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몇번째인지...
박스 정리하다 나온 책을 지금 읽어도 재밌을까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하루가 다 지나갔군요.
전에 읽을 때도 재밌었는데, 지금은 더 술술 읽히는게, 조금 걱정스런 마음이 듭니다.
내가 가진 소설에 대한 기대치가 오히려 떨어진 게 아닌지 걱정스럽거든요.
몇몇 명작들을 제외하고 요즘 소설이 너무 가벼워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작품으로서 정말 아주 완성도가 높고, 매력적인 필력을 가진 분이지만, 그 생각이 너무 젊고 가치관이 양비론으로 나가다가 감정, 감성이 폭주하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서, 그 점때문에 잠깐식 책을 내려 놓게 되죠.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도 재밌게 읽다가 그런 부분에서 거슬릴때 마다 그 거슬림이 사라질때 까지 책을 덮고 나중에 다시 읽고...
물론 그 전의 책들은 제가 아는 한은 찾아 읽었습니다만, 아더왕 이후는 찾지 않았었네요.
요즘은 어떤 책을 쓰시는지 주변의 책방이 다 망하고 제가 좀 시간적 여유가 나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 후에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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