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들을 읽다 보면 꼭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소설 자체에는 약간의 단점이나 아쉬운 점이 보이는데, 소설에 녹아나 있는 작가분의 자질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현상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좀 더 집필 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완결작을 써서 경험을 축적한 뒤 후속작을 쓰면 더 멋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요. 비평을 쓸 때 그런 이야기도 다룰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긍정적인 이야기니, 그럴만한 작품과 작가님을 만나면 바로 추진할 계획이고요. :)
한편... 작가분의 태도가 적절하지 않을 때는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 안 다루는 게 원칙이긴 한데, 선의로 비평에 도전했다가 비평을 계기로 홍보를 하려는 작가분들에게 이용을 당하는 피해자분이 종종 생겨나고 있습니다.
뭐... 압니다. 거기에 대해 제가 발을 들이는 건 주제넘은 참견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전 건전하고 자유로운 비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거기다 공리에도 도움된다 판단되면,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에 보탬되는 행동은 뭐든 합니다. 그건 이미 휴재 목록 제작 과정을 통해서 확인하셨을 거에요.
물론 어디까지나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인지, 문피아의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철두철미하게 고민한 뒤 행동할테지만요. :) 여튼 사고는 안 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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