Lv.59 후회는늦다 15.05.26 1,172
221997 볼만한 글들이 한번에 죄다 유료화로 가다니. +6 Lv.88 청광류 15.05.26 1,454
221996 샤프샤프님, 수정본입니다^^ 참고해주세요. +2 Lv.11 Qwerty12.. 15.05.25 753
221995 사람마다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란게 다른가보네요 +13 Lv.96 강림주의 15.05.25 1,096
221994 소설에도 등장하죠 특수활동비 +2 Lv.60 카힌 15.05.25 935
221993 영화 발표가 있는데요, 혹시 좀만 도와주실분? +10 Lv.6 샤프샤프 15.05.25 947
221992 쏠쏘라 박현진 작가 "액정에 갇힌 사람들에게 손그림으로... +6 Personacon 윈드윙 15.05.25 1,417
221991 충동조절 장애테스트 +7 Lv.1 [탈퇴계정] 15.05.25 1,609
221990 김동현 '매미권'이 낳은 '매미웨더' '매짓수' 찬사 +17 Personacon 윈드윙 15.05.25 1,302
221989 도플갱어. +4 Lv.17 두별자리 15.05.25 879
221988 조선 선조시대를 배경으로한 대체역사물이 있다면 볼 의... +15 Lv.21 목판언덕 15.05.25 1,234
221987 거의 모든 자료가 날라갔네요. +12 Personacon NaNunDa 15.05.25 1,083
221986 배고파서 나온 호빵맨 +1 Lv.36 아칵 15.05.25 1,139
221985 연휴군요. +13 Lv.61 정주(丁柱) 15.05.25 1,072
221984 연우신 +4 Personacon 낙월신검 15.05.25 1,178
221983 1인자가 부담스러워? 2인자가 더 어렵다! +15 Personacon 윈드윙 15.05.25 1,447
221982 위쳐3 플레이 영상을 2시간 감상한 결과 +5 Lv.60 카힌 15.05.24 1,525
221981 ssd초기화 했다가 이게 무슨 난리 +10 Lv.35 돌아옴 15.05.24 1,603
221980 도쿄 구울 만화책 구입한 걸 다 봤습니다. +16 Lv.41 거믄밤 15.05.24 1,499
221979 안타깝지만. +1 Lv.17 두별자리 15.05.24 1,016
221978 왜 보조hdd가 인식이 안될까요 +8 Lv.35 돌아옴 15.05.24 1,123
221977 어제 하루 쉬어서 영화 봤어요 +1 Lv.9 합리적인삶 15.05.24 1,05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