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니까 잘됐지, 잘됐으니까 잘하겠지
표현의 문제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기독교 방송에 나오는 목사님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능력도 좋고 좋은 분이시니 큰 교회 목사님이 되셨구나. 라고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말하기도 합니다.
큰 교회 목사님은 역시 다르구나. 라는 표현.
문제가 있습니다.
큰 교회 목사님이 되셨다고 해서 좋은 분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핸드폰이 좋은 부품을 써서 좋은 성능이 나와서 백만원입니다.
성능 좋고 마음에 들어 사서 만족합니다.
반대로 백만원짜리 핸드폰이 있습니다.
브랜드도 있습니다. 당연히 좋겠거니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는 아닙니다.
제 기본적인 생각은 이렇게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고 원인을 추측할 때 과하게 하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것은 경험에 의거해 조금 더 편리한 판단을 위해 그러한 경향으로 굳어지곤 합니다.
해보니까 그렇더라. 라고 하는 빠른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죠.
당연히 결과를 보고 원인을 판단하는게 훨씬 빠른 판단이 가능합니다.
대학원을 나왔으니 능력이 좋겠구나. 라고 하는 판단 말이죠.
우리사회는 이 균형이 깨어져 있습니다.
복합적 사고가 사회구조에 반영되어 있지 않고, 한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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