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
15.04.03 11:36
조회
1,544

어제 뉴스에서 성인남녀 중 분노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비율이 절반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전에도 이런 뉴스를 여러번 봤는데 그냥 넘겼거든요. 상관없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근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요.


많은 분들이 한달내내 고생하시고 돈을 버시는데 버는 족족 다른 것에 다 나가더군요.


오뚜기에서 3년간 영업한 형이 있는데 그 형이 업무때문에 제 지역에 출장오는 게 한달에 두 번정도 입니다. 같이 공모전도 했던 형이라 친해서 만나면 꼭 제가 밥을 사는데..


3년간 3천 모았다하더군요. 근데 형은 술도 안마시고 친구 만나면 롤이라는 게임만 하는 형인데..1년에 천만원을 겨우겨우 모았대요. 보험, 휴대폰 비, 부모님 용돈 등 나갈거 다 나가면 한달에 백만원 저축도 힘들다하더라고요.


그렇게 겨우 모았는데 집사려고 보면 2억이 넘고.. 3년간 미친듯이 일했는데 차한대 값도 겨우 나온다면 진짜 열불 터지겠더군요.


죽어라 일해도 암담한 현실앞에 그 끓어오르는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오늘 일어나서 목욕하러 가다가 안경을 떨어뜨려서 새로 샀거든요. 좀 마음에 드는 테는 15만원 선이고 렌즈도 하니 23만원이 금방 깨지고...근데 또 없으면 못사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사고...


죽어라 일해도 월급을 일수로 따져 나누면 십만원 왔다갔다 하는데 안경 깨지는데는 2초가 안걸리잖아요.


암튼, 모든 직장인 분들 힘내세요!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5.04.03 11:39
    No. 1

    저도 언젠가 라식이나 라섹을 하겠죠 ㅠㅠ
    그리고 다시 안경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4.03 11:49
    No. 2

    불특정다수에게 화내는 애들은 분노조절장애지만, 가족이나 친한사람들같이 특정다수에게 분노조절은 싸가지가 없는거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5.04.03 11:40
    No. 3

    분노조절장애라는 것이 강자에겐 안 나타나고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게 보통일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눌리고 사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 엉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요?

    의학적으로는 \'외상후 격분장애\'라고 하는 것 같은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믿음에 근거한 증오와 분노의 감정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애\'라네요.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2120091&cid=51007&categoryId=51007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탈곡기
    작성일
    15.04.07 00:26
    No. 4

    우리 존재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011 아이핀 앱 탈퇴 방법 아시나요? T_T +1 Personacon 유은선 15.04.04 1,452
221010 4-5월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7 Lv.45 매일글쓰기 15.04.04 1,435
221009 진정한 분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7 Personacon 엔띠 15.04.04 1,746
221008 분쟁 각오하고 올려봅니다. +9 Lv.19 ForDest 15.04.04 2,224
221007 참고 버틴다는게.... +6 Lv.25 시우(始友) 15.04.03 1,267
221006 세상은 좁군요. +1 Personacon 엔띠 15.04.03 1,373
221005 멋지다 mint +3 Lv.72 雲漢 15.04.03 1,463
221004 인터넷이 잘 안되네요. +3 Personacon 적안왕 15.04.03 1,358
221003 진짜 강추하시는 작품 없나요! +12 Lv.71 보뇨보노 15.04.03 1,825
221002 흐음 다시 감상,비평의 시기가 왔나보네요 +3 Personacon J군 15.04.03 1,541
221001 공지가 올라올지 모르겠네요. +11 Personacon 적안왕 15.04.03 1,614
221000 스피치 데이터 모집 프로젝트라는데... +5 Lv.92 지나가는2 15.04.03 1,485
220999 와. 2006년의 강호정담을 봤어요 +6 Lv.78 대추토마토 15.04.03 1,544
220998 문득 든 생각. 그리고 반성 +4 Lv.78 대추토마토 15.04.03 1,421
220997 MBC는 무한도전 보는 채널 아닌가요? +10 Lv.24 약관준수 15.04.03 1,792
» 눈도 나쁘면 돈드는 세상! 분노조절장애가 절반이라던데 +4 Lv.55 짱구반바지 15.04.03 1,545
220995 연참이 필요한 부분 +11 Lv.87 먹는물 15.04.03 1,357
220994 비평 좋아하세요? +9 Lv.43 패스트 15.04.03 1,424
220993 아래 검고양이님과 귀여운흑표님 동일인물로 의심되는데요. +9 Lv.45 매일글쓰기 15.04.03 1,936
220992 훈훈한 소설을 읽고있습니다. +2 Lv.67 bujoker 15.04.03 1,583
220991 사랑하옵니다*^^* +3 Lv.28 검고양이 15.04.03 1,558
220990 게시물 관련 하여 일부 분들께는 사과드립니다. Lv.59 미르한 15.04.03 1,443
220989 우승 못한 '사이보그'... 남자들의 로망이었던 남자 +11 Personacon 윈드윙 15.04.03 1,339
220988 키우던 앵무새가 죽었습니다. +5 Lv.28 호뿌2호 15.04.03 1,397
220987 결국 직장을 관뒀습니다 ㅋ +18 Lv.53 나범 15.04.03 1,839
220986 정담에서 배설하고 댓글 막아버리는 행동에 대해. +9 Lv.14 바스레이 15.04.03 1,703
220985 일방적인 배설에 관해서. +9 Lv.68 인생사랑4 15.04.03 1,342
220984 소설책 보고 싶다. 아 그냥 사버릴까. +5 Lv.33 junara 15.04.03 1,477
220983 이제는 말려야 할 이유도 찾지 못하고 +15 Personacon 엔띠 15.04.03 1,398
220982 드디어 연중에 대한 문피아의 방침이 발표되었네요^^ +18 Lv.82 필로스 15.04.02 1,76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