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후기

일단 평가부터 하자면 정말 좋습니다.

담배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쓰시길 권할게요.

우선 가격은 오프매장과 온라인 기준이 상당히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프매장에서 75000원주고 샀고,

동일 모델을 온라인 매장에서 4~5만원 선에 파는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온라인 매장이 가격대비로는 쌉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6개월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고, 필터 교환이 무료란 점이 좋아요.

안전하게 사용하고 문제가 생기는걸 원하지 않는 분은 오프매장을

일단 싼값에라도 써보고 결정하고싶은 분은 온라인 매장을 추천합니다.

(물론 오프매장에서도 시연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용후기.

일단 전자담배에는 단 한가지, 압도적으로 담배보다 좋은 점이 있어요.

뭐냐하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흡연하고 손 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자담배를 흡연하고서야 알수있었는데

담배를 한개피 불 붙이고나면 ‘한개피를 다 펴야 한다.’가 흡연자를 흡연중독으로 만드는 길이더군요.(돈 많으면 담배 한개피에 세네모금 빨고 버릴 수도 있겠지만, 너무 아깝죠.)

전자담배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원할때 한 두모금 흡입하고 손놓을 수 있습니다.

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보통 담배피면서 자판을 자주쳤는데, 그러다보면 키보드가 재떨이처럼 더럽혀질때가 많았죠.

하지만 전자담배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이타를 찾지 않아도 되요.

이건 진짜 담배피는 사람들은 알 수 있는 혁명에요 ㅠㅠ

저는 라이타 찾기가 귀찮아서 집에 라이타를 3~4개씩 사두고 있었어요 ㅠㅠ

담배값이 올라서 고역이었는데

전자담배 기술이 발전해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아칵]

끊는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만, 그건 힘든가 보군요.

[가글님]

전자 담배 단점 중 하나가 회식등 술자리에서 잃어버릴시 금전적 타격이 크다는거죠.

[적안왕]

신세계로군요 @.@

[whitebea..]

저는 담배를 하지않지만, 그냥 취기없이 술을 조금씩 원할때 마시는 느낌같을거 같아요.

[패스트]

저도 거진 반년째 쓰고 있습니다만, 액 역류 하는 거랑 가끔 탄 맛 나는 거 말고는 꽤 괜찮습니다... 그 두 개가 좀 짜증나서 그렇지...

[가디록™]

22222!!!!
핵공감합니다 ㅜㅜ 그래도 액상 역류는 입구 빼서 물기를 수시로 닦아내주면 되고, 전자담배를 거꾸로 세워 필터를 자주 적셔주면 탄내를 예방할 수 있더군요. 그것빼면 깔끔하니 좋습니다. 저도 삼개월차인데 이제 일반 연초 피우면 헛구역질나요 ㅜㅜ

[패스트]

그런 역류가 아니라, 뭉텅이로 나옵니다. 하루 한 번씩 닦아주고요. 이게 6개월 사용하니 한 번 눌렀다 떼도 불이 계속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지멋대로 타닥타닥 거리다가 자동 멈춤 무슨 기능으로 멈춥니다. 그래서 필터가 좀 타거나 그래요... 1년도 안 썼는데... 뽕은 뽑고 바꿔야 되는데 ㅠㅠ...

[가디록™]

음...카토마이저랑 베더리간의 연결에 문제가 있나보네요. 점화가 지멋대로라니...배터리야 좋은 거 쓰더라도 카토마이저는 저렴이 써도 좋으니 한번 갈아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백락白樂]

근데 전자담배 펼때 냄새도 나나요?

[가디록™]

납니다. 웃긴게 레몬향 액상 피면 레몬향이, 체리향 피면 체리향이 살짝 나다가 금방 사라져버려요.

[게으른늑대]

입속건강에 상당히 안좋다고 들었는데
염증이 생긴다고

[패스트]

담배만 하겠습니까? ㅎㅎ

[후회는늦다]

전자담배 최대 문제점이... 이게 하루종일 물고 있게 된다고... 흡연량이 장난 아니게 늘어남

[패스트]

피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확 줄었습니다. 작성자 분이 위에서 언급하신 대로, 한두 모금 빨고 마는 정도지, 이걸 종일 물고있는 경우는 제 주변에도 전자담배 피우는 사람이 꽤 많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네요...

[새벽고양이]

가장 좋은건 '냄새' 안나요.

[트래픽가이]

그냥 담배 자체를 끊을 수는 없는건가요?
담배를 끊는다고 전자담배로 넘어가는게
금연 10년째인 저에겐 그게 그거같아 보이네요.

[가디록™]

어느 분야든 사람마다 다른거지요.

[패스트]

어... 저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갈아탄 경우라서요. 담배 피울 데가 점점 없어지니 전자담배로 갈아탄 거지, 끊으려고 피우는 게 아니라서 오히려 일반 담배 의존도가 떨어지는 건 아닐까 싶네요...

[[탈퇴계정]]

전 1월 3일이었나..그때부터 걍 금연중이라..

[맨닢]

하는 분 중 한분이 전자담배로 바꾸셨는데 뭔가 멋있다는...(본판때문인가 ㅇㅁㅇ)

이야기중에 담배피는 사람이 있을까만은(사실 있음), 이야기중에 담배핀다고 자리 피하기도 좀 그랬는데 전자담배는 냄새가 안나서 이야기하기 편했네요.

전자담배로 바꾼 이유는 아이때문이었다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크라카차차]

요새 전자 담배 가게가 많아진 느낌...내가 다니는 길에 보면 새로 생긴데가 두군데 정도 됬음 전자담배...치킨프렌차이즈가 커피프렌차이즈로 넘어가고 이젠 전자담배 프렌차지즈로 넘어갈거같음...이럴때 담배 인삼 공사에서는 전자담배의 해로움을 빵빵 터트려 줘야할텐데...그래야 비싼 담배 펴서 세금 걷어서 곳간 체우지...

[자견(自遣)]

저도 금년부터 바꿨습니다 ^^ 말씀대로 지저분해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글을 쓰면서도 일부러 피우러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죠.
차츰 의존도를 줄여 아예 금연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일반 담배는 아예 사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있으면 손이 가요....;;)

[소요권법]

작년 기사 보면 담배보다 열배는 더 몸에 해롭다고 하던데,
정말인지 모르겠네요. 이 글 보니까 저도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싶어지네요...

[매일글쓰기]

저도 기사를 봤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믿지 않았어요;
너무 절묘한 타이밍에 기사가 나왔었거든요. 이미 전자담배가 나온지는 오래됐는데, 왜 굳이 지금 그 유해성을 입증하려는걸까. 게다가 모든 유해성 입증은 '검증중'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전자담배를 피고나니 정신이 집중되지 않고 약간 두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자담배의 유효성이 아니라, 담배의 부작용이 해소되는 단계에 더 가깝더군요.
담배에서 가장 유해한 두가지가 니코틴과 타르잖아요.
그런데 최소 전자담배에는 타르가 없습니다. 유해성을 따진다면 담배 자체가 나쁘죠.
일단 시연만이라도 해보세요. 그 후에 결정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전자담배래봤자, 담배 대용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신 개념의 담배라고 받아들여집니다.
가격도 더 싸고, 손도 덜 가는 담배로요.

[패스트]

담배에는 수만가지 해로운 게 있죠? 근데 전자담배에는 그 중에 하나가 열배 많다는 건데 다른 게 없다는 말은 쏙 빼죠. 전자담배에는 일반담배에 있는 수많은 물질 중 몇 개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일반담배 피우다가 전자담배로 갈아탄 사람 중에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경우는 백이면 백 없어요. 물론 전자담배 액상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피우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