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실생활의 대화와 글속의 대화간에 괴리감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편하게 생각하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읊어보고 죽 따라 써 보는게 자연스럽겠죠?
그런데 그게 말처럼 따라지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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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밥 다 먹었냐? 이제 뭐하까?”
“몰라.”
“아 씨! 우린 맨날 왜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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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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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야, 밥은 다 먹었어? 그럼 이제 뭐하지?”
“모르겠는데?” 내지는 “글쎄다...”
“어휴, 우린 허구헌날 왜 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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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생각나는대로 적어봐도 차마 윗글처럼은 소설안에 못 넣겠더라구요.
꼭 아래처럼 순화시키고 보기좋게 한번 걸러서 쓰게 되는듯 합니다.
좀 더 극단적인 대화체라면 그 괴리가 더욱 심해지죠.
순화되고 걸러진, 뭔가 실제 대화같지 않은 대화체가 읽을때 목에 걸리듯할까요?
별로 착한 사람도 아니면서 착한척하듯이 보일까봐 온갖 잡생각이 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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