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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EvilDrag..
작성
14.10.21 18:56
조회
1,098

대여점에서 소설 빌려보실때 이런 경험 있으셨을 겁니다.
“기왕 빌렸는데 계속 보면 좀 나아지겠지..?”
“음... 나아지겠지...?”
그리고 우리의 희망을 여지없이 부셔버리는 똥내음의 향연.

솔직히 양에 비해서 치루는 가격(대여비 약 7~800원)이 월등하기에 우린 지뢰 밟았다며 우스갯소리로 넘어가고 그냥 다른 작품을 찾습니다.
하지만 만약 7~8000원을 주고 그 책을 샀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요? 소비자의 불욕구가 더더욱 커지게되죠.

(미리 말하는데, 지금 이 글은 대여점 시스템을 옹호하거나 가격에 대해서 얘기하는게 아님을 적습니다.)

이런 점에서 문피아의 시스템은 소비자의 불욕구가 쉽게 쌓이기 쉬운 상황입니다. 낱개일 뿐이지 7000원 주고 책사는 것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불욕구를 해소하거나 방지할 수단을 찾아야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 “비추천” 시스템인거죠.

어떤 분은 페이스북엔 왜 좋아요만 있는가 글을 써주셨습니다만,
좋은 글이지만 여기에 “돈”이 개입하면 다른 문제임을 간과하셨다는 걸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또한 “비추천”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감정적인 소모전으로 이끌 수 있다는 말 또한 과대평가라고 생각됩니다.
유료작가에 참여한 이상, 독자는 “소비자”이며 작가는 “생산자”입니다. 소비자가 자신이 구매한 물건에 대해서 평가를 못할 이유가 없지요.
한마디로 무료작품엔 비추천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지언정, 유료작품에는 추가가 안될 이유가 없다는 얘깁니다.

어떤 분은 강호정담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않다는 것도 써주셨습니다.
솔직히 강호정담이 무엇인지는 문피아를 몇년이나 하고서야 저도 알았습니다.
강호정담의 명칭 문제부터 접근성 문제까지, 확실히 소비자의 불욕구를 해소할 공간이 영 미흡한 것도 사실입니다.
강호정담 외에 연재한담은 다소 연재자유게시판이라 불리기엔 너무 경직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저기서도 자유롭게 대화할 공간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것이 뭐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큰 갈래로는 저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41 EvilDrag..
    작성일
    14.10.21 18:57
    No. 1

    참고로 대부분 웹툰 같은 경우엔 추천 비추천이 아니라 별점제로 평가를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EvilDrag..
    작성일
    14.10.21 19:10
    No. 2

    강호정담이랑 연재한담이랑 잠깐 헷갈려서 마지막 부분을 잘못 썼네요.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라 맥락만 보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말말말
    작성일
    14.10.21 19:10
    No. 3

    유료는 일단 구매를 해야되니 테러가 불가능하겠네요. 괜찮은 의견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朴어진
    작성일
    14.10.21 19:23
    No. 4

    차라리 별점이 좋을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Redy
    작성일
    14.10.21 19:25
    No. 5

    글쎄요. 비추가 생긴다고 작품의 질이 향상될 것 같진 않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4.10.21 19:29
    No. 6

    문피아 유료 연재로 20~25화 사이면 책 한권 분량입니다. 종이책 한 권과 가격을 동일시 하는 건 무리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EvilDrag..
    작성일
    14.10.21 19:54
    No. 7

    더 따지고 보면, 작가마다 양이 다른데 가격이 같다던지 더 얘기할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은 나중에 생각하고 고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4.10.21 19:31
    No. 8

    그리고 가격을 떠나서도, 굳이 '비추천'이란 공격적인 평가기재가 필요한지도 의문입니다.
    '비추천'이란 대놓고 공격적인 도구가 없을 뿐이지, 문피아를 비롯해 여러 사이트를 보면 이미 비추천에 가까운 내용을 담은 평가 글이 꽤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4.10.21 19:36
    No. 9

    문피아는 규정상 비추천글 올려놓으면 운영자가 규정위반이라고 맨날 삭제해왔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게다가 돈도 내는데 그만한 표현의 자유도 없나요? 항상 생각할때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14.10.21 19:50
    No. 10

    동감 합니다.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앵속각
    작성일
    14.10.21 19:55
    No. 11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구입했으면 그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하는겁지요. 공무원의 서비스가 불만이면 민원을 내죠. 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을 구입하고 불만이 있으면 기업의 불만처리부처에 전화를 해서 불평을 합니다. 이거 당연한거죠? 그런데 여기선 이런게 당연하지않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앵속각
    작성일
    14.10.21 19:58
    No. 12

    서비스가 개판일경우 먼저 사용했던 사람이 다른 소비자에게 경고를 해줄수가 있는거죠. 이런게 소비자운동이지요. 현대사회에서 소비자운동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집니까? 시장에서 기업의 우월적인 지위를 견제할수있는 중요한 기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4.10.21 19:42
    No. 13

    지금 운영진분들 마인드가 극히 작가편향적이라 아마 실행될확률은 0에 수렴할겁니다. 이전에도 여러차례 건의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예전사건 들먹이면서 안된다고 하죠. 자기들끼리만 논의했으면서 독자 모든의견도 수렴한거처럼 답하죠. 이게 최선이라는식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1 20:14
    No. 14

    잘 아시네요.
    매출이나 방문자가 떨어지고, 그 원인으로 평가제나 커뮤니티성이란 결과가 나오지 않는이상 바뀌긴 힘들겁니다. 즉 수익이 위협받으면 모를까 지금 같이 성장세에선 굳이 작가들한테 소리들으면서 고칠 필요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10.21 20:40
    No. 15

    별점이 있는 사이트에서도 연재하고 있는데요
    누군가 아이디 13개를 동시에 사용해서 점수를 쑥대밭으로 만든 경우가 있습니다.
    별점제도 결국 악용의 소지는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10.21 20:43
    No. 16

    참고로 저 뿐만이 아니라 제가 가입한 카페의 작가님들이 전문성, 장르 구분없이 전부 1점으로 13개의 아이디로 점수를 낮췄음을 계산을 통해서 추려냈고, 악용된 별점제도에 대해 네이버에 문의한 결과 악용될 요소는 있으며 자신들이 그것에 대한 대책 사항을 준비중이라고 연락 받았습니다.
    그 때 이후 4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체할만한 것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담센터의 축소화, 겨우 신고에 대한 서비스 개설 (하지만 처리 속도는 늦는) 걸로 대처된 상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1 20:59
    No. 17

    네이버와달리 문피아는 유료연재에대해서만 평점매기는 방법 말씀하셨지만..방법은 많습니다
    직접 작품에 보이지않아도요. 지금 모든길이 다막혀있어서 그렇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10시간
    작성일
    14.10.21 20:45
    No. 18

    비추천은 별로입니다. 일단 소설이라는 게 단순히 좋다 싫다가 아니니까요. 제대로 평가한다면 평점제로 가는게 독자의 선택권에 큰 도움이 되겠죠. 비추천은 그냥 망해봐라로 밖에 안보여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4.10.21 23:01
    No. 19

    이건 완전 아닌 거 같은데요 ㅇㅅㅇ;;; 제가 보기에 가장 좋은 지뢰작 찾는 방법은 감상의 활성화 입니다. 따로 플래티넘 전용 감상 게시판을 하나 만들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추천과 비판을 해준다면 지뢰작을 찾기 쉬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4.10.22 01:05
    No. 20

    독자로서는 좋은 의견이지만, 작가측이나 운영진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현재 비평란만 활성화 되어도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유우비
    작성일
    14.10.22 13:00
    No. 21

    무슨말을 하던 안바뀔텐데 괜한 심력 낭비 ㄴ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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