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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3 풀와인딩
작성
15.04.11 12:05
조회
1,048

T.L.C의 대를 이어 “Destiny'sChild” 는 리더인 “Beyonce Knowles” 를 중심으로 뭉쳐 새로운 걸밴드의시대를 열어갔다 이때부터 알엔비 트랙인가? 힙합트랙인가? 라는의문 부호를 달아야 하였다. 멜로디라인과 다소 블루스적인 창법은 강렬한 비트와 리듬과 손을 잡아버렸기때문이었고 MR또한 미디작업의 산물로 고착화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000년대는오히려 90년대보다는 팝과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물론 팝과 손잡아 대중성을 노리기도 하였지만 힙합의 강세가두드러짐으로 팝보다는 힙합과 알엔비 그리고 네오소울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소울계와 손을 잡아 공통분모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New JackSwing 이 트랜디 알엔비를 주도하게 되었고 많은 어반 사운드를 잠식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또한 아티스트 또한 파도가 치듯 쏟아져 나왔고 알엔비는그 방향과 특성이 너무나도 다양화되어버린다. 물론 힙합과 소울과의 접목, 뉴 잭 스윙 화, 라는 트렌드는 따라갔지만 그 차이와 방법이 너무나도다양하였기 때문이다.

지금의 알엔비는 여전히 건재한 "R-Kelly" , "Usher" , "T-Pain" ,"John Legend" "Joe" 등이 이끌어 가고 있지만 열거하기에도 벅찬 수많은 아티스트들이즐비하다.

트랜드에 가장 민감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알엔비는 또어떠한 방법으로 변신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다 분명한 것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하였고 또앞으로도 오랜 시간 사랑받을 음악이란 것은 분명하다.

 

 

 

 

3. -Hip Hop-

-흑인음악 중 가장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21세기를 주도하고 빌보드를 점령한 음악은 다름 아닌 힙합음악이다.

힙합은 그 자체가 문화이며 현대 흑인들의 생활상 자체라고도볼 수 있다.

옷 입는 스타일 또한 힙합 스타일 이라 칭하고 그들의 인사법 , 그들의 춤, Graffiti라고 불리우는 벽에다 그리는 게릴라적인예술행위, 클럽의 D-Jay, 무대 위에서 랩을 하는 M.C 등...심지어 숨쉬는 것조차 힙합이다, 라고 할 정도다.

힙합은 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 남미,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까지 진출한 초유의 미국 고유의 문화이다(혹자들은 힙합이 진정한 미국 독자적 파생 문화라고 말한다)

힙합은 두왑 이라고 하는 가장 원초적인 알엔비의 다른 형식의구현 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우연히 파생된 문화가 끼어든 것으로 볼 수 도 있다 예를 들자면 어떤 가족이 차를 타고 가는데 전혀 모르는 합승을하게되고, 그 사람이 알고 보니 가족들과 취미가 비슷해서 친해지다 어느덧 가족이 되어버린 그런 형식이다.

 

힙합의 기원은"DJ-Kool Herc" 라는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말이 시작이지 이때는 힙합이라기 보단 그 형식이마련될 토대가 되었다고 보면 정확 하겠다.

당시 클럽에서는 유로댄스음악이나 일렉트릭, 디스코 등을 틀어 줬는데  ,디제이 쿨은  알엔비를, 특히 알엔비의 코러스와간주 부분을 반복적으로 틀어주었던 것을 사람들은 꽤 좋아했던 것 같다.( 이 간주부분에 즉흥적으로 춤을추던 사람들을 쿨은 B-Boy 라고 불렀다)

이것은 힙합의 반복성과Hook 의 기원으로 볼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가 항상 함께 다니던 “Coke La Rock” 이라는 사람은 쿨의 디제잉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흥에 겨워 춤을 출 때 흥에 겨운 목소리로몇 마디씩 추임세를 넣고 고함을 치기도 하였다.(불특정 다수에게 애정어린 욕설을 하기도 하였다) 이것이 랩의 시작이었다.

힙합의 어원은 MC 까지겸하던  DJ-Hollywood 가엉덩이를 들썩거리다, 라는 뜻으로 Hiphop~Hiphop 을반복 하던 것에서 Rap 음악을 힙합이라고 하기 시작하였다.

디제잉에서 부터 힙합이 시작 되었기에 레코딩 때와는 달리공연에는 뒤에 디제이를 동반하게 되었다.

 

그러나 1978년 "Suger Hill Gang" 이 본격적인 랩 싱글을 발매하면서 음악으로 시작되었고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Afrika Bambaataa”가 신디사이저와 기계적 드럼비트, 그리고 샘플링 기법으로 프로듀싱을 하면서부터이다.

사실 이러함 기법은 아직도 그다지 변하지 않고 있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따로 세션을 두고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이제 전문가의 편의를 위해서 제작된 수많은 프로듀싱용 소프트웨어들과 높은 수준의 신디사이저들, 전문모듈과 샘플러 등이 많아졌기에 더욱 그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1980년대 힙합을 대중화 시켜나가던 “Run-DMC" 는 록그룹 ”AeroSmith"와조우 하면서 색다른 음악을 만들기도 하였고 수많은 클럽 공연을 통하여 서서히 사람들은 힙합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나 흑인들은 여전히 궁핍한 생활을 벗어날 수가 없었는데이들은 흑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도 죄짓지 않아도 경찰들에게 폭행당하기가 일수였고 실제로 교육적 한계와 부모의 가난이 대물림 되는 등 어두운 면을지키고 있었다

여전한 흑인 차별은 마침내 그 분출구를 찾다가 힙합을 선택하였다.

1982년에 “GrandmasterFlash & The Furious Five” 의 The Message에서 처음으로흑인사회, 어려움 빈민가의 생활을 묘사하였다(그러나 가사와는달리 음악은 왠지 모르게 파티튠이다)

그러나 이 때만 해도 힙합그룹들은 반짝이는 디스코 가수같은 복장이나 딱 달라붙는 사이버틱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흥을 더하는 것이 다수였다.

 

현대적인 힙합은 1980년대후반 N.W.A에서 시작된다.

이른바 GangsterHiphop 의 시작인 것이다.

마약딜러로 돈을 벌었던"Eazy-E" 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팀을 만드는데 두 번째 앨범 straightoutta compton 을 발표한 뒤 흑인들뿐 아니라 백인사회의 주목까지 받게된다.

엄청나게 과격하고 일종의 최고 밑바닥의 불법으로 도배 되다시피한 인생을 노래하고 싱글 Fuck The Police 덕분에 FBI로부터경고장 을 받았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Gangsta Gangsta 같은 곡으로 플래티넘을 기록한다.

이 당시 N.W.A의노래는 아주 단순한 MR에(정말 심플하다, 계속 반복되는 베이스리프에 그것보다 더 심플한 비트로 구성)그들의과격한 가사들을 내뿜었다.

그것이 더욱 가사를 돋보이게 만들었고 또한 깔끔하게 뒷받침하였는지도 모른다.

이 앨범은 당시 젊은 흑인들의 응어리진 것들을 속 시원히풀어주었고 수많은 갱스터 힙합이 일어나게 되었다.

물론 클럽의 파티튠의 힙합들도 꾸준히 제작되었다.

12살의 깜찍한 힙합듀오"Kris Kross" 와 역시나 클럽가를 주름잡던 깍뚝머리 랩퍼 “MC-Hammer”는 당시 클러버들의 발을 더욱 신나게 만들었었다.

 

N.W.A의 내적 갈등으로"Ice Cube" 가 탈퇴하고 나중에는 DR. Dre가 탈퇴하여 해체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힙합 발전의 가속화를 가져왔다.

드레는 Death Raw레이블을 만들고 아이스큐브 역시 개인 활동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힙합계의 큰 영향을끼친 것은 바로 드레였다.

그는 랩퍼로 뿐 아니라 트랜드를 읽는 탁월한 음악성과 인재를발굴하는 능력으로 최고의 프로듀서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데 그의 G-Punk 스타일의 음악들은 90년대를 풍미 하게 되었다.

 

1990년대에는 드디어 힙합의 신으로 불리우는 “2pac”과 그의 운명의 라이벌 “Notorious BIG" 가등장하게 된다.( 이 둘의 이야기는 무척 길다)

투팍은 흑인운동과격단체인Black Panther 출신인 부모 밑에서 교도소에서 태어나게 되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저항정신이 몸에 익게 되었다 그리고어렸을 적부터 갱단에 가담하여 마약을 팔고 폭력을 사용하며 총격전을 하는 등 거친 삶을 살았었다.

그는"Digital Underground" 의 매니저 겸 객원랩퍼로 같이 공연을 하며 다니며 음악적 감각과 무대경험을익혔고 이때 이미 비기(노토리어스 의 애칭)와 알던 사이였다.

투팍은 비기를 친동생처럼 아꼈고 비기 역시 투팍을 좋아하였다.

투팍은 이후 1집 2Pacalypse Now 를 발표하고 당시 그의 앨범의 과격한 가사를 듣고 한 소년이 텍사스에서 있었던 경찰관살해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투팍의 노래가 살인 동기를 제공하였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고, 92년 당시부통령이었던 댄 퀘일은 투팍을 문화의 쓰레기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다.


93년 2집 Strictly 4 My N.I.G.G.A.Z. 를 발표하고 끊임없는 폭력 성폭행 혐의에 시달리다 맨하탄의 스튜디오에서괴한들에게 총격을 받게 되고(복부와 머리부분에 총격을 당하나 다음날 법원에 출두할 정도의 기적적인 회복력을보여준다) 그 괴한들이 비기의 친구들이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그때부터 비기와 또 그를 통해 알게된 "Puff Daddy" 와 역시 멀어지게 된다.

성폭력 사건으로 구속된 투팍을 “Suge Knight"가 엄청난 보석금으로 석방시키고 그의 레이블은Death Row 와 계약을 하게 한다.


총격 이후 투팍은 그의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93년 메가톤급의 판매고를 올린 All Eyez On Me 를 발표한다.

사실 이때 데스로우의 프로듀서였던 닥터드레의 힘도 컷지만, 자신의 한을 담아 랩을 하는 투팍의 영혼에 모두가 매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해 9월타이슨의 경기를 보러 가던 중 다시 총격을 당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비기 역시 어린 시절부터 마약을 판매해왔고 여러번 감옥을들락날락 하였다 그러다 투팍을 만났고 그리고 퍼피를 만났다.

그는 알엔비 싱어였던 “FaithEvans”를 만나 결혼하고 1994년에 Ready toDie 발표하고 이는 웨스트코스트 중심의 힙합을 완전하게 이스트코스트로 바꿔버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스트쪽의 랩퍼들과 웨스트의 랩퍼들은 서로비난하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서로 마주치면 집단 린치를 하고나 총격을 하는 등 마찰이 빈번하였다.

그 역시 투팍처럼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데 힙합의 양대산맥인이 둘이 총격으로 사망한 후 웨스트와 이스트의 대립은 어느정도 화해무드로 접어들고 지금은 서로의 악감정 을 접고 상생의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둘의 죽음을 두고 끝없는 음모론이 재기되기도 하고 그들의신봉자는 비기나 투팍이 살아있다고 믿기도 한다. 살벌한 90년대가지난 닥터드레는 데스로우를 나와 따로 Aftermath 레이블을 만들고 이곳에서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키우게된다.

2000년대에 이르러 힙합 역시 동서 화해무드와 중부와 남부 의힙합 아티스트들 까지 가세하며 그 스타일과 방식이 다양해지게 된다

 

닥터드레의 손에 의해 슈퍼스타 "Eminem" 이 탄생하고 원래 그의 크루였던"Snoop Dog" , "Nate Dog" , "Warren G" 등이 활발한활동을 펼치게 되고

“Nelly"의등장,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Nas" 까지 빌보드를 휘젓는다.

그리고 퍼피는 프로듀서로써 만드는 작품마다 대성공을 거두게된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당대의 힙합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던에미넴이다.

백인으로써 텃세가 심한 힙합씬에서 역차별을 받으면서도 실력으로모든 비난을 잠재웠다 물론 닥터드레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 했지만 그는 2집  The Marshall Mathers LP에서만개하고 The Real Slim Shady 과 Stan을빅히트 시키며 그의 이름을 전 세계로 알리게 된다 그의 가냘프지만 톡 쏘는 목소리로 스피디하게 랩핑을 하는 스타일은 흑인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하였다.

 

넬리는 감성 넘치는 힙합을 구사하며 데스티니 차일드의 “Kelly Rowland” 과 함께한 Dilemma 를 정상에 올려놓고다음 앨범 Sweat/Suit 역시 대히트한다.

2000년대 의 힙합의 특징은 알엔비와의 조화라고 볼수 있다. 물론 알엔비 역시 힙합과 손을 잡았다 여러 알엔비 힙합 아티스트들의 공동작업뿐 아니라 음악 자체가 기존의 올드스쿨에서보여주었던 가사 위주의 묵직한 비트와 단순한 멜로디라인이 아니라 기교있고 완성도 있는 멜로디, 그리고알엔비 적인 요소를 가진 MR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자연히대중성을 더욱 증가 하였고 힙합 앨범들의 판매고는 더욱 많아졌다.

그뿐 아니라 힙합 역시 재즈, 라틴음악, 때론 제3국의음악까지 흡수하며 그 방식을 다양화 시켰다.

예를 들어 천재들로 불리우는 "Outkast" 의 경우를 보면 레게, 디스코 , 보사노바, 알엔비, 클래식, 뉴에이지 등과의 끊임없는 조화를 보여준다(힙합이 아니라 그냥 흑인음악아티스트라고 하고싶다)

언더그라운드 층의 힙합퍼들도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예전보다질적 양적으로 발전된 프로듀서들이 활동하여 지금의 빌보드는 앨범차트 , 싱글차트 , 에어플레인차트, 의 상위권들이 알엔비/힙합 차트의 상위권과 별반 다를 바 없을 정도의 파워가 되어버렸다.

 

지금에 들어 투팍과 비기의 뒤를 이어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50Cent" 그리고 “Kanye West"가힙합계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Black Eyed Pears"같은 신나는파티튠을 전문적으로하는 힙합그룹 또한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또 많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지금도 그들의 시를 비트에 담아 내뱉고 있다.

힙합은 미국 뿐 아니라 중미권과 아시아권 ,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아시아권에선 한국이 가장 퀄리티가 높은 힙합을 선보이고있고 유럽에선 프랑스권이 활발하게 힙합화 되어가고 있다.

흑인들의 단순한 주절거림에서 시작된 문화가 어느덧 전세계를휩쓸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있었던 힙합 페스티벌에서 나스가 투팍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여많은이에게 감동을 주었다(투팍에게 가장 욕을 많이 먹은 랩퍼중의 하나가 나스였다)

이제 동서 의 전쟁은 끝났고 랩퍼들은 거의가 갱스터였으나이제 순수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이다(물론 아직도 갱스터와 관련된 랩퍼는 물론 많다)

트렌드도 초기의 단순한 베이스리프와 심플한 비트에서 테크노, 재즈 , 사이키델릭 신지어 하드코어와의 결합도 불사하며 진화되어가고있다.

각가지의 스타일과 개성으로 뭉친 음악 그리고 인간 본연의본능을 표현하는 외침

그것이 바로 힙합이 아닐까?

 

   

 

 

 4. -SOUL-

-흑인음악의 일축 을 담당하고 있는 소울뮤직,

알엔비에서 파생되었지만 사뭇 다른 배경을 가지고 태어났다.

거의 모든 흑인음악의 탄생 배경이 그러하듯 소울 역시 억압받는흑인들의 더 나은 내일과 백인 사회에 대한 한을 토하는 것에서 시작 하였다.

소울 음악의 시작은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최고의 경지에 이른아티스트 “Ray Chales"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가스펠에 블루스를 잘 입혀 노래를 하곤 하였는데 이러한시도는 당시 처음있는 일이었다.(이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을 달렸다,신성모독이라는 사람들과 예술적인 배합 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what i'd say 를 통하여 그는 소울이라는 장르를 창조 하였다.

레이 찰스는 보수적인 백인 사회에 대한 외침, 그리고 사랑에 대한 서글프고 때론 열정적인 고백 등을 담아내었는데 블루스와 가스펠을 적절하게 재조합하여 예술적으로빚어내었다.

 

소울 음악은 펑크음악 ,그리고 트렌디한 가스펠 에도 영향을 미쳤고 재즈처럼 지역마다 색다른 형태의 소울 음악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다른 장르들과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 영향을주고 받던 타 흑인음악들에 비하여 소울 음악은 꾸준하게 그 유전자를 고수하고 있었다.

뭐랄까 블루스와 소울의 차이는 아메리카노와 진한 에스프레소와의차이 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다, 같은 듯 분명히 틀린 것이다.

 

소울음악의 또 다른 대부 “James Brown”가 Please, Please, Please 를들고 등장하였다.

그는 과격한 액션, 그리고거침없는 샤우팅 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의 노래는 플리즈 플리즈만 부르짖는다 하여 처음엔 많은 제작자들에게 외면 받았으나 결국 인정받고앨범을 발표하였는데 관중들은 그의 퍼포먼스 앞에 매료되었고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제임스 브라운은 음악 외에 흑인들의 지위향상과 평등한 대우를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고 젊은 흑인층의 계몽 운동에도 동참 하였다.

소울 음악은 사실적으로 음악적인 요소로서의 분류, 그리고 정신적인 분류도 함께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소울의 여왕이라 하지만 개인적으로소울의 여신이라 부르고 싶은 “Aretha Franklin”이 등장하게 되는데 솔직히 아직도 이 여성아티스트보다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들은 적이 없다.

아레사 프랭클린은1967년에 아틀랜틱 음반사에서 녹음을 시작하는데(아틀랜틱 음반사는 소울 뮤지션들의 요람이라고할 수 있었다.)

당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새션맨들이 아레사의 노래에 반하여 연주를 하다가 중도에멍하게 멈춰서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런 가수와 음악을 함께 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서로 어울려 춤을 추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노래를 듣고 한 만성 우울증 환자가 치료되어그 가족들이 감사의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낸 적도 있다.

아틀렌틱으로 레코드사를 옮긴 후 그녀의 주 무기 소울을장착하고 I Never Loved A Man The Way I Love You 와 함께 등장한 아레사는빅히트를 기록하게되고 수록곡 Respect은 아직도 여러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희대의 명곡이 되었다.

 

그리고"Otis Redding" 역시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처음엔 로큰롤 가수로 대뷔 싱글 “She is Allright" 후로 소울 뮤지션으로 변신한 그는 가스펠적인 요소를 더욱 배합하여 느리고잔잔하나 강렬한 사운드를 선호하였다.

아주 느린 리듬 위로 그는 흑인들의 권익과 세상에 대한호소를 담았다.

65년 그는 TheGreat Otis Redding Sings Soul Ballads 를 발표하며 작곡자로도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비행기 사고로 67년 요절하게 된다.

 

1970년대에 등장한"Al Green" 은 특유의 흐느적 흐느적 거리는 창법인 Slow Jam 으로도유명하다.

그는 어릴적부터 형제들과 가스펠 그룹에서 활동하였고 Back Up Train 으로 대뷔하여 평이한 평가를 받다가 마침내 Let'sStay Together 를 통하여 빅히트 의 반열에 올랐고 그의 창법 또한 유행을 타기 시작하였고 끈적 끈적한 음색들이 유행하였다. 

신앙심이 깊어서 끊임없이 가스펠 곡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는데, 알 그린은 후에 그의 변하지 않는 스타일 때문에 상업적인 실패를 만나기도 하였으나 Love , Full of Fire 등을 히트 시켰다. 후에 그린은목사가 되었다 목사가 되어서도 그의 음악은 꾸준하게 나왔고 그의 창법은 아직도 독특한 고유의 스타일로 남아있다.

 

그 이후부터 PopSoul 과 Ulban Soul 이 등장 하였고 차츰 흑인들만의 깊은 의식적 세계와 그때까지순수했던 뿌리 깊고 짙은 검은색의 유전자들이 흔들리고 여타 음악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지기 시작하였다(그전에도 시카고 계열 멤피스 계열 등으로 분류되고 세션들의 악기 사용과 창법에 의해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그 뿌리는 많이 다르지 않았다)

 

이때부터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Toni Braxton”, “WhitneyHouston”, “Michael Jackson”등이 등장하게 되는데 우리가 보통 R&B라 여기는 흑인음악들의 범주에 아주 착실하게 속하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음악 작업 방법의 다양화 시대에 맞추어 각종 시퀀싱프로그램의 영향을 많이받고 차츰 세션과 기계적 사운드의 비율의 차이를 좁혀가게 되었다.

힙합 과 긴밀한 교류를 하게 되었고 일반적인 팝과 손잡아사실적으로 독자적인 소울의 색깔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달콤한 러브 트랙들의 홍수 속에 대중적인 성공을거두게 되고 소울음악의 저변을 폭 넓게 확산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진한 소울의 전성시대가 도래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NeoSoul 의 등장이다.

이것은 다시금 소울다운 소울 , 한마디로 60~70년대의 OldSchool Soul 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당시의 순수했던 정신과 음악적 스타일을 가지고,그 위에 새로운 감각을 접목 한 것으로 아 주 큰 임팩트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것은 동시다발 적인 것으로 흔히들 요즘 ‘이것이 소울음악이다!!’ 라는 종류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 선봉에는 “Maxwell"이 있다 1973년생인 그는 1996년 Urban Hang Suite을 통하여 대뷔하는데, 끈적 끈적하고늘어지다가도 섬세하게 가성으로 고음을 처리하는 보컬링은 잔잔한 세션들과 어우러져 큰 쇼크로 다가왔었다.

개인적으로 그의 노래 중Life Time 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잔잔하여 좋아한다.

네오 소울의 특징이라면 최대한 기계적 사운드를 줄이고 생음악위주의 간결하고도 잔잔한 세션이 특징인데 이를 가장 잘 살린 아티스트는 “India Arie” 이다.

그녀의 음악을 “AcousticSoul” 이라고도 하는데 그녀의 대뷔 앨범이름 역시 Acoustic Soul이다.

어쿠어스틱 기타와 약한 스네어와 베이스 킥의 단순한 비트위에 가벼운 듯 센스넘치는 보컬을 하는 그녀는 네오 소울계의 진주 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혹자들은 그녀가 네오소울을 범주를 벗어난 컨템포러리소울의 선두주자 라고도 하지만 분명 그녀의 소울은 70년대를 가득 담고 있다.

2002년에 나온 VoyageTo India 앨범은 개인적으로 소울의 명반이라 생각한다.

 

“D'Angelo”역시 네오 소울의 일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기존 소울의 회귀에 새로운 요소를 강하게 투입한 아티스트라할 수 있다.

1995년 Brown Sugar를 들고 나오자말자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고 소울의 범주와 여타 장르의 경계선상에 서있는 음악들도 상당히 많다.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과 교류를 하며 음악적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네오 소울 아티스트들이 소울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네오 소울 조차 조금식 변하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지금 여러 장르들과 결합한 소울음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소울다운 소울은 역시 탄생과 함께한 걸쭉하고짙은 검은 색깔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의 울분과 한 그리고 삶과 사랑에 대하여 여과 없이때론 흐느끼면서 강렬하고 때론 늘어지게 단어 그대로 영혼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흑인 음악의 미래♬

-미국이라는 나라는 경제,문화 , 군사, 정치 등 여러 가지로 세계적인영향력을 누리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사실 순수한 역사를 자랑하는 것보다 다른 문화와의 규합하거나다른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 상당하다.

물론 음악 역시 그러하다.

많은 민족들이 사는 만큼 엄청난 음악적인 요소들이 풍부하게자리 잡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흑인음악만큼 “토종” 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드물다.

재즈와 알엔비 힙합 그리고 소울 에 이르기 까지 지금의빌보드 차트와 에어플레인 차트, 같은 영어권인 영국과 캐나다, 호주, 그리고 비영어권의 나라에서 조차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각 나라에 서 새롭게 대 탄생 되고있다.

한국 역시 70년대부터흑인음악들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물론 리스너들은 한국에도60년대부터 많았다)

힙합음악 역시 90년대초반부터 홍대거리 의 언더그라운드 씬(마스터 플랜을 주축으로 한 랩 그룹들의 등장)에서 생겨나서 지금은 가요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알엔비 역시 한국형발라드로 둔갑하여 초반을 잠식하였고 지금은흑인향이 물씬 풍기는 본토형 알엔비 를 구사하는 가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외교관은 문화 라고 했다.

흑인 음악은 지금 이 시간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음악들이만들어 지고 있으며 그 장르적인 뿌리를 또 한번 여러 갈래로 넓혀 나가고 있다.

음악계 유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100년 동안 은 변함없는 영향력을 가질것 이다 아니 그 힘이 더 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늘 이 글을 마치고 나면 잔잔한 소울 음악에 진한 에스프레소를한잔 마시고 싶어 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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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네요

예전에 썻던 글이라 최근의 아티스트들이나 음악적 흐름에는

언급이 없습니다^^ 오늘은 잠실에 꽃놀이나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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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64 이중결제..와 불편한점 +4 Lv.1 [탈퇴계정] 15.04.14 917
221263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Personacon 정담지기 15.04.14 1,181
221262 채팅방 열어요 Personacon 적안왕 15.04.14 846
221261 이차원 용병 아쉽네요 +4 Lv.9 슈자 15.04.14 1,060
221260 개연성과 현실 +13 Lv.58 휘동揮動 15.04.14 822
221259 판타지·무협물, 전자책으로 급속히 중심 이동 +2 Lv.9 글쟁이전 15.04.14 1,095
221258 한 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27 Lv.60 소요권법 15.04.14 1,223
221257 달빛조각사의 특이한 점이 +5 Lv.9 슈자 15.04.14 1,096
221256 달빛조각사 점수를 매겨주세요. +32 Lv.45 매일글쓰기 15.04.14 943
221255 백두산 화산 활동 조짐?! +10 Lv.36 아칵 15.04.14 1,076
221254 일본 라노베 작가가 생각보다 돈을 별로 못버는군요. +31 Lv.61 구멍난위장 15.04.14 5,536
221253 여러분은 겜판소가 아닌 레이드물이나 현대물에서 +8 Lv.18 터베 15.04.14 951
221252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3 Personacon 정담지기 15.04.14 1,052
221251 wow...하루사이에 정담이 이렇게 핫해질줄이야. +1 Lv.78 대추토마토 15.04.14 958
221250 요즘 연예인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 +3 Lv.24 약관준수 15.04.14 746
221249 한 밤에 먹는 찜닭.. Lv.24 약관준수 15.04.14 787
221248 요새 레이드 헌터물이 많아지고 민폐여성케릭도 많아졌음... +3 Lv.80 크라카차차 15.04.14 885
221247 미국 친구들이 그립네요... +2 Lv.11 Qwerty12.. 15.04.14 942
221246 KIA 이성우-김다원, 트레이드는 장기전! Personacon 윈드윙 15.04.14 734
221245 장동민 팟팟팟 +10 Lv.57 민가닌 15.04.14 1,019
221244 심경 고백짤 +17 Lv.45 매일글쓰기 15.04.14 1,244
221243 소설에서 사건을 이어나갈때... +6 Lv.25 시우(始友) 15.04.14 864
221242 내용은 몰라도 음담패설이라니. +9 Personacon 엔띠 15.04.14 1,028
221241 정담이 뜨겁네요... +7 Personacon 적안왕 15.04.14 783
221240 고양이는 어두운걸 좋아하나요? +8 Personacon 맨닢 15.04.13 885
221239 음담패설이 범죄가 되려면요 +17 Lv.22 Roun 15.04.13 1,020
22123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귄터 그라스 +13 Lv.14 구작가 15.04.13 1,158
221237 민폐 캐릭터 +3 Lv.45 미초서티 15.04.13 897
221236 이런 답 없는! +2 Lv.45 매일글쓰기 15.04.13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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